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아이폰 수입 왜 막은건가요? 2013.08.26 PM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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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이야기로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당시 셋 통신사 들이 아주 그냥... 국내에 희안한 핸드폰들로만 가득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아이폰은 미드나 영드 영화 아니면 보기드문 세계에서 유행중인 핸드폰으로 통했고요

트위터, 페이스북, SNS 가 세계에 퍼질떄 우리는

싸이월드. 문자 로만 살았습니다.

게다가 핸드폰 대리점 한다는 말이 아이폰 국내 수입 불가능해요. 이거 쓰세요 호갱님.

안철수님이 쓴 책에 보면 이떄 우리나라는 세계에 비해 이쪽 서비스 기술이 3년이나 뒤떨어졌다.
(적절한 왜곡비유 입니다. 기억나는대로 씀)

이떄 개방했다라면 지금쯤 어마어마하지는 않아도 상당히 앞선 국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지금보다 더)


애플빠는 아니지만 확실히 느끼는것은 아이폰으로 인해 좋아진 점은 정말 있습니다.

당시 국내 폰들 참 뭐 같다 싶었는데 아이폰 들어오니깐 후덜덜 하면서 스마트폰들 좋게좋게 만들고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더 아쉬운 점은 좀더 빨리 SNS 같은 시스템을 수입 했다면 지금 SNS에 개념이 약간이나마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 사족으로 셧다운 제도 SNS에도 포함 시켜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19세 미만이던가 ㅡㅡ;

댓글 : 24 개
아이폰 들어올때 와이파이 달고들어온다고 해서 그래요 ㅋㅋ -ㅅ-
(비슷한 시기에 국내중소 휴대폰업체에서 와이파이탑재폰을 발매했는데 통신사때문이었나...암튼.. 판매제한 걸려서 망했죠..-_-)
와이파이가 되면 그동안 꿀빨았던 패킷요금을 못받아쳐먹그든요 통신사들이
게다가 인터넷에는 와이파이 있어봤자 쓸모없다는 와이파이 무용론을 전파하는 알바들도 바글바글 했죠
게다가 스마트폰이라곤 부르기도 민망한 윈ce탑재폰도 겨우겨우 명맥만 있던 시기라 아이폰이 들어왔을때 대항할 기기가 없었죠 그렇게
전파인증이니 뭐니 와이파이때문에 해킹우려? 뭐 이딴 개소리에 KT랑 삼성이 뭔 거래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희대의 쓰레기 옴레기가 나올때까지 버티다가 아이폰이 발매됐죠
그동안 휴대폰팔기 겁나 편했는데 아이폰 때문에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버리니 가까스러 대응한건 삼성이었고 엘지나 나머지 기타등등은 피쳐폰에 위피기반 브라우징따위 가지고 스마트폰은 필요없다 외치던 시기였죠 ㅋㅋㅋㅋㅋ
잡설이 길었네요..
당시에도 KT에서 나오던 윈모폰들은 다 Wifi 달고 나왔습니다.
아이폰이 나오기 전부터 KT용으로 나오던 스마트폰(그땐 PDA폰) 다 Wifi 달려 있었습니다.
KT가 Nespot 서비스 TV 광고까지 때려가면서 Wifi 보급할려고 많은 돈과 노력을 쏟아부었는데도 Wifi 별로 쓰는 사람이 없었죠.
그당시 2만4천원에 데이터 무제한으로 쓰던 fimm 24요금제도 있었구요.
아이폰 이후에 KT가 Wifi 망에서 강점을 가진 것도 미리 다 깔아놓은 Nespot 망이 있어서 였구요.
Maine Coon// 맞습니다. 그당시 PDA등 와이파이 탑재폰도 있긴했습니다..근데 그게 대중적이었나요? 클리앙같은 PDA사이트나 좀 드나들던 사람이 쓰던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KT가 당시 밀던건 넷스팟인데 그게 공짜 와이파이는 아니었죠 전용 단말기에 전용 회원가입해서 그것도 약정걸고 사용했던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넷북 + 넷스팟 요금제로 팔았죠 나중엔 와이브로로 묶었고 에그는 아직도 팔고있죠)
뭐 이런 넷스팟 같은 당시에 KT는 자신들의 인프라가 있었기에 아이폰발매를 추진하거였는데 주변에서 견제가 심해서 발매를 미루고 미룬것이 아닌가요.
그전에 아예 와이파이 탑재폰이 없다곤 하지 않았습니다. ^^
있어도 사용하는 사람이 없으면 없는거나 다름없었으니까요 대중적이지도 않았고 일단 당시 스마트폰(PDA 윈도폰...) 환경이 열악해서 사용하기도 쉽지않았구요 -_-
당시 윈모폰의 요금 체계도 용어만 달랐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Nespot Swing 요금제를 사용하면 Wifi + 데이터 + 통화였습니다.
무선 네트워크의 속도가 현재보다 느리긴 하지만 요금제도 지금보다 쌌습니다.

아이폰이 못들어온 것은 Wifi 때문이 아니라, 당시 법으로 강제 규제하고 있던 WIPI 플랫폼 때문입니다. 이 규제가 풀리면서 아이폰 도입의 길이 열린 것 입니다.
아이폰이 들어왔기에 지금 갤럭시가 이토록 잘나가는겁니다 ㅋ
아이폰없었으면 아직도 옴니아같은거 쓰면서 그냥저냥 살았을거같음 ㅋㅋ
그때 KT가 와이브로 인터넷 정책을 위해서 랩탑에다가도 무선인터넷 달게 해주는 미니 모뎀만들어주고 대여료 받고 하던 시절인데.. 물론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땐 KT가 돈에 눈이멀어있어서 국외상황을 무시하고 국내인터넷을 한정적으로 만들어서 이익을 취하려했다가 바로 아이폰 들어오면서부터 와이브로망을 Wifi로 전환시켜서 우리 KT 아이폰을 쓰면 전국어디서든 Wifi가 잡힌다는 컨셉으로 갔던걸로 기억해요.. 저역시 3gs 부터 썻던 아이폰 유저라 기억하는데 그 바로 이전 제가 샀었던 모델이 연아의 햅틱인걸 감안하면 말그대로 강제 개혁이 생겼었던 셈이네요 ㅋㅋ
KT가 아이폰 들어오면서 컨셉을 바꾼게 아니라
반대로 아이폰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게 KT였습니다.
SK와 삼성이 적극적으로 막았구요.
당시 위피 강제 탑재조항 때문에 애플에서 국내 아이폰 도입을 거부했고
이것을 적극적으로 삭제시킨 것이 KT였습니다.
그 때문에 당시 KT 이미지 좋았습니다.
이미지 잘 만들어놓고 요 몇년간 삽질하는 바람에 다날려먹었지만요...

KT가 Wifi 망이 강했던 것은 와이브로 때문이 아니라, Nespot 때문입니다.
Wifi 서비스인 Nespot 망을 전국에 다 깔아 놓았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보다 앞서갔죠.
KT가 그렇게 Wifi 서비스를 보급하려고 해도 쓰는 사람 없어서 사업 접는 수순 들어갔다가, 다시 Wifi가 이슈가 되면서 전화위복 된 것 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모델의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인데,
SK용인 M430은 Wifi가 없고, KT용인 M4300은 Wifi가 달려서 나왔습니다.
물론 최초의 아이폰 발매 전에 나온 기종들 입니다.
아이폰 덕분에 갤럭시가 생기게 되었죠.

없었으면 지금쯤 옴니아 S4
아이폰이 나오면 통신사들이 해먹던거 날려먹으니 일부러 수입을 안한거죠. 인프라도 대충 만들어 놓고요.
이미 3G로 넘어갔으면서도 통신사 인터넷만 가능하게 해놓고요.
data 접속 창 잘못누르면 종료 버튼 연타 하던게 10년도 안 된 이야기죠.
통신사들의 주된 수익 방식과 어긋나는 수익 구조를 가진게 아이폰이라 그렇죠.
그 때만 해도 통신사들의 수익은
음성 통화, 데이터 사용료, 벨소리 사용료, 컬러링 사용료 등인데
그 중에서도 음성 통화가 가장 큰 수익이었습니다.
근데 아이폰은 데이터를 사용한 m-voip 통화가 가능하잖아요?
그럼 사람들이 wifi를 이용해 통화를 할테니 음성 통화 수익이 줄어듭니다.
게다가 핸드폰 벨소리를 자신이 가진 노래를 바탕으로 맘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wifi를 사용하면 데이터 사용료도 안 냅니다.
여러모로 통신사들에겐 기존 수익 모델에 안맞는 모델이었죠.
이걸 kt가 과감하게 데이터 요금제까지 정액제로 만들면서 들여왔습니다.
그리고 대박이 났죠. 그래서 sk도 울며겨자먹기로 안드로이드 밀고,
아이폰 도입하고...이 때만 해도 kt 이미지 좋았는데
계속 헛짓을 해서 요샌 sk나 kt나 기업이미지가 거기서 거시가 됐죠.
그때만 해도 통신사가 甲 이었음. 지금이야 '어이구 갤럭시좀 내주십쇼 굽신굽신' 하지만, 그때는 통신사가 'A 기기 몇대 만들어 주삼'하면 제조사에서 딱 그만큼 물량찍어 판매하는 형식이라... 기껏 wifi탑재 모델 만들어봐야 '우리 그거 발매 안함 ㄴㄴ' 하면 아무소용이 없어서...

애국마케팅으로 논란됐던 옴니아도 삼성이 광고한게 아니라 SK에서 선 주문 해놓고 안팔리니까 무리수 개드립친거. 거기다 정부규격으로 WIPI 의무탑재, 24pin인가 강제규격 통일 문제도 있고... 제조사에서는 뭐가됐든 팔면 장땡인데 굳이 욕먹어 가면서 발매 안할 이유가 없음.

결론은 통신사 개객끼. 3사 과점 체제 무너뜨리지 않는한 요금제도 갈수록 팍팍 해질거임. 우리나라는 차도 독점. 통신사도 독과점, 전자 부분도 독과점... 거의 모든 분야가 다 이럼. 독과점 규제법안이 ㅇ벗어서 그런거지만
SNS 셧다운제에서 뿜었네요 ㅋㅋ
쩝.. 제가 알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안 써있네요. 뭐 위에 의견들도 아닌건 아니겠지만 못들어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WIPI때문에 그렇습니다. WIPI가 뭔지는 검색해보면 금방 나오구요- 그당시때 WIPI와 WIFI를 구별 못하는 분들도 많았죠..- 아이폰에서는 WIPI를 못넣는다고 애플에서 강경하게 버텨왔기 때문에 수입을 못했었습니다.
당시에 우리나라 휴대폰은 전부 WIPI(위피) 플랫폼을 사용하는게 규격이었죠 그것때문에 초기 아이폰3g 는 수입을 할수도 없었고요 우리나라법이 바뀌지 않는한 애플이 탑재해야 하는데 될리도 없구요. 그리고 3gs에서는 wipi 규제가 풀렸습니다. 이때부턴 KT를 제외한 다른 통신사와 제조사의 와이파이태클이 시작되었죠 그러다가 화이트 리스트제도 폐지까지나오게 됐고요
맞습니다~
와이파이 말고 wi-fi인가? 하는 국내 한정 폴더폰 중앙의 인터넷? 접속(네이트 버튼같은거)이나 문자(이미지 포함 컬러문자는 500원을 넘었음) 수익 모델 자체가 아이폰 때문에 없어졌죠. 고작 데이타 몇 킬로 바이트로 때돈 벌던거 생각하면 통신사 입장에선 영 달갑지 않았을 것.
위피 입니다. WIPI.
제 윗분이 써주셨네요. 정확히 아는게 아니라 애매하게 썼음.
싸이월드도 SNS구요, 페이스북, 트위터가 한국에서 늦은 것은 아이폰의 영향보다 오히려 한국형 SNS인 싸이월드가 워낙 강세였기 때문에 한국서는 사업이 부진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SNS 비즈니스 모델은 당시 한국이 더 앞서나가는 서비스가 많았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사람들이 SNS라는 단어 조차 못들어봤을 때 한국 사람들은 남녀노소 너나할 것 없이 싸이월드를 쓰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뜨고난 다음에 SNS라는 말이 유행이 되었지, 한국에서는 흔히 미니홈피라 부르면서 이미 SNS가 보편화된 상태 였습니다. 영어권이라는 큰 시장과 막강한 자금, 영향력을 뒤에 업은 미국 회사들이 결국 다 제패했지만요.
데이터 서비스 환경이 통신사가 폐쇄적으로 만들어서 모든걸 컨트롤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아이폰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개발자와 소비자가 다이렉트로 만나니 이놈들이 망은 쓰는데 통신사의 울타리를 뚫고 나가니 반대를 했던 것 입니다.
그 울타리가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와 앱 개발자를 쌍으로 벗겨 먹을 수 있었는데 아이폰이 들어오면 그걸 못하게 되니 호주머니가 얇아질까 걱정한 것이지요. 이건 지금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구글 스토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티스토어니 뭐니 각 통신사별로 만들어놨죠. 괜히 쓸데없는데 힘빼고 있는 짓거리죠.
위 글에 설명되어 있듯이 울타리는 wipi에요. 그리고 kt가 wipi를 철회하고 아이폰을 지지한건 1등이 sk였기 때문입니다. 1등 자리 함 노려보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론 지금 보시는대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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