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일 정부 '재생에너지 100% 전환 2035년까지 완료'

LINK : https://www.reuters.com/business/sustainable-business/germany-aims-get-100-energy-renewable-sources-by-2035-2022-02-28/

 독일 바이에른주 수도 뮌헨 북서쪽 마인부르크 인근의 태양광 발전소

베를린, 2월 28일 (로이터) - 로이터가 월요일 입수한 정부 입법 초안에 따르면 독일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시기를 기존 "2040년 훨씬 이전"에서 2035년으로 변경했다.

유럽 최고의 경제력을 가진 독일은 다른 서방 국가로부터 러시아산 가스 의존을 줄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2030년까지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2022년 말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려는 독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경제기후장관 로베르트 하베크는 재생에너지 생산능력 확대가 러시아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초안에 따르면, 이에 상응하는 독일재생에너지 자원법 (EEG) 개정안이 준비되었으며 태양광·풍력 발전 비중은 2030년까지 80%에 이를 것이다. 

그때 쯤이면, 독일의 육상 풍력 발전용량은 현재의 2배인 110GW, 해상 풍력 발전용량은 30GW에 이를 것이다. 산술적으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10개의 용량에 맞먹는다. 그리고 태양광은 현재의 3배가 넘는 200GW에 이를 것이다. 

독일 재무장관 크리스티안 린트너는 재생에너지를 "자유의 에너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