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2014.08.04 PM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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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댁과는 SNS 친구도 안한다고 하죠
근데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SNS에 올리는 것도 차체 검열해서 올리면 그만이잖아요?
왜 욕먹을 사진이나 내용을 올려서 욕을 먹을까요? 굳이 왜 SNS에 올리는 걸까요 ㄷㄷㄷ

어쨋던 본론으로 들어가서 예전부터 있던 일인데

시어머니는 아들 집 비밀번호알아야 하느냐? 몰라야 하느냐? 입니다.

저는 최근에 집을 장만했고 현재 리모델 중에 있습니다.

물론 집을 장만할때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구요

일단 저는 찬성, 반대 반반입니다.

일단 반대의 경우는 만약 오후에 3시 만나기로 했는데 저희가 좀 늦어서 어머님이 먼저 집에 왔다고 하면 번호 알려줄것입니다.
들어가 계시라고.. 그리고는 다시 비밀번호를 바꾸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여기서 와이프와 저는 생각이 달랐네요
와이프는 근처 커피숍에 가계시라고 한다랍니다.(솔직히 어이없네요..)

찬성의 경우는 와이프와 저의 원할한 관계를 위해? 이 정도?

알려드린다고 하는게 엄청 고지식적인 사고 방식인 건가요?
힘드네요.. 오늘 김여사 만난것도 그렇고 에휴...
댓글 : 24 개
저는 부인 말을 따를꺼 같네요.
어차피 같이 사는 사람은 부인이니..
  • SFGFG
  • 2014/08/04 PM 05:45
제 사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번호 공유 반대입니다.

다만 집집마다 사정이 있는 것이고, 집안 분위기라는 것이 있을테니, 각자가 알아서 결정하시는 수 밖에 없겠네요.

(그리고 시어머니를 근처 커피숍에서 기다리게 하는 건 번호 공유를 강력반대하고 싶은 저로서도 좀 어처구니 없는데요... 설사 집 장만할때 시댁 도움이 전혀 없었더라도 말이죠)
저도 만약이라는건 약속때문인데말이죠..흠 아쉽네요..ㅋ
  • SFGFG
  • 2014/08/04 PM 05:46
약속에 안늦었으면 이런 사단이 안났을텐데, 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생각자체가 완전히 다른 거고, 이런 상태면 언제 터져도 결국은 터집니다...

주변 5년 10년된 부부들에게 여쭤보셔도 대답은 한결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생활의 영역이 어디까지인가가 중요하겠죠.

사실 결혼상대자의 부모님은 편하지만은 않은 대상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회 풍토상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상당히 불편한 존재일 수 밖에 없죠. 거기에 살림에 대한 지적/간섭은 상당한 스트레스입니다. 명절 스트레스의 대부분이 일 그자체보다 시댁 식구와의 갈등이라는 점을 보면 알 수 있죠.

저도 저희 어머니가 제가 사는 곳에 오시는 게 거리낌이 없습니다만, 만약 장모님이 오신다면 그렇게 마음 편하지만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전 아직 미혼입니다만)

비밀번호 같은 경우 '모르는 사이에 찾아오실 수 있다'라는 점도 스트레스 요인이 될겁니다. 비밀번호를 바꾸신다고 하셨는데 어머님 입장에서 '다시 알려다오'라고 하시면 며느리 입장에서는 반대하기 어렵죠. 한 번 알려드렸는데 또 알려드리는 걸 막을 명분은 부족하니까요. 역시 마음의 부담 문제입니다.
SNS 하는 사람들이 실수하는건 고의로 그런게 아니라 다 실수죠;
그래서 SNS를 하지 말라는게 그 실수할 계기 자체를 하지 말라는거고요.
실수하는 사람들이 바보라 실수를 하는게 아니라
술을 마시거나 혹은 본인의 가치관이 잘못된건줄 모르고 올리다가
폭격 맞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폭격 맞고서야 생각하게되죠. 아 이건 사람들 생각이 나랑 반대고
내가 이상했던거구나... 이미 늦었지만요.

번호 공유의 경우엔 쥔장님이 장인어른과 사이가 어떻게 되시는진 모르겠는데
만약 서먹하고 어려운데 단둘이 여행이나 다녀오세요란 소릴 들었을때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시면 될거 같네요
안알려줄거면 부모재산 다 돌려주는게 맞을듯 자기네들 돈으로 독립 했으면 모를가
친어머니에게도 알려드리고 장모님에게도 알려주세요
공평하게요.
솔로몬이여!!
http://www.youtube.com/watch?v=YLbliSGM6bM
카페에 있으란건 생각이 잘못된듯...
부모가 100% 의 능력으로 사줬다고 가정하면..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겠지만..그것이 아니다 라고 하면 비번을 가르쳐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연히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것도 당연한거고, 그리고 단순히 자기의 아들,딸의 집이 아니라 아들,딸 내외의 집이기때문이기도 하고요.
물론 집을 장만할때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구요


결론 나온거아닌가요?
ㅎㅎ 안그래도 키로!!!!'-')/
님이 올리신건 남자 입장이죠. 반대로 와이프가 장모한테 번호 알려줘서 장모가 예고없이 쑥숙 드나들면 님도 피곤하실걸요?
일단 저는 가르쳐 드려도 아무 상관 없는 사람입니다. 친정 부모님은 그걸 뭐하러 가르쳐 주냐고
나 있을때 올테니 필요없다고 손사래 치셨네요. 결혼하고 집에 오신적이 세 번 되나..
아버지는 집들이때랑 제 짐 갖다 준다고 딱 두 번 오셨네요. 주로 제가 가는 편이거든요. 암튼...
시댁이 대구에 있어서 잘 안오시는데 지금 집에는 아직 한번도 안오셨고 전에 살던 집은 열쇠 드렸어요.
양가 부모님 불쑥 오실분이 아니니 열쇠도 드리고 한거겠지요.
불쑥 오시는 부모님이라면 글쓰신분처럼 그때 그때 알려드리고 바꾸면 되겠네요.
음...부모님을 근처 커피숍이라.......
내 부모가 소중하듯 같이 사는 사람 부모도 소중히 여겨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기 부모님한테도 그렇게 한다고 하면 상관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비밀번호를 알려줬을때의 내용은 시도때도없이 연락도 없이 오는것. 이게 문제인데 저희 부모님이 이럴리는 없고..저는 단지 아까 본문에도 적었듯이 만약의 경우에는 알려준다...이건데 안되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친오빠가 있어서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엄청 섭섭할 거 같아서....
요새는 여자 입장 보다는 남자의 입장에서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
섭섭하시더라도 더 보듬어 주세요.^^
그렇지만 양가 부모님을 평등한 선에 두는건 중요한거 같습니다.
넵~ 감사해요~^^
평소 어떠한 관계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생활에 터치가 없고 출가한 자식이라 인식하셔서 집에 들어오실 뿐 따로 어떠한 행동이 없는 부모님방문이라면 당연히 알려드리고, 만일 집안일 간섭이 심하거나 자식생활에 관심이 지나치게 많으셔서 이것저것 말씀 많이 하시고 직접 청소 빨래 해주시는 부모님이라면 안 알려드리겠죠. 정말 한가족이 되어서 모든 행동거지를 이해한다면 문제 없고 그게 아니라면 부부간의 생활공간은 보장 되어야죠.
흠..집마다 차이가 있으니 뭐라고 딱잘라 말하기 어렵네요.
비밀번호정도 가르쳐 드리는것도 가족이니 괜찮다싶지만 적어도 저는 저희
부모님들이 연락없이 찾아오지는 않을거라 생각하기때문이긴 한데..
그래도 카페로 가라는건 좀 아니다 싶네요..
사생활에 터치가 없다면야 알려드려도 무방 합니다만
이미 도움을 받으 신거 같은데 알려 드려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희 집도 누나가 결혼 했는데 비밀번호 어머니가 다 알고 계시구요
반대로 생각해서 나중에 자식 집에 왔는데 문도 안열어 주고 커피숍 가라고 하면 저같으면 기가 찰듯..
프라이버시고 뭐고 나중에 자식한테 똑같이 대접 받습니다.
물론 알려 드린다면 양가 모두 알려드리는게 맞는 거구요.
제가 사정은 모르지만 부모님들이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는것도 좋은것 같네요
일단.. 결혼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사모님편 들어주셔야 됩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윗사람이기 때문에 보통 50~60대 시어머니들은 본인들이 순종적인 며느리였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며느리를 대할 때 머리 속에 며느리=아랫사람이라는 공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는 며느리하네 'YES'라는 대답만 원하게 되죠.
그런 곤란한 입장을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은 시어머니의 아들인 주인장님밖에 없어요.
다른 집 얘길 백날 해봐야 경우에 따라 다르니까 사모님과 잘 대화를 해보세요.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참고로 저희집은 시부모님이 왠만한 젊은 사람들 뺨 후려칠 정도로 개방적인 분들이시라 집안이 더럽든 말든 전혀 간섭을 안하시고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안하시기에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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