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일상] 이직준비중인데 부모님 이혼각입니다.2018.06.20 PM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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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뭔가 삶에 지치신건지 암튼

 

제가 어렷을때도 돈을 헤프게 쓰신적도잇고 빚도져서 가계가 휘청거리거나

 

딱지붙어서 개인회생인가 파산신청 한적도잇구요..

 

암튼 잘사는편은 아니지만 꾸역꾸역 살앗다가

 

이번달 월급을 어머니께 안주시는겁니다

 

물논 저도 여태 모은돈 조금씩 보태드리면서 국비학원다니고

 

이직준비한창인데 

이건 둘째고..

 

 

 

아부지가

월급을 이제 안주시고 자기가 버는돈 자기가 쓰고싶다고 하셧다네요.

몇년됫습니다 싸우시고 냉전된지가.. 솔직히 중간중간 같이 밥도먹고 

얘기도 좀하시나 싶엇는데 그냥 그거뿐이였나보네요

 

지치신것도 알고잇지만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신적이많아 

제가보기엔 그냥 자유를 얻고싶으신거같아요

 

저랑 동생도 그냥 도장찍으라는 쪽이고..

저 동생 어머니 셋이살고 아부지랑은 따로 살거같네요.

 

미운건 아닌데 뭔가 뜨뜨미지근하게 아쉬운것도잇고

나이가 어린것도아니니 상처는 크진 않은데 .. 복잡합니다.

 

1년안에

빨리 어디든 취직해서 이사를가든 해야할거같은데...ㅠ

 

솔직히 취업 막막합니다..

 

 

 

 

댓글 : 5 개
아부지는 아마 이런 생각이시겠죠.
"여태 내가 뭘 하고 살았던거지?" 하며 삶의 회의를 느끼셨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하고싶은 걸 하고싶으신 거겠지만.. 그렇다고 가족을 내팽게치면 안될것인데.. 참 어려운 일인 거 같네요. 가족문제도 취업문제도 다 잘 해결되실 겁니다. 화이팅~~~
집안 시끄러운 것보단 이혼하시는 게 훨 나아요. 제 소원 중 하나가 부모님 이혼하시는 건데 ㅎㅎ
나중에 늙고 돈 떨어지면 어쩔려고 가족을 버릴려는지...ㅉㅉ
남자들 자식 다키우고도 집에 돈 다 갖다주면 인생자체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우리 어머니도 돈 한푼 안벌어보고 퇴직한 아버지 돈벌어 오라고 맨날 싸운거 보면 여자편은 절대 못들겠음.
결국 다 죽어갈 나이에 이혼 했지만 잘했다고 생각함. 더 평화로워지고 좋더군요.
저희부모님은 계속맞벌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도 아버지도 첨엔 이렇진 않앗었어요
그러다 아부지가 바람핀흔적도잇엇고... 일하시다가 사고도 치셔서 당시 거액의 합의금도물고
어머니가모으신돈 5천만원도 각종 빚으로다 날린 이력도있으시고..
어머니 수술하실때도 병원한번 안오셧다고합니다.
제가어릴때지만 이건 아부지쪽에 좀문제가 잇던거 같은데
아부지쪽에선 얘기조차안하려하시니..사실인게 분명한거같습니다.. 본인이 아니라면 해명하셧거나 뭔가 말을 해주셧을법한데..;
그것도아니니 자식에게 창피한것일거고 사실이니 말을 피하시는거같네요

취업하고나서 최대한빠르게 대출이라도받아서 은행집이라도 구비해야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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