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회사] 회사 신입사원이 회사생활을 할 줄 안다.2016.10.19 PM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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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인사를 한다.

 

처음보는 사람이 인사하길래 당황해서 자세히 보니

 

석달전에 타 지사로 인사이동된 신입사원이었다.

 

오랜만에 온 것 + 머리가 아프로로 바뀐 것 때문에 선뜻 알아보지 못한 것이었는데

 

 

그녀석이 먼저 말을 꺼낸다.

 

 

아프로 신입

-우와 과장님. 못알아볼 뻔했어요.

 

나(지퍼를 올리며)

-어.. 왜?

 

아프로 신입

-진짜 살 많이 빠지셨어요.

-우와 운동하셨어요?

 

-ㅎㅎㅎㅎㅎㅎ 아 한달 PT 했지 한 10kg 뺐나

 

아프로 신입

-와 완전 달라보이세요 ㅎㅎ

-진짜 많이 빠지신 듯

 

-짜식. 오늘 뭐 맛있는거 먹을래? ㅋ

 

아프로 신입

-아 아니요 ㅋㅋ 그런게 아니라 진짜 날씬해지셨어요

 

 

녀석.. 회사생활 할 줄 아네

 

헤헷.

 

 

댓글 : 8 개
아프로라니...
싼 점심은 안되고 저녁비싼걸 드시죠(인터콘티넨탈호텔레스토랑 전화번호를 누르며)
일찍출근해서 테이블마다 종이컵을 올려두고 믹스커피를 넣어두고 사람 나오면 뜨신물받아주던 녀석도 있었음. . . . . . . . .
아프로 신입
- (헤헷.. 쉽군!)
10kg이면 저럴 만도함...
아,아프로?! ㅋㅋㅋ
  • klop
  • 2016/10/19 PM 01:54
신성한 아프로의 힘....
맹기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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