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문화/국제 비평] 산동내에 사는것이 불쌍한 것일까?2010.08.13 PM 09:1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요즘이나 30년 전이나 산동네에 사는 사람을 가난하고 불쌍하게 보는 건 차이가 없다. 물론, 산동내는 분명 절대 다수가 빈곤선 이하에 있으며 극소수 잘사는 사람도 존재 할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생각으로는 산동 내에 산다고 해서 특별한 연민이나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자존감과 그 구역의 시설개선이 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시설개선이나 도로의 개 확장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생활근린시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그 동내에서 기존에 가난했던 사람들이 좀 더 높은 소득을 얻을 기회가 올 것이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기존 빈곤층들 중에 몇몇은 오른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투기꾼들에게 팔아버리고 또 다른 빈곤층이나 중류층 주거단지로 옮겨갈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이나 소설에서는 산동내에 사는 사람들을 단순히 불쌍한 사람들, 착취당하는 최하급 비정규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는 과연 옮은 묘사일까?

하지만, 이는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그들의 '불쌍하고 가난함'을 묘사함으로써 오히려 필히 이루어져야할 근린생활시설이나 도로의 개 확장, 시설개선, 교육시설 등이 오히려 잊혀질 뿐이다. 또한, 산동내에 사는 사람조차 오히려 자존감과 희망을 가지기 보다는 오히려 포기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산동네에 사는 사람들을 가난하고 빈곤하게 묘사하기 보다는 그들이 스스로 더 높은 소득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으며 그들이 협동하여 스스로 자본을 축적해 기업체나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을 권장해야 할 것이다.

P.S : 저번의 비평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댓글 : 14 개
가난함을 묘사하는데 어떻게 교육시설 등이 잊혀지는 걸로 이어지는건지 -_- 비약 심하시네.

애초에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 '협동' 해서 자본을 축적하고 기업체를 만든다? ㅎㅎㅎ

소설 쓰세요? ㅋㅋ

그리고 산동내 아닙니다. 산동네 죠.
스스로 자본을 축적해서 기업체나 협동조합을 만드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어떻게 자본을 축적해
그리고 기업을 만든다고 다 잘먹고 잘살게 됩니까?
허황된 소설일뿐입니다
어차피 조합이나 기업체 만들어도 그 테두리 상위에게
착취당함
그게 인간 본성임
괜히 산동네 사는 게 아닐텐데... 스스로 자본을 축적해서 조합을 만들 머리가 있으면 그 동네 살지도 않음여. 그들을 위해서 정책을 펼쳐도 호응이 없어서 망하기가 부지기수입니다.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거든요. 오로지 본능에 충실한 탐욕만이 있을 뿐이죠.그래서 누군가가 끌어주길 바라지 자신이 끌고 가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길 바란다는 건 어불성설.
윙워니/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초반부터 잘가다 갑자기 삼천포가 아니라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네....
가만 보고 있다보니 본문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무섭군요.

당장 일주일을 굶어서 오늘내일 하는 어린아이에게 낚시법을 알려주는꼴이랑 뭐가 다른가요?

일단 배부터 채우고 최소한 다음 끼니를 걱정하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뭘 배우던가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리고 산동네에 모여사는 사람은 자의던 타의던간에 기존 주위의 사람들에게 등떠밀려 모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모여사는 사람들은 사회구조상 절대적으로 경제적 약자에 해당됩니다.

조합을 만들어요?

몰라서 안만드는게 아닙니다.

불공정하고 불평등한걸 알고있으면서도 어쩔수가 없는겁니다.

사측에선 해고해버리면 그만입니다.

대기업에서도 함부로 못만드는게 조합입니다.

있어도 허울뿐인 조합이 태반인데 하물며 대기업도 아닌곳은 오죽할까요.

반대로 이들은 당장 다음끼니를 걱정해야 하니 아쉬운건 사측이 아니죠.

이런 손쉽게 구할수 있는 노동력인 절대적인 약자를 기업입장에서 자본을 축적하게 놔둘리가 없죠.

정책에 무관심한것도 당연합니다.

그들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배부르고 등따신 자들의 정책이 진심으로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하십니까?

낚시 열심히 가르쳐 보세요. 다들 배울시간에 먹을거 찾기 바쁩니다.

살기위한 최소한의 생존욕구로 인한 몸부림이 탐욕이라니...
Slipnoose/노동조합이 아니고 협동조합을 의미하는겁니다.
산동네를 살기좋게만들면 집없는이들은 올라버린 임대료때문에 또다른 빈민가로 흘러들어가죠...빈민가또한 집이있는자들과 없는자들의 세상이니까요.....세상을 너무 단순논리로바라보는듯하시군요...서울시가 도시미관을해친다는 이유로 재개발을추진하면 집없는사람들은 또다시 집을잃을뿐이죠...재개발의특해를입는사람들은 대부분 외지사람들이구요....나라에서 깨끗하고 살기좋은마을을만들어 돈없는이들을 강제이주시키더라도 그들은또다시 빈민가로 흘러들어갈겁니다..애초에 삶을지탱시켜줄 기반이 미비한사람들이니까요...그들은 대부분 아프고 노동력이없으며 정부의 미약한지원에 의지할뿐이니까요...새마을운동만으로 빈민가의 주민들을 구재할수는없죠...
글쓰신분이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하는듯 해서 그냥 적자면.

각 단락 첫 마디 마다 접속어가 들어가 있어서 읽기가 조금 불편하다는점.

그리고 마지막 단락에서 '보다는'의 앞뒤로 연결된 두 문장의 연관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글 전체적으로 봤을때도 '묘사하는것'과 나중에 주장하는 '권장하는것'과의 연결이 비약이 크다 생각합니다.
마이새턴/본문에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lan~/감사합니다.
경제학적으로 접근해봅시다. 산동네사는 사람들이 빈민층을 지칭하는집단이라면 당장 어떻게 지원할수 있을까요? 흔히 말하는 긴축정책을 쓰게됩니다. 즉, 세금을 올리고 부자에게 누진세를 물리고 쓸데없는 부서를 정리하고 해고해서 그 재원으로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죠. 현명한 방법일까요? 건전한 경제성장은 기업이나 국가가 투자하고 근로자의 임금이 오르고 결국 국민들의 부가 증가하고 소비가 늘어서 국가나 기업의 투자가 다시 증가하는 선순환의 법칙이 가장 올바르다고보고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세금을 만들고 기업의 투자를 제한한다면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임금이 늘지 않으며 결국 소비도 늘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돕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파이의 개념이죠 작은 파이가 있다면 그걸 여러개로 쪼개서 서로 불만족인 상태로 돌아서는것보다는 파이의 크기를 먼저 키워서 다시 분할했을때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는것이 좋습니다. 빈민층은 소득이 크게 증대시킬수 있는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투자하고 지원해봐야 작은 파이를 또다시 쪼개는 상태라 모두가 불만족상태가 되겠죠. 차라리 경제발전을 투자나 인프라 구축을 이룰수 있다면 파이의 크기가 커져서 그걸 다시 나누었을때의 빈민층 지원도 늘게 되는것입니다. 산동네 사람을 돕자는 보편적이고 사회적 정의를 생각하시는건 좋으시나 실제로 산동네 사람들을 돕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는것이 좋겠습니다.
Friedman/저도 본문에서 이지역의 파이를 키우자라는 의미로 말한거였는데, 이상하게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충고 감사합니다.
Fredman/기존에 개발된 타 지역의 반발을 고려하지 못한점도 있군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