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멘붕 올만한 사건들 있으셨나요? 2014.08.07 PM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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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멘붕 왔던 일은

키우던 고양이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소식 들었을떄 였습니다.


여러분은 멘붕 올만한 사건 있으셨나요??

댓글 : 35 개
버스타고 급똥와서 간신히 참고 화장실갔는데 휴지가 없을때요
더 충격적인건 여자화장실이엿다는 사실
안나오니 밖에서 나오라고 문두들기면서 맛폰을 만지면서 지키고있음
음... 배고플때?
으아니....;; 한쪽이 사라지다니 ㅠㅠㅠ
그 동기놈만 생각하면 전 큰죄를 지었죠..
여자 친구가 없을때요.
면접 시간 아슬아슬하게 도착한거....
마이피 정모나갔는데 생각보다 다들 멀쩡하게 생겼을때
일병 진급날 전 여친한테 헤어짐 통보 편지

상대는 고딩때부터 친구 ㅇㅇ
씨발이네요
휴대폰 미납요금 통지서가 집에 왔는데 부모님이 더 일찍 집에 갔을때
경찰서에서 소환장날아옴 흐헿
잘 해결되셧나
제가 신용불량자가 될거라는 전화를 받앗을때요...
일본에서 일하며 충분하게 실적 쌓았더니

사장(한국새X)이 자기 편 안들어준다고 건방지다며 비자 않줌

결국 저 나가고 사원들 전부 그만둠...

"너 혹시 나 좋아한다는 얘기 다른 애들한테도 했어?"

아니..

"휴.. 다행이다."

오늘 일하는데 별거아닌일로 현장 소장이 사무실에 와서

고함치고 나갔는데 현장에 이야기 하러 나가니 멱살 잡힌거요 ㅋㅋ
오빠 두줄이야..
자전거 타러 나갔는데 사람 피하다가 패인곳에 걸려서 앞뒤 펑크남....
저 지금이요...

26일 예비군인데

집에서 예비군까지 거리 왕복 598km

대절하고 싶어도 예비군 전날 거기 근처 업무보러 가야해요

예비군 전날 휴가냄 취소 해야하는데 오늘 처리 못함 ㄷㄷ

남자한테 고백받았을때요
왜 멘붕이죠?
Ang~
여자친구랑 헤어진거?!
지금 키우는 고양이가 시름시름 앓고있습니다
회사에서 뇌졸증으로 쓰러진거
  • pians
  • 2014/08/07 PM 08:58
장인어른 단하나밖에 없는 절친이 췌장암 걸려서 남은날이 1년도 안되는 소식을 들었을때...
저랑도 친함.. 그 친구분이 저 결혼할때 이것저것 잡일도 봐주시고 그랬는데
옛날에 pc에서 일할때....야간에 했는데.....맨날 단골로 체팅하러 오던 아줌마가 있었는데. 제가 개인사정때문에 몇일 쉰다음에 나오니 아줌마가 야간에 pc방에 있었다고 이야기 해달라고 하더군요 뭔소린가 했지만 매일 출근하다 시피한 아줌마라서...전화왔을때 어떤 아저씨가 야간에 아줌마가 왔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이야기했죠...근데 얼마뒤에....술취한 아저씨가 멱살을 잡고 끌고갈려고 실랑이 걸더군요...마누라하고 붙어먹은 넘이라고.....
그... 저도 위에 분하고 같은 경험이 있는데

남자가 좋다고 한거........
1.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참석한 마지막 날, 강제해산이 이뤄지며 살수차의 물대포로 내 눈앞에서 집회 참석자 수십명이 낙엽 쓸리듯 쓸려 나가는 모습을 봤을 때.

2. 내가 공급한 자동매매 프로그램의 오동작으로 순식간에 주문이 수백번 나가 투자자들이 손실을 크게 입었는데, 전화기 너머로 고성과 욕설이 들려왔을 때.
(몇초만에 1500만원 정도 손실발생)
  • 2014/08/07 PM 09:06
6년간 짝사랑했던 그녀가 남자친구랑 같이 산책한다고 했을 때.

물론 모르고 전화했었는데 그 이야기 듣고 멘붕.

웃긴 건 지금도 ing 라는거.
천만원 이틀만에 토토로 날렸을때요~ 지금은 이런걸로 농담할만큼 제자신이 변했네요 ㅎ
저희집 개 디스크와서 못걷는거 보고 멘붕
예전에 회사 때려치고 사이에 이거저거 프리로 막 맡아서 뛰던 중
독서실 운영하는 개인한테 프로젝트를 한번 맡은 적 있었음.

갑 되는 사람이 나이는 저보다 어린 사람이었는데 ,
부모가 돈이 많아서 독서실 하나 가지라고 떼준 거.
독서실 수입 갖곤 성이 안차니까 돈 더 벌겠다고 SW에 눈독 들였던 모양인데...
(자기가 운영 노하우는 있으니까, 독서실 관리 SW 같은 걸 만들어서 팔아먹겠다는.
경기 좋을 때라 그런 터무니없는 욕심 부릴만도 했던 시절이었죠.
플스방도 생기고 하던 시절.)

그땐 제가 수양이 덜 돼서 (지금은 뭐 수양이 된 것도 아니지만... 일을 안맡죠 ㅎㅎ)
완성도 안됐는데 그 사람은 미팅 때마다 팔아먹을 생각부터 하면서
- 1카피당 저한테 줄 돈(일시불)보다 훨씬 많이 받고 팔아먹을 생각 하더군요. -
그걸 또 일 시키는 제 앞에서 자랑질 하고 있었음... ㅎㅎ;;

일단 중간 미팅은 잘 넘긴 줄 알았는데, 그날 이후로 제가 한 4개월간 멘붕이 와서
결국 완성도 못시키고, 또 그 사람은 지가 갑이니까 결과 안나온다고 난리를 치는데
여태까지 먹은 돈 다 토하고 소스까지 내놓으면 고소는 안하고 끝내겠다고...

그때 제가 멘붕 상태라 뭐 어떻게 상대할 기력도 없고 해서
친구한테 돈 빌려서 다 메꿔주고, 썩을 놈의 소스 먹고 떨어지라고 던져준 다음
딴 일 해서 그 돈 메꾸느라 한참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 보면 있는 집 자식들 참 더럽고 독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고,
또 어떻게 보면 내가 이렇게 세상살이 수양이 덜 되어서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고.
뭐 그랬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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