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기획자 이야기] [7Days 개발비화 3] 계속되는 좌절들... 그래도 욕심은 살아있다!2018.10.03 PM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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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부정적인 상황만 얘기만했지만 꼭 그렇게 나쁜 상황만은 아닙니다.

만들 수 있는 장르도, 규모도 매우 제한적이긴 하지만 

적어도 제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라지만. 애초에 제가 만들고 싶은 게임은 미연시가 아니었군요. 

크음, 또 부정적인 말이 튀어나왔네요. 

각설하고. 

여튼 게임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가 구성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볼 기회가 된 것입니다.

게임과는 별개로 예전부터 사후의 세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거든요.

 

 장남삼아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했는데, 실제로도 당시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말 못할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개인적인 욕심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게임을 만들면서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를 통째로 넣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없거든요.


 자, 이제 기획서, 시나리오, 플롯 등을 정리해서 함께하는 2.5명에게 전달했습니다.

일단 주요 게임성은 [선택에 따른 기대와 긴장감]으로 잡았습니다.

보통 이런 걸 [게임 컨셉]이라고 하거나 [게임 코어]라고 하죠.

여기에는 별 이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나리오

이건 웬 걸....

이야기가 별로라는군요. 걍 재미 없다는 겁니다.  ㅠ.ㅠ

쓰고 싶은 이야기가 혹평을 받으니 또 한 번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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