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 공장에서 격일제 경비 하고 있습니다.2022.07.03 PM 02:0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친구가 운영하는


ㄷ피자 점장으로


한 6~7년 하다가


이제 나이도 있고


몸도 마음도 지쳐서


한 반년 넘게 쉬다가


작년에 집 근처


공장 격일제 보안경비로


일한 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월급은 적지만,


낮에는 그저


에어컨 시원하게 나오는 경비실에서


입출고 하는 


화물기사 확인,통제 하고


밤에는 순찰 몇 번 하고


밥 세끼 잘 나오고


몸도 마음도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격일근무로 쉬는 날 


틈틈히 투잡으로


피자가게 일 하고 해서


세후 300 조금 넘게


손에 쥐는 것 같습니다.


가정이 있다면


많은 돈이 아니지만,


혼자 사니까 


적은 돈도 아니더군요.


예전에는 그저 아둥바둥


뭐해먹고 살아야 하나


늦더라도 기술 배워서


밥벌이 해야 하지 않나


치킨집 차렸다가


망한 기억도 있어서


자영업도 겁나고


이래 저래


직업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어차피 나 혼자 사는거


그냥 다 내려놓고


이렇게 사는 것 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제 얘기는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 또는 자격증 등등


준비하시는 분 들


안타깝게 여기거나 


그런게 아니고


너무 힘들다면


그냥 편하게 사는 것 도


나쁘진 않다고 하는 거죠,


이일 저일 해보고


이것 저것 겪으면서


살아보니


세상산다는게


정석 이란게 없어서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정의 내릴 수 없더라구요.


물론 당연히 지켜야 하는 법과


상식적 도덕의 테두리 안에서 말이죠.





댓글 : 18 개
일이라는게 적성에 맞는게 다 있는가 봅니다.

글을 읽어보니 몸도 마음도 굉장히 건강하신 분 같습니다.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음갤에서 자주 뵙던 사장님 이네요 ^^
많은 공감하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날 더운데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세여~
감사합니다 :)
부럽네요. 저도 딸린 식구만 없었으면 ㅠㅠ
본인이 좋으면 그게 최곱니다. 힘냅시다
가정이 제일 소중하죠 부럽습니다.
최고네요...부럽습니다...
아이고 부럽긴요 일요일 잘 보내셔요
안녕하세요 제 기억이 맞다면, 바이크갤에서 자주 뵙던 회원님 같은데 맞나요?^^
저도 회사를 여기저기 옮기다, 운이 좋게 무기계약직에 합격해서 다니고 있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물론 급여는 많이 줄었지만, 결국 내 맘이 편하고 여유가 있어야 시야도 넓어지고,
생각이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더라구요.
옙 루리바갤 자주 구경 중 입니다
만족하시는 직장 다니셔서 다행입니다
돈을 떠나 마음의안식을 찾는게 최고 같습니다
돈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건강 잃으면 다 끝이죠.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참 중요한듯 싶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직장 없겠지만 최대한 적게 받는게 중요 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엇... 충분히 괜찮은 일 같아요! 마음편히 건강 챙기는게 최고!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동종업인데요, 저희 관내 보안팀 중 야간 어르신분들이 너무 힘들어 하셔서..
야야비(13시간)근무 인데 야간 취침 시간을 01~06시 어차피 6시 넘어야 뭐든
첫 차량도 들어오니..휴식을 한방에 몰아 드렸더니 좋아들 하시더라구요..
관리단에게 허락 받기도 쉬운건 아니었지만, 맘이 편한게 최고 인듯 합니다.
다들 핫팅 하자구요 !!
저희 사업장도 격일근무 대원들은 감시적근로자 법정휴계시간 적용으로 00시~06시 취침시간 갖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휴식시간은 꼭 필요하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