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비상장 주식들의 비정상적인 밸류에 대하여2022.05.02 PM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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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투자자』 님 블로그 펌 -

 


개인적으로 밸류를 접근할 때, 과거에 저게 되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다가도, 한국 코스피 상장된 모습을 보면 저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밸류에 대해서 너무 관대한게 문제다. 개인적으로 플랫폼 사업이 좋은 것은 동의한다. 그런데 그들의 밸류측정을 할 때, 어째서 유튜브 채널 및 인플루언서 채널의 밸류가, 알파벳 보다 비싼 것일까? 개인적으로 증권 방송 플랫폼 기업가치가 1조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솔직히 그냥 미래가 정해져 있다 생각한다. IPO에서의 높은 밸류를 받은 기업의 주가는 바로 하락할 확률이 높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회사들의 상장을 해도, 솔직히 이 회사들의 밸류가 그렇게 높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11번가,SSG닷컴,오아시스닷컴,마켓컬리 이 회사들의 밸류가 전부 몇 조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들이 몇조라는 돈을 벌 수 있을까? 그 생각도 나게 한다. 

 

'삼프로TV' 이브로드캐스팅 '유니콘' 꿈꾼다

 

삼프로TV.png

 

 

삼프로TV의 밸류도 1조라는 기사가 설마 저 가격에 상장이 되겠어? 라는 생각을 하지만, 카카오페이를 보면서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삼프로TV의 최근 조회수를 보면 구독자수에서 실질 플레이 영상이 큰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주식시장이 강세장이 아닌 지금 주식 예탁고도 줄어들고 투자에 대한 관심도 저물고 있는 데, 과연 지속적인 성장이 될까?, 몰론 내가 보수적으로 보는 사람이라 더 그럴수도 있다. 그리고 또 궁금한 점은IPO를 해서 자금을 사용할 때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투하자본이 별 필요하지 않은 비즈니스이고, 몸값은 오른 마당에 어디에서 해당 자금 효율성을 뽑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모르겠다. 내가 모르면 투자를 안하면 된다. 


모르겠다....  진짜. 이거 저 밸류에 상장하면 한가지는 확신할 수 있다. 삼프로TV라이브는 실시간 IR 장소로 바뀔 수 있을거는 같다. 가장 IR친화적인 회사가 강요될 수 있는 회사에는 동의한다. 


온라인 유통회사들의 경우 그냥 고비용 저마진 비즈니스다. 결국 시간이 흘러서 쿠팡,네이버와 같은 소수기업만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차라리 그것보다 GS리테일, BGF리테일이 훨씬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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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나마 비상장회사들 중에 가장 괜찮은 회사라 생각이 드는 회사가 딱 한곳있다. 여기 밸류는 엄청 싸다. 


그건 바로 두나무다. 


두나무의 유통주식 총수는 34,284,740 여기에 비상장 주식은 380000~450000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13조~15조 사이... 두나무 1년 수익금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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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는 싼 것 같다... 두나무... 그냥 돈을 많이 버는 밸류는 사람들이 싸게 측정하고, 돈이 못버는 밸류는 비싸게 측정해서 IPO를 하고 있다. 


상장된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비싼 회사들이 여전히 비싸다. 한국에 있는 성장주들 ESG 측면으로 봐도, 시장규모, 성장능력, 경영진 능력 모든 걸 판단해도 성장주의 경우는 미국이 더 싸다. 합리적으로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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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버블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이런 말들을 많이 했다. 지금 돌이켜보니 그 때랑 똑같다. 닷컴 기업에 사람들이 터무니없는 밸류를 주고 머니파티를 하다가 결국 그 파티는 끝이나고, 사람들이 머니파티에 뛰어드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게 돈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인간을 즐겁게 하고, 편하게 한다고 말하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자되는 사이에,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시멘트,철강, 화학, 유전 개발, 철광석 개발, 기타 등등 OLD 이코노미에는 돈이 안 갔다. 그 결과 온라인 비즈니스에는 경쟁자가 늘어났고, 자금력 싸움도 치열해지고, 인건비도 높게 올라갔지만, OLD 이코노미들의 경우 수익률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복잡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 좋은데, 우선 산수부터 제대로 한번 주판알 튀겨봐야하는 시기다. 돈도 더 잘 벌고, 마진도 더 좋고, 경쟁도 적다. 이건 해자가 아닌가?, 시멘트 회사 재무재표 잘 뜯어본 사람들을 알지만, 시멘트 회사... 감가상각비보다 유형자산 투자비용이 더 적다. 즉 현금으로 다 변하는 중이다. 온라인 쇼핑몰은 투자를 안하나?, 걔네도 다 투자한다. 그런데 마진도 더 좋아지고, 경쟁자도 없어진 애들의 밸류는 더 싸다. 사람들이 온라인, 네트워크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나는 오프라인 및 원자재 에너지가 더 좋아보인다. 여기도 수익성이 이제 20% 씩 찍히는 애들이 나온다. 


성장주가 많이 하락한게 아니라, 제가격으로 변한거라면, 낙폭과대주라는 것도 과거 가격에 앵커가 맞춰저서 싸보이는거라 생각한다. 온라인 기업의 무형자산 투자도 지속적인 비용인건 똑같은 거 같은데, 너무 규모의 확장성에 대해서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다. 돈 쓰면서 성장한 회사가, 돈 안 쓰고 성장하는 게 쉬울까? 아마존, 페이스북 같이 글로벌 유저 기반 베이스가 아니면, 무형자산에서 높은 수익성을 가지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OLD 사업이라 칭해지는 거 없으면, 사람들 다 못살 확률이 높다. 석탄 생산이 없어지면, 철강 생산이 없어지면, 유전 개발 안하면, 시멘트 없으면 살 수 있는가?


나는 블로그를 하면서 진짜 이 이야기를 2년 내내 한거 같다. 2020년 6월부터 말을 했는 데, 여전히 내가 보는 기업에 기회가 있는 것을 보면 아직 사람들은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는다. 


투자를 할 때는 복잡한 산식이 아닌 산수를 잘해야 하는 것 같다. 산수를 해도 보수적으로 하면 좋은 기회가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비상장회사들이 요즘 상장하려고 애를 쓴다는 이야기는 이제 비상장으로 들어오는 자금이 팍팍해져서, 대중의 자금을 끌어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IPO 따상상 이게 진짜 없어져야 한다. 그래야 아닌 물건은 청약이 안되고 상장 철회를 할 수 있는 것 처럼... 공모주 재태크 이게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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