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완결 목록] 더 위쳐 1 (The Witcher Enhanced Edition)

LINK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PJqUxzXAcxItpYEUiFrX5xvtpCcFzYy6

이번에 나오는 더 위쳐3: 와일드 헌트의 전전작.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 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폴란드 게임.

원작은 탄탄함을 토대로 어둡고 음습한 배경과 분위기 속에서
기억을 잃은 하얀 늑대, 리비아의 게롤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러 신화를 퓨전 식으로 합쳐 놓았으며,
그 외에 유럽의 중세 세계관을 잘 구현해놔서 면밀하게 그 세계관을 이해하기 좋은 게임.
(일지며 인물 열람 등에도 세세하게 캐릭 설명이며 이런 게 잘 쓰여졌으며, 퀘스트가 이어질 수록 인물
소개조차 새로이 갱신이 되어 추가되기까지 한다.)

주인공인 게롤트는 나름 이름이 알려진 존재이지만 그렇다고 홀로 모든 적을 썰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괴물은 아니며, 연금술로 인해 변형된 변종 인간으로 인간들 가운데에서도 괄시 당하고 무시 당하는 등
그런 고독하면서도 암울한 위쳐 라는 직업 특성을 잘 이해하게끔 돕는다.

게다가 '괴물 사냥꾼' 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더불어 소설 기반인지라 시나리오는 보증 수표.
게임도 2007년 작인 걸 고려하면 상당히 세밀한 게임이나 요즘 사람이 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있는 편.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며 퀘스트 시스템, 맵은 넓은 주제 일일이 뛰어야하고,
특히 챕터2 장에서 탐정 대신 발에 불나도록 뛰어나니는 건 엄청 고달프다.
(많은 이들이 이쯤에서 하차)

연금술과 표식(마법)의 이해도에 따라 난이도가 갈리며, 난이도가 높일 수록 연금술을 활용하지 않으면
일대 다수는 앗 하다 죽는 사태가 벌어진다.
(라곤 해도 싸우는 방식을 이해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선택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분기점으로 나뉘기도 한다.
다만 1편은 그런 부분이 조금 덜하지만 선택에 따라 후에 아군이 되고, 후에 날 돕기도 하는 한편
그 반대적 상황도 뒤따른다.

또한 여성과의 썸(?)을 탈 수 있는 게임으로 이 또한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의 면모를 아주 미약하게나마
지니고 있으니, 실제로 그로 인해 게임 내 친구들과 술을 퍼마시며 영문을 모르겠어!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

뭐, 너무 길었는데, 수작이라 평을 내린다.
(혼자 게임 즐기거나 시간이 느긋한 사람들에게 추천.)





영상은 위 링크에 있소이다.

[신타고]

지금 세일해서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ㅜ
혹시 해보신분들 잼있나요?

[아모름]

초반은 좀 지루합니다.
아무래도 예전 게임이고, 전투 방식도 마우스로 하다 보니 한계가 있고요.

다만 세계관이며 설정 같은 거에 심취하시는 분들은 만족할 만한 작품입니다. 상당히 세세하고, 무엇보다 암울한 세계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 저격일 듯 보입니다.

07년도 작품치고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RP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