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장비쇼] 소니 FE 50-150mm F2 GM 뜯어보기2025.04.24 AM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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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E 50-150mm F2 GM 뜯어보기

 

 

 

소니가 어제 FE 50-150mm F2 GM을 공개했어.

 

이 렌즈는 누구를 위해 나왔을까? ...행사 촬영 전문가, 실내 스포츠 촬영 전문가를 위해 나온 렌즈라 생각해. 이를 증명하듯 50-150 갤러리에 올라온 사진을 살펴보면,






 

 

결혼식 사진, 농구 사진으로 갤러리가 가득 차 있어. (80% 이상 결혼식 사진)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50-150 GM을 살펴보실까. 먼저 사양 확인하시고.



 

 

50mm부터 150mm까지 전 구간 최대 접사배율이 0.2배.

 

주의! 하얀 렌즈지만, 텔레컨버터를 장착할 수 없어.



 

 

현행 텔레컨버터는 가운데가 봉긋 솟아 있고, 50-150GM 후면에는 텔레컨버터의 봉긋함을 포용할 공간이 없거든. ...혹시 몰라, 소니가 신형 2세대 텔레컨버터를 내놓는다면 이야기가 바뀌려나? (...)

 

 

외관 특징.



 

 

내부 줌 방식이다! 합격! (필자는 내부 줌 방식을 대단히 선호함) 내부 줌이기 때문에 줌을 돌리더라도 경통이 튀어나오지 않고 원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 아주 좋죠.

 

금속 명패가 들어간 점은 개인적으로 불호야. 기존 금속명패가 들어간 렌즈로 600GM, 400GM, 300GM을 들 수 있는데,



 

 

600GM, 400GM은 금속명패가 달릴 만한 이유가 있거든. 우리가 바로 GM 대장들이다, ‘형석’ 유리알이 들어간 렌즈다.



 

 

일본산 주문제작 렌즈다, 각 렌즈마다 제조번호가 붙는다, 이런 자부심을 드러내는 금속명패니까. 반면 50-150GM은 금속명패가 달릴 만큼 최정상 렌즈는 아니라고 ‘나는’ 생각해. 심지어 나는 300GM 또한 최정상 렌즈라 생각하지 않아. 내 마음에 GM 대장급은 600GM, 400GM 2개다!

 

 

다음, 렌즈 두께. 102.8mm.



 

 

나는 50-150GM의 우람한 덩치를 보고 걱정부터 들었어. 소니 카메라는 파지부와 렌즈 마운트 부 사이가 협소하고, 렌즈가 두꺼우면 자칫 파지감마저 망칠 수 있거든. 예시로 소니 a1과 캐논 r3 비교.



 

 

캐논은 파지부와 마운트 사이에 기능 단추를 배치할 만큼 널찍한 반면, 소니는 협소해. 다행히 a9m3부터 파지부와 마운트 사이 간격이 0.7cm정도 늘었지만,



 

 

여전히 갑갑하지.

 

그래서, a9m3 이전에 나온 카메라에 50-150GM을 장착했을 때 파지에 문제가 없을까? 평가자 대부분이 a1m2를 사용하는 터라 내 궁금증을 해결 못할 뻔 했어. 천만다행, PetaPixel의 ‘크리스’ 씨가 a7r5에 50-150GM을 장착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크리스 외, Dustin Abbott 씨가 a1에 50-150GM을 장착해서 시연)



 

 

파지에 문제가 없는 것 같아. ...아닌가? 살짝 답답한가? 일단 겨울철 장갑 낀 상태에서 카메라를 잡기엔 손가락이 안 들어가겠다. 참고로 135GM조차 장갑을 낀 상태에서는 카메라를 잡기 불편해.

 

 

진짜 문제는 삼각대 다리를 사용했을 때.



 

 

50-150GM은 삼각대 다리를 쓸 수 있는 렌즈인데, ‘사진찍는회계사’님 왈, 삼각대 다리와 줌링 사이의 공간이 협소해서 조작이 불편하다는 평을 남겨주셨어. (삼각대 다리를 빼고 사용하면 문제 없음)

 

소니가 삼각대 다리를 여유롭게 만들어 주면 좋으련만, 니콘 28-135mm F4 PZ처럼



 

 

Z9 세로그립까지 포용할 수 있는 높이로 다리를 만들어 주니 얼마나 좋았게요. 하지만 소니는 삼각대 다리를 니콘처럼 기다랗게 만들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이 역시 좁아터진 파지부와 마운트 사이 간격 때문이라 추정해.



 

 

예시 사진은 70-200GM2. 삼각대 다리를 파지부로 향한 경우, 저 사이로 손가락을 간신히 집어넣을 수 있어. 손가락이 두꺼우신 분, 촉감에 민감하신 분은 카메라를 못 쓸 지경이야.

 

그럼 사제 삼각대 다리를 쓰면 어떤가? 안타깝게도 사제 삼각대 다리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레오포토에서 나온 삼각대 다리. 아예 카메라를 잡을 수 없어. 레오포토 외 여타 ‘모든’ 사제 70-200GM2용 사제 다리가 이러해.

 

그나저나 나는 왜 삼각대 다리를 하필 카메라 파지부 쪽에 두려고 용을 쓰는가? 모노포드 및 삼각대에 렌즈를 결착해서 사용하려고!






 

 

‘모노짐벌’ 헤드를 쓸 때나, 볼헤드를 쓸 때나, 삼각대 다리를 카메라 파지부 쪽으로 뉘는 편이 가장 편해. 이렇게 해야 왼손으로 렌즈를 조작할 때 헤드가 동선을 방해하지 않아.

 

이쯤에서 나는 소니에게 요구한다! 50-150GM처럼 묵직한 렌즈를 만들 거면, 그 묵직함을 감당할 수 있는 카메라부터 만드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캐논, 니콘, 후지처럼 널찍한 공간을 마련하고 나서! ...정 카메라 크기를 키울 작정이 아니면, 렌즈를 호리하게 만들어야지!

 

그러므로 나는 50-150GM이 소니 카메라가 아닌, 니콘 카메라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니콘 Z9에 어댑터 껴서 50-150GM을 사용하는 계획. 니콘 이찌방. (...)

 

 

다음, 렌즈 구성 및 MTF 차트.



 

 

광학적 성능이야 단렌즈를 위협할 만큼 탁월해. 50mm F1.4, 85mm F1.4, 135mm F1.8을 위협할 수준으로 말야. 이 중 135GM과 비교한 자료를 봤어.



 

 

중앙부 해상력. 135GM이 살짝 더 좋대. ..주변부 해상력, 빛망울, 비네팅, 왜곡, 색수차 억제력 등도 보고 싶으나, 안타깝게도 마크 갤러 씨는 중앙부 해상력만 비교한 자료를 올려주셨어.

 

여기서 잠깐, 50-150GM이 기존 단렌즈를 압살할 존재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단렌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50-150GM이 나온다 한들 단렌즈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거든. 나부터 그렇다! 단렌즈 만세!

 

내가 취미 사진가이기 때문에 단렌즈를 고수할 사치를 누릴 수 있겠지. 아마추어의 특권! 취미가는 반드시 결과물을 남겨야 한다는 중압감이 없거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 나는 단렌즈다. 만약 내가 천사님을 만나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그때마저 사진사님게 무조건 단렌즈로 찍어달라고 그럴 거다. 오직 허용되는 줌렌즈는 12-24GM! (...) 꿈은 크게 가져야죠! ...잡설 죄송합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결과물을 내야 하는 ‘프로’. 프로는 이야기가 다르지. 행사 촬영 전문가라면 상황 대응력이 뛰어난 줌렌즈를 선택해야 할 거야. 한 쪽에는 50-150GM을, 다른 한 쪽에는 28-70GM을!

 

나는 50-150GM이 28-70GM과 함께 써야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렌즈라 생각해. 50-150GM을 단독으로 쓰기엔 광각을 대처할 수 없으니까. 마치 기존 24-70mm와 70-200mm를 대체하는 셈이랄까.

 

 

아무튼. 50-150GM을 28-70GM과 같이 쓴다고 칠 때, 겹치는 화각에서 어떤 렌즈를 써야 이득일까?







사진 찍는 회계사님이 두 렌즈 해상력을 비교해 놓은 자료를 남기셨어.

 

 

 

공통값, 50mm에서 두 렌즈 해상력 비교.



 

 

중앙부는 28-70GM이 우세, 주변부는 50-150GM이 우세. 그 차이가 크지 않아서 어떤 렌즈를 쓰더라도 만족할 결과를 볼 수 있겠어.

 

그래도 하나를 고르자면 나는 70mm 까지는 되도록 28-70GM을 쓰고 싶어. 행사 사진이면 인물을 주로 촬영할 것인데, 주변부보다 중앙부 해상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야 사진이란 해상력이 전부가 아니지만, 보케 및 분위기까지 다 따져봐야 정확한 비교가 되겠지만, 해상력만 놓고 봤을 때는 28-70GM을 쓰고 싶다! 겹치는 부분에서.

 

 

가격. 일본은 60만엔, 미국 B&H는 3898달러.






 

 

한화로 560만원에서 600만원 사이야. 내 예상은 589만원!

 

 

끝으로 24-70GM2, 70-200GM2, a1m2 2대 구성. 28-70GM, 50-150GM, a1m2 2대 구성 무게를 비교해 봤어.



 

 

F2를 얻기 위해선 518그램을 더 감내해야 해. 518그램? 감내할 만한 무게인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번에는 두 구성 간 예산 비교.




F2 GM으로 구성 시 409만 원 정도가 더 들어. 감내할 만한 비용인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내가 프로, 사진을 업으로 살아가는 전문가라 치면 어떨지 상상해 봤어. ..내가 자본이 넉넉하고, 실내 촬영이 많고, 더 높은 품질의 사진에 대한 욕망이 있다면, 거기에 행사 촬영 중심이라면 F2 구성을 고려해 보겠어. 그렇지 않다면 F2.8 구성도 괜찮지 않나? 보케 및 고감도 노이즈는 보정으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으니까.

 

한편 F2로 간다 치면, 기동성 및 24mm, 200mm 화각을 포기해야 할 터. 이거 선택하기 어려운데... 특히 보도 사진 (보도사진도 행사 사진의 일종이라 가정해서) 기자라면 나는 기존 24-70, 70-200 구성을 고수하겠어.

 

번외. 작년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 AP통신 ‘에반 부치’ 기자가 찍은 전설적 장면.



 

 

24mm로 찍었더군. ..이걸 보니 내 더더욱 24mm를 포기 못 하겠다.

 

 

이상, 소니 FE 50-150mm F2 GM. 굉장한 렌즈임에 분명한데, 다 말해놓고 보니 애매한 부분이 있구나. 예산이며, 크기며, 무게며, 200mm단을 포기해야 하는 점이며, 고민인 걸.

 

여러분의 선택은!



 

FE 50-150mm F2 GM | SEL50150GM | Sony Korea

Sony Corporation - Photo Gallery | FE 50-150mm F2 GM

SEL2870GM - 미쳤다, 줌신줌왕! [YK리뷰]

또 f/2 !! 인류최강 인물용 줌렌즈 FE 50-150mm f2.0 GM

Sony 50-150mm f/2 GM Review – Spectacular! Expensive. (Gerald Undone)

The FASTEST Zoom Lens Of Its Kind! (PetaPixel)

Sony 50-150mm F2 GM Review | The New Sports Lens of Choice? - YouTube (Dustin Abbott)

소니 FE 50-150mm F2 GM! 어떤 렌즈인가! SEL50150GM - YouTube (카설남)

ASCII.jp:人物が浮き立つ映像が撮れる大口径ズームレンズ=ソニーα「FE 50-150mm F2 GM」を発表

이사진을 촬영한 카메라, 렌즈, 기자. 왜 이사진이 대단한 사진인가 - YouTube

댓글 : 2 개
으악 6백만원
정말 비싸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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