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TO] #아는 여자애 절교선언(삼각관계? 썰ㅋ긴글)2015.09.30 PM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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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가 매우 안좋았고,성격적으로도 결핍이 심한 정말 아는 여자동생이 있었습니다
한살아래고 적지않은 시간을 알고지냈죠.(약6년)
서로가 찌질한 한때를 같이 겪고 공유하고 달래다 살짝 공백기를 맺고
비교적 성인이되어 사람대 사람으로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익어갔는데

여자애가 새집을 이사하는과정에서 굉장히 심적으로 힘든 일을 겪고있었고
그 당시 전 헤어진 여친과 교제중(아오ㅋ)이었는데...아무래도 관계적인면에선
여친이 우선순위였고(얘도 하필 힘든시기라 쉣)여자애에게 신경쓰는게 덜하긴 했습니디만...

전제조건인 절대적인 기준에서 전 그 여자애의 '남친'이 아닙니다.
서로가 여러일을 겪어왔고 좋은 유대를 갖추었지만,이성적인 부분에선 확실히 선을 그려고
했었기에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써주고 위로해주며 곁에 있을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사관련일로 그 여자애는 저에게 그러한 위로를 바랬고 또 실망했습니다
필요할때 내가 없었다고..뒤늦게 보자는건 전여친 푸념하려는건 아니냐고 오해도 키웠습니다
사실생각해보면...전여친 사귈때부터 까칠한 조언을 날리긴했지만 사람마음이 그런걸로 쉽게
져버릴 수 없는거라 참고만했고 지금의 결론이 왔는데...그런것에 핀잔을 날리는거 보면
적지않은 질투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왜 오빠가 헤어졌는지 알겠다며 여러 망언던진)

여튼 우연히 연락이 오가 저는 가벼히 안부도 들을겸 보려했는데
난대없는 약속캔슬과 절교통보에 어안이 벙벙...
이해는 가지만 쿨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 쓰디슨 상황에

혼자 BAR에 와서 뒤늦은 음력 진짜 생일에 축배하며 마이피짓과함께 럼라임한잔하고 있습니다ㅋㅋ
(감정적으로 저를 밀어낸게 없지않아 있어보여 침착히 대했는데...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만 사귄다는 이
심리가 참 씁슬하군요...그러면 진정한 사이가 남기 힘들텐데)
댓글 : 14 개
"왜 오빠가 헤어졌는지 알겠다"

인간이 아니군요.
상처를 줄 목적으로 던진게 다분했지만...
그 부분으로 저에게 어떤 동요를 이끌려고 한건 아닌지
마음이 무지 쓰디쓰던...그게 최선이었을까요 그 오랜사이가..
씨벌련일세
자기자신이 나쁜여자라고 나 원래 이런사람이야 하는데...
글쎄요..화는 나는데 참...뭔가 구린
이런건 여자이건 남자이건 일어날수도있죠

무지섭섭하게 생각을 해서 이런생각을 했을지도모르는겁니다

본인이 아닌이상 모르는거죠
그 섭섭함이 무엇에서 비롯된지 답답할 노릇...
아는사람 그 이상을 바랬나~
저라면 그냥 쌍욕한번 하고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어차피 공격해 봐야 똑같은 인간 되는거고 별로 개운하지도 않아요.

얼마나 알고 지냈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운하지않는것 그게 정말 크죠...

알고지낸 시간이야 그냥 알아서 흘러간건데...그 과정에서 나눈 얘기들과 마음이
여러모로 씁슬하게됬네요ㅎㅎ
잘모르겟지만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데 안되는거 아니까 끊어버린거 일수도..
질투에는 천개의 눈이 있지만 그중 어느 하나 제대로 보는것이 없다고 하던데
그래서 망언던지고 실수하고 그랫을수도..?
이햐...이건 이거대로 날카롭게 볼 수 있겠네요..
그런 부분도 조금은 보다보니 찝찝함이 맴도는 것 같은...
알고지내면서 느꼈지만 제쪽에서 거리를 두었으니 에휴
거 참...... 진짜 읽기만 해도 진짜 씁쓸하네요.
저도 씁쓸해져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런 말씀이라도 조금씩 위로가 됩니다
전부터 느꼈는데 karuki님은 공감력이 좋으시네요
그렇게 가는 인연 오래 있어도 그렇게 되게 되있습니다.
그냥 그날이 빨리 왔다고 생각하세요.
또 좋은 인연이 있겠죠.
빨리왔다라...
저도 대충은 짐작했었나봅니다 많이 공감가네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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