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장비쇼] CFexpress 4.0 Type A 메모리카드 살펴보기2024.11.05 AM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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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express 4.0 Type A 메모리카드 살펴보기

 

 

알파루머스에서 밝히길 소니가 11월 19일에 a1m2를 발표한대.



 

 

개선사항으로 기존 CFE2.0(PCie Gen3, 최대 1GB/s) 보다 2배 빠른 CFE4.0(PCIe Gen4, 최대 2GB/s)을 지원할 예정이야. 소문이 사실이라면 소니는 a1m2와 함께 새로운 CFE A 카드 및 리더기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더해 a1m2 USB 단자 역시 20Gbps(2.5GB/s) 이상 속도를 지원할 것 같아.

 

 

현재 시장에 CFE4.0 A형 메모리카드가 이미 나왔더군. 나는 그 중에 특히 EXASCEND ESSENTIAL PRO 1TB를 유심히 살펴봤어.






 

 

1TB 넉넉한 용량, 1650MB/s에 달하는 지속 쓰기 속도, VPG400(Video Performance Guarantee, 최소 지속쓰기 속도 400MB/s)인증을 획득한 점, 제한적 평생 보증이 매력적이야. 가격은 쿠폰가 약 80만원(관세 포함). ..사실 어제 하루 내내 결제 버튼을 누를지 말지 고민했어.

 

 

하지만 난 EXASCEND ESSENTIAL PRO 구매를 깔끔히 포기했다! 왜냐하면... 첫째, 발열. CFE2.0 카드조차 발열이 상당하지. CFE4.0은 그 이상으로 발열이 심하대. 동영상 촬영같이 지속적으로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치명적이지. 아니나 다를까, 이 제품의 발열을 지적한 사용기가 B&H에 올라와 있더군.

 



 

 

단, 발열 문제를 오롯이 ESSENTIAL PRO 탓으로 돌리기는 어려워. 카메라 기종에 따라 발열 처리 능력이 다르니까. B&H 사용기는 a7m4 기반으로 작성됐는데, a7m4는 발열 처리 능력이 뛰어난 카메라가 아니거든. a7m4는 출시 초기에 발열로 홍역을 겪었으니까.

 

 

둘째, 전력 소모가 CFE2.0 제품 대비 높다.



 

 

1.05W가 늘었어. 비율로 따지면 전력소모가 이전 대비 60% 늘어난 거지.

 

 

셋째, 용량이 찰수록 성능이 떨어진다.



 

 

NEWSSHOOTER에서 측정하길, 전체 카드 용량에 70%를 채운 후 최소 쓰기 속도가 158MB/s까지 떨어졌대.

 

사실 대부분의 메모리카드는 용량이 찰수록 속도가 떨어져. 하지만 몇몇 제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인 성능을 유지하거든. 이를테면 렉사 골드 시리즈, 소니 터프 ‘G’ 시리즈,



 

 


추측하건데, 이들 제품은 메모리카드 전체 용량을 pSLC(Pesudo Single Level Cell, 가상 SLC)로 사용해.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 이상 쓰기 속도를 유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발열이 적어.

 






대신 pSLC를 사용하면 가용 용량이 줄어들어. TLC를 pSLC로 만들면 용량이 1/3토막이 나. 그래서 소니 G시리즈 용량이 괴랄하구나. 80, 160, 320, 640.

 


예를 들어 소니 터프 G 320GB는 원래 1TB 상당의 TLC를 pSLC로 바꾼 거겠지?

 

반면 ESSENTIAL PRO는 컨트롤러가 상황에 맞추어서 pSLC 구간을 관리하는 것 같아. PC에 쓰이는 SSD가 대부분 이러한 형식으로 알고 있어. ...이 방식은 용량을 손해 보지 않는 대신, 컨트롤러가 pSLC 대비 더 일해야 하고, 유휴상태일 때마다 pSLC 구간을 비워야 하는 등, 컨트롤러가 바쁘구나. 그에 따라 발열이 높을 수밖에 없구나.

 

어느 방식이 더 낫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만, 적어도 지금 CFE4.0 메모리카드만큼은 전체 구간을 pSLC로 쓰는 방식이 좋을 것 같아. 일단 발열을 잡고 봐야 하니까.

 

그러고 보니 메모리카드 발열 문제는 니콘에서 먼저 겪었구나. 니콘 z9 8K 60P 12bit RAW 촬영을 하려면 750MB/s를 초과하는 지속 쓰기 속도를 지닌 메모리카드가 필요하고,



 

 

여기에 가장 걸맞은 제품은 단연 니콘에서 유통하는 MC-CF660G일 거야.




이 제품 역시 용량 상태를 보건데 1980GB TLC 전체 구간을 pSLC로 사용한 것으로 보여. 그렇기에 지속쓰기 속도를 보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발열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참고로 니콘 MC-CF660G는 VPG인증을 받지 않았어.

 

 

 

이럴 거 처음부터 제조사가 진퉁 SLC로 메모리카드를 만들어 주면 좋으련만! ..나는 삼성이 SLC CFE 카드를 만들어 주길 소망해. 카메라는 일본이 꽉 잡고 있다만, 그 속에 들어가는 메모리카드는 태극기로 채워버립시다. ..솔직히 카메라 덕후 이건희 회장님이 살아 계셨다면 내 말에 120% 동의하셨을 거야. 당장 SLC 낸드 공장 가동해!

 

 

이상, 잘 모르는 내용을 말하려다 보니 입이 길어졌네요. 부정확한 부분을 사정없이 지적해 주십시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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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개
*주황색 표는 코파일럿 AI로 만든 것으로,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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