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곤란하게도 나에게 축구를 시킨다ㅡ,.ㅡ2015.08.25 PM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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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친목을 다지기 위해 강제 축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늘보고 한숨 한번 쉬고)



......공놀이엔 천부적일 정도로 재능이 없어서
어쩌다 한번 신내림을 받아야 그나마 일반인 정도의 공놀이 가 가능한 X맨인데
모레 친선도모를 위한 시합이라고 각자 알아서 준비하라고 하니 더 답답합니다. 쿨럭 =ㅠ=

주변에 축구하는 애가 없으니 일단 마트가서 싸구려 축구화 하나 사고
살기 위해서 정강이 보호대 필수라고 하니 보호대랑 양말 사는데....

문제는 축구용 복장이 없네요;;;

집에서 입는 한팬츠 같은 반바지에 나시 티 입고 가면
이상하게 쳐다보겠죠?

하...돈도 없고 가기는 싫고 참 갑갑하네요
하다못해 등산이었으면 준비할게 없으니 덜 답답했을겁니다.

댓글 : 12 개
그냥 헐렁한 반바지에 반팔티 정도면 될듯...
저도 그러고 싶은데 말이죠......
그런게 어딧어욤 그냥 반바지에 반팔티나 나시티 같은거 입고 뛰시면되지..
모임마다 풀셋팅하고 가야한다는 법칙이 있는것도 아니고~
풀셋팅이 문제가 아니라 반바지라고 있는게 쓰레빠와 매우 매칭이 잘되는 동네 아저씨룩이라서 말이죠;
7부정도 되는 추리닝 바지면 아래쪽은 해결되고 웃도리는 솔직히 나시든 반팔이든 상관 없으니까 잘 안입으시는 거 입고 가세요 ㅎㅎ 추가로 윗도리는 뭐 그 분들이 팀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차던 분이시라면 유니폼이 있으실 텐데 그 유니폼 색 맞춰서 입고 가시면 더 좋곘네요 ㅎ
7부 사이즈는 등산복 밖에 없.....
다른 반바지는 마이 짧은 반바지여라;;
정말 하기 싫으면 '전방십자인대파열'이라고 한마디만 하셨으면 됐을꺼를...
그러기엔 제가 평소 힘쓰는 일을 너무 열심히 합니다;;
축구하는 사람 중에 제일 높은 사람 경기중에 다리 걸어서 넘어뜨리면

다시는 하자고 안 함(경험담)
올ㅋ!
축구는 사람수 채우려고 데려다 놓고는 실수하면 엄청 욕먹는 게 다반사죠 ;;;
그래서 미리 말하죠
제가 이 동네 X맨이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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