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통영에 홀로 드라이브 여행 중입니다. 2022.10.03 PM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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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며칠 휴가를 내고, 홀가분하게 혼자 드라이브겸 국내를 싸돌아 다니는데. 

이번에는 통영에 왔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남해 바다를 보고 싶어 서울에서 남단으로 마구 내달려왔습니다. 

뭘 할지, 뭘 볼지는 이제부터 찾아봐야죠. ㅎ


하루종일 고속도로만 달려서 별다른 사진도 못 찍었네요. 

그나마 특이한 거 하나가 있다면…


이런 수상한 버스가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계속 발견되었다는 것 정도군요. 

당연히 승객은 하나같이 장장한 노인분이었습니다. 

대부분 등산복 같은 차림이고, 개중에는 자유대한민국 글씨가 쓰여진 하얀점퍼를 입은 노인분도 있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비슷한 유형의 버스를 계속 봤는데, 무슨 집회라도 있었나 봅니다. 

당연히 서울에 가까울수록 많았고, 저 사진을 찍을 때는 2대 정도였네요. 

저기는 공주 공룡인가 하는 휴게소입니다. 



잡설이 길었군요….

마이피에 글을 쓴 이유는 근처 맛집이나 좋은 장소를 물어보고 싶어서입니다. 


혹시 통영이나 인근 주변에서 추천할 장소나 특산품이 있을까요?  ^^a






댓글 : 12 개
오늘 개천절이라 보수단체들 집회가 있었습니다.
  • Stuck
  • 2022/10/03 PM 11:07
천안 호두과자 판매대에서 노인분들이 줄까지 설 정도로 많더군요….
자유대한민국을 부르짖지만 독재를 사랑하는 희안한 할배들 ''ㅋ
  • Stuck
  • 2022/10/03 PM 11:09
밥 먹는데, 샤우팅 분위기가 아니다 뭐다 대화가 오가더군요…. 여하튼 외침이 있었나 봅니다. ㅡㅡ;
오 전 통영이 고향인데
혹시나 처음 오신거고 충무김밥 드실 계획 있으시면 뚱보할매가 원조이고 꿀빵은 그냥 시식만 하시는걸 추천
관광객들 오기 시작하면서 변해가지고 비싸고 가성비가 별로임
  • Stuck
  • 2022/10/04 AM 12:01
충무김밥 뚱보할매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관광지다 보니 혼자서 음식점 들어가긴 좀 눈치보일 겁니다

회 좋아하시면 중앙시장 돌아다니면서 가격 확인해보세요
도미+우럭+기타잡어 해서 2~3만에 막썰이 살 수 있을 겁니다
중앙시장 내부로 깊이 들어가면 활고등어회 파는 곳도 있으니 시장구경하는 재미 있어요

시장바깥쪽에서 파는 꿀빵은 어느 지역에나 있는 팥소빵과 다를바 없으니 비추구요
창렬대명사가 된 충무김밥도 비추합니다

통영내 섬에서 참치양식장이 있다보니 국내산 냉장참치회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는데
가격이 싸진 않으니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가야 합니다
멍게비빔밥이나 졸복국 굴국밥 등도 있는데 어느 식당이나 맛은 큰 차이가 없으니
적당히 손님 붐비는 곳으로 가면 될 겁니다

루지 안타보셨으면 5회 이용권으로 타보면 재밌습니다
케이블카 타보는 것도 좋지만 해안도로 타고 미륵도 내부 깊이 들어가다가
미래사로 간 뒤 주차하고 도보로 미륵산 산정상으로 가면 30분 내에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곳과 같은 정상으로
갈 수도 있고 미래사 앞에 편백숲길 있어서 잠시 쉬기에도 좋습니다
미륵도 해안길만 계속 다니다 보면 괜찮은 카페도 많아요

다른 섬은 그다지 볼거리가 없지만 배타고 한산도 제승당 가보는 것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산책 좋아하시면 장사도도 좋아요 아니면 배 안타고 시내 가까운 남망산 조각공원 또는
이순신공원도 걷기에 좋습니다
  • Stuck
  • 2022/10/04 AM 12:09
케이블카 쪽에 가봐야겠군요. 일단 가보고 탈지 말지는 상황봐서 판단해야겠습니다. ㅎㅎ
대충 인터넷으로 둘러보니까 산길이 좀 끌리네요. 내일은 비가 안 와야 할 텐데.
현재 해간도인데 아침이 되면 통영시청 부근에서 식사부터 챙겨야겠군요. 중앙시장도 그 때 들릴 거 같습니다.
대충 바다 따라 통영달아공원까지 돌아볼 거 같습니다.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
통영체육관에서 돌아오는 토요일까지 프로농구 컵대회해요 한번 보러가시는것도 좋을거에요
  • Stuck
  • 2022/10/04 AM 12:13
산양읍쪽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돌아다니기 바뻐 경기까지는 못 챙기겠지만 근처는 한 번 지나가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신혼 때 통영 놀러 갔었던 곳이라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 있네요.
참 오래되었지만 좋았던 기억들만 있네요.
  • Stuck
  • 2022/10/04 AM 02:00
저도 해가 뜨면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근데 오면서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잠이 안 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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