• [칼린장비쇼] 캐논 EOS R5m22024.07.19 PM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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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R5m2

 

 

어제 캐논 R1에 이어, 오늘은 R5m2에 대해 떠들어 봅시다. 우선 사양 확인하시고,



4500만 화소 이면조사 적층형 센서가 눈을 확 끌어. 바야흐로 적층형 센서의 시대구나. 최근 니콘에서 발표한 Z6m3도 부분 적층형 센서를 사용했잖아?

 

7년 전 소니에서 내놓은 a9의 적층형 센서 기술이 이제 모든 카메라로 차츰차츰 전파 될 것 같아.

 

이쯤에서 R5m2에 들어간 적층형 센서 리드아웃 속도는 얼마나 빠를 것인가? 플래시 동조 속도로 유추해 봤어.



전자식 셔터를 썼을 때 플래시 동조 속도가 1/160초구나. 같은 조건에서 소니 a1과 니콘 z9은 1/200초야. 살짝 아쉬운 걸.

 

 

다음, 프로세서.



디직 10에 디직 가속 칩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자료 처리 능력을 높였대.

 

사실 난 캐논이 R1과 R5m2를 내놓을 때 프로세서 또한 신형으로 개혁할 것이라 기대했거든? 그런데 기존 디직 10를 고수했구나. 디직 10이 2020년에 나왔으니까, 어느덧 출시한지 4년이 흘렀어. 이제 바꿀 때가 됐건만, 캐논!

 

카메라 프로세서 정체는 비단 캐논만 탓할 거리가 아니지. 소니 또한 비온즈XR 프로세서를 2020년에 출시한 이래 최근 a9m3까지 우려먹고 있어. 이래서야 쓰겠습니까? 컴퓨터 CPU 및 스마트폰 APU 발전 속도와 대조하면, 이 얼마나 정체된 역사입니까! 카메라 제조사들은 반성하라! 이럴 거 차라리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카메라에 넣어 달라!

 

 

다음, 배터리. R5m2부터 LP-E6P 신형 배터리가 들어가더군.



기존 배터리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전력 성능을 높였대. 기존 LP-E6NH 배터리를 사용하는 카메라들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LP-E6P를 인식할 수 있고 말야. 이렇게 보면 캐논이 신형 구형 배터리 간 호환성에 각별히 신경 쓴 것 같다만, 실상은.



R5m2에 구형 배터리를 사용하면 멀티 펑션 슈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없다느니, 연속 촬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느니, 영상 촬영 시 화질마저 제한된다느니, 꽤나 많은 제약을 받았어. 어쩔 수 있습니까. 신형으로 사야죠! ..참고로 소니 역시 기존 NP-FZ100 배터리의 개선품을 개발 중이래.

 

 

한편 캐논이 R5m2를 위한 신박한 배터리그립을 내놓았더라? CR-R20EP.



주의사항. CR-R20EP에는 셔터 버튼 및 조작 단추가 달려 있지 않아. CR-R20EP는 완전 영상 작업을 위한 제품 같아. 반면 일반적인 세로그립, 세로사진을 편히 찍기 위한 세로그립을 원한다면 BG-R20을 사야겠어.

 

그나저나 CR-R20EP로 추정하건데, R5m2 바닥에 숨구멍이 뚫려있다는 뜻이잖아?



정말로 카메라 바닥에 숨구멍이 뚫려 있었어. 이럼, 방진 방적 방습에 악영향을 주는 거 아닌가? ..일단 캐논에서는 방진 방적이 우수하다고 광고 해.



쓰읍, 못 믿겠는데. 누구 R5m2를 모래바람 한가운데에 방치해주실 분 안 계십니까? 또는 쏟아지는 빗물 속에서 버티는지 실험해 주시면 더 좋고요. (짝!)

 

다만, CR-R20EP 냉각팬을 달더라도 8K 60P 촬영에서 발열을 버티지 못하더군.



대신 4K 60P는 메모리카드 용량이 버티는 한 촬영할 수 있다니까, 좋네!

 

 

끝으로 가격. 국내 공식가 549만 9천원!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예판!



미국서 4299달러에 나온 카메라 치곤 캐논코리아가 그나마 자비로운 환율을 적용했어. 오늘자 환율 그대로 적용했으면 597만원이거든. 에휴,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 누굽니까! 부동산 잡느라 환율 다 쓰러진다! (짝!) ...죄송합니다.

 

비싸다. 참으로 비싸다. 그래도 캐논 전통의 5시리즈 카메라이고, 적층형 센서를 탑재했고, 탁월한 성능을 따지자면 합당한 가격일까? 하긴, R5m2는 소니 a1, 니콘 z9, z8에 견주는 카메라니까. ...그래도 너무 비싸요! 이래서야 카메라 취미가들은 어떻게 살아가라고!

 

 

여하튼 캐논 EOS R5m2. 캐논이 진심을 다해 만든 카메라. 어디 하나 단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높은 것 같아.

 

그래도 딱 하나 이해 못할 부분을 꼽자면, ‘소프트 스킨’의 부재. 캐논에는 소니의 소프트 스킨, 니콘의 스킨 소프트닝처럼 인물 피부를 뽀샤시 하게 밀어주는 기능이 없어? 해당 기능이 있는데 내가 광고에서 찾질 못한 건가?

 

딥러닝을 이용한 업스케일링을 할 수 있다든지,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노이즈를 감소시킨다든지, 명암비 높은 HDR을 지원한다든지, 영상에서 LUT을 적용시킬 수 있다든지, 캐논 LOG를 제공한다든지, R5m2의 각종 편의 기능을 자랑하는 와중에 유독 소프트 스킨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더라고. 정말 캐논에는 소프트스킨이 없나? 인물 색감 유려하기로 명성 높은 캐논이? 아시는 분? (...)

 

 

이상 캐논 EOS R5m2. 기기 성능은 손색이 없다! 가격만 좀 더 깎읍시다! 389만원으로! (...) 전설은 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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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R5 Mark II Preview: STACKED & IMPRESSIVE…the TRUE “Flagship”?! (youtube.com)

Canon EOS R5 Mark II Review (the-digital-picture.com)

DIGIC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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