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안동 여행까지 마무리 지으며...2022.10.06 AM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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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인 참마국수부터 얘기했는데.

그곳에 가기 전에도 나름 볼 거리가 있었습니다.


군산에는 이성당이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고,

대전에는 섬싱당이 있습니다.

여기 안동에는 맘모스 제과(베이커리)가 있습니다.

일단 제가 본 맘모스 빵집은 안동 홈플러스 근처입니다.

대략 이런 거리입니다.









그냥 봐도 돌아다니기에 좋아 보입니다.

문화광장길이라고 하는데.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솔직히 맘모스 빵집 찾다가 들린 느낌입니다.




맘모스 제과입니다.

규모는 성심당이나 일성당 보다는 작습니다.

여기는 건물이 하나거든요.

안동을 차로 돌아다니다가 아직 오픈을 하지 않은, 좀 더 큰 다른 맘모스 제과점 건물을 봤는데,

아마 다른 곳에 확장을 하거나 분점을 만드는 거 같습니다


이전 글의 댓글에서 한 분이 파운드 케익을 추천하시길레, 종류별로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한 개당 16000~18000원 정도 합니다.

유자 파운드는 2개 구입했습니다. --+


그 외에도 다른 신선한 빵들이 있는데...

당연히 맛있을 거라 생각해서 굳이 찍지 않았습니다.

이성당, 성심당 같이 손님이 많고 로테이션이 빠른 빵집은 여간해서 빵들이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신선도가 파리X게트 같은 곳과는 완전 다르거든요.

특히나 생크림, 팥, 첨가된 과일의 맛 등이, 그냥 차원이 틀립니다.


여기 파운드케익은 성심당과 이성당에서도 본 적이 없는 메뉴라 고민 없이 구입했습니다.

여기 안동의 특별한 메뉴인 거죠.

성심당의 팥빵이나, 이성당의 마늘(부추)빵 보다 파운드 케익이 선물용으로는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파운드케익은 유통기간도 길고 보관도 편하거든요.


아, 여기 지하에는 하비에르라고, 생 초콜릿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일단 종류별로 든 세트 하나를 샀는데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새벽이라서요...

일단 보기에는 매우 고급스러워 보여 선물용으로는 괜찮습니다.




요즘 시국에 화제가 되는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서울과 달리 안동에 이 동상이 있는 것을 대부분 모르실 겁니다.

이상한 분들의 표적이 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처에 가게도 많고 식당도 많습니다.

맘모스 제과가 있는 문화광장길은 일종의 관광번화가입니다.

제가 점심시간 여기를 싸돌아 다녀봤는데...

관광객이 없는 수요일, 갈비거리 같은 유명한 먹거리 골목은 한산합니다.

지역사람들은 그런 곳에서 점심을 먹지 않는 것 같더군요. -_-;



그러고 보니 안동에 온 이유가 안동소주 때문이었죠.

집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안동 소주가 있습니다.




증류주라 도수가 40~45도로 세지만.

향도 진하고 숙취도 적어서 매우 깔끔합니다.

대략 1~2주에 한 두 잔 정도만 마시는데...

기분도 좋고 뒤끝도 없어서 매우 좋습니다.

안동소주 본점이자 직판점이  여기에 있어서 들렸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별거 없습니다. -_-;

들어서자마자 동네 우체국에 온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인터넷 보다는 싸더군요.




이거 한 병에 7000원 정도 합니다.

저 위의 호리병은 선물용으로 좋을지 몰라도, 혼자 마실 때는 별로 입니다.

병이 커서 혼자서 다 못 마시기 때문에.

개봉 후에도, 최소 1달 이상을 보관하게 되거든요.

 아무라 뚜껑을 잘 막아도 도수가 높으면 알콜과 향이 빨리 날아갑니다.

그래서 차라리 이렇게 적은 용량의 병이 혼자 마실 때는 좋습니다.





박스에 12개 들어가길레.

12개 샀습니다.ㅋ







이제 간만의 홀로 여행을 마치고 복귀합니다.


돌아오는 길의 중앙고속도로입니다.

여기는 산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매우 한국적인 고속도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안동소주를 마시며 글을 남기는 중입니다.

슬슬 여독이 피로와 함께 몰려오네요. 

그 사이 쌓인 블루아카 AP나 처리하면서 자야겠습니다. ㅎㅎ


댓글 : 12 개
멋진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안동소주 좋아하는데 언젠가 한번 여행가봐야겠네요
  • Stuck
  • 2022/10/06 AM 01:58
저는 여행겸 들린 거지만,
안동소주만 고려한다면 인터넷 주문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가격은 현지보다는 좀 비싸지만요.

여튼 소곡화주도 좋고, 안동소주도 좋습니다~
아, 화요는 별로였습니다. -_-
안동소주도 여러 명인분들이 만드시니 그거 비교해가며 드시는것도 나름 재미가 있을겁니다.
  • Stuck
  • 2022/10/06 AM 02:52
위의 사진 중 호리병은 박재서, 작은 병은 조옥화.
마침 두 소주의 직판장이 둘 다 저 사진의 맘모스 제과점 근처에 있더군요.
이미 두 분의 소주는 즐기고 있는데...
다른 분의 소주는 좀 찾아봐야겠군요. -_-+
다음주 안동가는데 좋은정보들 감사합니다
  • Stuck
  • 2022/10/06 PM 01:39
가서 좋은 경험 하시길 기대합니다.
선물용 빵은, 남들에게 좋은 경험 과시하기에 좋습니다~
고향을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 Stuck
  • 2022/10/06 PM 01:43
안동 정도면 지방도시 중에는 잘 정비된 곳 같습니다.
서울처럼 복작복작하지도 않고요.
시내에 있는 맘모스 제과가 본점이고, 지나가다가 보셨다던 곳은 송현동 분점입니다.
본점에서 파티쉐가 빵을 만들어서 분점으로 보내는 방식인것 같습니다.(실어 나르는걸 제가 봤거든요.)
분점 건물이 옛날식 벽돌 건물이라 좀더 웅장해 보이고, 이쪽이 본점처럼 보이는데, 본점보다 신축 건물이고 실내는 오히려 좁아요.
본점 인테리어가 오히려 신식이구요.
20 여년 전에는 식빵 사러 가던 좀 유명한 동네빵집이었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이 된 이후로는 관광객들이 많아져서 잘 안가게 되더군요.
사장님이 직접 빵을 만드시는 분이 아니고, 유명한 파티쉐를 스카웃해서 키워온 빵집으로 들었네요.
'건강빵' 이라는 개념이 없을 때, 일찍 시도를 했었고....
암튼 명물이긴 합니다..
  • Stuck
  • 2022/10/06 PM 01:58
글쿤요. 하긴 빵집이라기보다는 디저트를 잘 갖춘 카페같은 인테리어였습니다.
다른 곳은 차로 지나가면서 본 거라 내부를 보지 못했네요. 운전하면서도 눈에 띌 건물 외관이었죠.

건강빵? 흠...그래보이는 빵은 못 본 거 같군요. ㅎㅎ;
이번에 처음 들려봤는데, 처음 이름만 들어보고는 맘모스빵 점문 제과점인줄 알았습니다.
여튼 유명 파티쉐가 직접 만들어서인지 다른 흔한 프렌차이즈보다는 훨씬 좋군요.
  • hisa
  • 2022/10/06 AM 11:28
안동은 아버지 고향이라 명절때마다 내려가는데...눈에 선하네요 ㅎㅎ
사진 잘봤습니다^^
  • Stuck
  • 2022/10/06 PM 01:59
저도 관광객이 서울 사진 찍은걸 보면, 뭔가 익숙하면서도 신기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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