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살아가기] 종업원들 때문에 죽겠네요 아주...2012.01.26 PM 06:0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부모님께서 조그만 가게를 하시는데 가게특성상 여성종업원을 한두명 쓰는데요.
대개 최장 6개월? 거의다 3~4개월이면 그만두네요...
그동안 일했던 사람들보면 고용주입장에서 보면 정말 속이 터집니다...
아 참고로 저희 가게는 저녁 7시되면 마감하고 퇴근들 시키거든요. (개점은 8시 30분)
어떤 분은 퇴근한 뒤에 어디서 술을 먹고 진탕되서 다음날 늦게오거나,
또 어떤 분은 월급받고 말도없이 잠수타서 그만두고,
어떤 분은 사사건건 말대답하더니(부당한 일에 말대답하는게 아니라
그냥 습관적으로 말대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걸 어떻게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겠네요)
아무튼 결국 손님한테까지 말대답하더니 급기야 손님이랑 일기토를 떴..........
그리고 오늘 몇달전에 말없이 그만둔 종업원이 퇴사처리가 안되어있다고
퇴사처리해달라며 전화를 했더라구요. 허허....
더군다나 이번 구정연휴가 지나고나니 또 한분이 안나오셔서 가게에 종업원이 아무도 없습니다...
구정연휴전에도 한사람이 그만둬서 방학하자마자 고향으로 내려와서
가게일을 도와드리고는 있습니다만 답답하네요....
당장 다음주 금요일부터 투니버스 성우공채가 있는데,
친구들이랑 스터디하자고 제가 먼저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번도 참석도 하지 못하고...
다음주에 같이 녹음실 대여해서 공채접수할 녹음을 해야하는데
그것마저 참석을 하지 못하게되서
그냥 집에서 어떻게 사람없는 시간을 맞춰서 잘 녹음을 해야할 판입니다...
한숨만 계속 나오고 답답하고 그러네요... 사람쓰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그러고보니 그동안 고용했던 사람중에 저랑 동갑인 아가씨가 있었는데
그 아가씨는 정말 완전 개념에다가 일도 잘하고 손님들한테 싹싹하고 부모님도 좋아하셨는데
2년가까이 일을 하고는 사회복지사 공부한다고 미국으로 유학갔는데
사람들이 말없이 그만둘때마다 그 아가씨 생각이 나네요.
정말 좋은 사람 고용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든것 같습니다.
댓글 : 24 개
요점은 성우공채?
무슨 가게인가요? 글이 너무 깨알같아서.
일단 고용하실때 이력서는 아니더라도 간단하게라도 얘기해보시고 고용하시는게..학력이나 그런걸 떠나서 성실하게 일할거 같거나 그런걸 판단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고향후배에게 가게 맡겼더니 끝이 좀;;
월급은 후불제 아니던가요^^;; 그리고 말없이 그만둘 경우 대비해서 최소 보름전에 얘기하면 몇만원정도 더 준다던지(이건 돈은 아깝지만 그만큼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으니..)
평생 자기가 할 직업이 아니니깐....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으니 가볍게 그만두는
많은물소리// 요점은 좋은 종업원을 구하지 못해서 힘들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월급을 적게 주시는거 아녜요...???
저는 알바한 입장이지만

진짜 개념있게 일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습니다.

제일 문제인것이 무엇이냐면 "내가 이런거 안하고도 못먹고살줄아는줄 아냐?" 라는 마인드가 강한것 같더군요
물론 최저임금의 문제도있지만

더 웃긴것은 알바하다가 주말에 알바하는 여자가 하나있는데 일할때 이런 저런거 지켜야 한다고 말좀했더니 "니까짓게 뭔데 그러냐" 라고 나오는군요

세상 참 막 사는사람 많은것같습니다.
  • 141
  • 2012/01/26 PM 06:23
아 요번 시험보시나 봐요 제 친구도 시험문제 녹음해서 보냈던데 ㅋㅋㅋㅋㅋㅋ

7기도 자리가 다 안잡혔는데 8기뽑는다고 말이 많긴하지만..

올해 4개 방송사에서 뽑는다죠? 합격 기원드립니다
단락 띄기 자비 좀...
계약서 쓰셔야죠, 딴거있나요?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들이 책임감 있게 일해야 되는데.. 그러지 않는 사람이
더러...

그래서 괜히 아르바이트에 여성 껒어~ 군필자 우대~ 가 괜히 생긴게
아니라능
여직원들은 꼭 알바가 아닌 정직원이라도 잘 나가요;
으어...순식간에 많은 덧글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많은물소리 // 그렇게 되나요?ㅎㅎ
파킴치 // 그냥 지방에 조그만 가게입니다^^
ELEMENTALMASTER // 이력서보다는 실제로와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고용을 하는데 처음 올때는 의욕에 넘치거나 예의바르거나 하는데 실제로 일을 해보면 아닌경우가 많더라구요ㅠㅠ 그만둔다고 미리 말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다행입니다... 오히려 그동안 고생했다고 배웅도 해주는걸요ㅠㅠ
아아아아 // 동감합니다...
수퍼 마리오 // 정답입니다~ㅎㅎㅎ
춤추는비누 // 4대 보험이랑 식비랑 다 저희쪽에서 내주고 종업원분들이 실제로 수령하는 금액은 120만원입니다.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주말은 토요일만 개점하고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하구요. 많은지 적은지는 제가 정확하게 어떤기준을 가지고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아우디R8 //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1 // ㅎ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141님 마이피 많이 들어가서 좋은 자료 많이 보고 있어요ㅎㅎ 굽신굽신
지금에 집중하자 // 죄송합니다ㅠ
insluve1 // 계약서로 해결되면 정말 바랄게 없을거 같에요ㅠㅠ
이미지샵 정장녀 // 정말 그런것 같네요ㅠㅠ
정지시킬수가없어 // 헐....그렇군요?!
하루 10시간 근무하고 120이면 너무 적네요. 최저 시급도 안되는 것 같은데.

4대보험을 월급으로 합산해도 적어보이는데.
시급으로 5000원 정도 되네요,
불멸박보영 // 그래요? 부모님께 말씀드려야겠네요. 좋은 조언감사합니다.
형사반장 // 5천원 정도군요 계산을 어떻게해야했는데 대신 계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도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몇달 일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 하도 나가가지고 힘들어서 얼마전에 그만뒀습니다.
여종업원 쓰는 곳, 특히 의류 매장이면 당연히 그런줄 알더군요 -_-
가능하다면 급여 좀 더주고 남자직원 쓰는 쪽이 좋긴 한데, 업종 따라서는 그러기도 힘들겠죠.
시급 5천원이면...거의 최저시급 간당간당하지 않나요?
불멸박보영 // 일일 10시간, 주 5일, 한달 22일, 근무 최저임금 4580원을 기준. 일일 권장노동시간 8시간 초과시 초과한 근무에 해당하여 시급의 1.5배 적용. 10시간임으로 총 2시간 초과근무. 다 합하면 1108360원. 이건 2012 계정 기준. 2011기준은 1050000원 정도.
저두 작은 가게를 하는 사람인데요.
제가 일할때 사장님들을 봐도 그렇고, 지금 제가 봐도 그렇고
알바는 미니멈 3개월만 채워줘도 양반이더군요.
애초에 그 이상을 기대 안 하고, 그 이상 일해주면 기특하고 그렇더라구요 ㅎㅎ
4대보험을 월급으로 합산하고 거기에 10만원정도 더 보태서 면접시

신원증명서나 학생기록부 사본을 요구하는 건 어떨까요?
  • NAC
  • 2012/01/26 PM 07:17
딱 최저임금 턱걸이네요 ㄷㄷ;;;
풀타임만 생각하실 게 아니라 파트 타임도 생각해 보심 어떨런지.
아르바이트 개념의 일자리에서 3~4개월 정도 일하는 거라면 긴 것도 아니지만 짧은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은 워낙 최저시급이 낮고 노동자에 대한 처우가 썩 좋지 못 한 나라이기 때문에 사실 업주 입장에서도 지나친 기대를 품는 것 자체가 안 될 말입니다. 종업원 닥달해서 일 빠릿빠릿 잘 하게 만드는 거야 업주의 자유이고 역량입니다만, 애초에 높은 수준의 책임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길 바랄 수는 없다는 것이죠. 뭐 이건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법 자체가 그지 같아서 생기는 문제이긴 합니다만서도.
일반 매장에서 저정도면 많이 주는듯 한대요..식사제공 이시면 한끼5천 24일 근무처도 12만 추가인대요..전문직이 아니라 일반 서비스직에서 메이커 매장이 아닌 이상에야 급여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지내요..위에 다른분이 언급하신 여가 아니면 일할대 없나 라던가 목표가 없이 일하는게 문제라고 보여지내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