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리오프닝이 시작된다. 향후 시나리오는?

리오프닝 일정 및 전망

안녕하세요. 중국이 전면적인 리오프닝 조치를 발표하였습니다. 12월 26일 중국 위생당국은 오는 1월 8일부터 코로나 전염병 등급을 “갑”에서 “을”로 하향 조정하고,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 기간을 폐지하였습니다. 

우리는 중국의 리오프닝 단계를 (1) PCR 의무 해제(자가진단, 신속항원 등)와 봉쇄완화(감염자 자택치료, 지역봉쇄 폐지) → (2) 백신 접종률 제고와 코로나 전염병 등급 Down-grade → (3) 이동제한 폐지 및 국경개방의 순서로 예상하였는데, 12월 7일 PCR 의무 해제에 이어 오는 1월 8일부터 전염병 등급 하향조정과 국경개방이 이루어지면서 실질적인 리오프닝 절차는 완성되었습니다. 

이로써 지난 11월 11일 코로나 방역완화 조치 이후 45일 만에 코로나 방역규제는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1월 초중순, 코로나 Peak-out 가능성

중국의 코로나 대유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12월 들어 중국의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베이징과 쓰촨성은 감염율이 50%를 넘어서고 있고 전체 코로나 환자 수는 2.5~3.0억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추산했던 예상 환자 수에 불과 3주 만에 도달한 것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입니다. 현재와 같은 속도로 코로나가 확산된다면 중국의 코로나 감염자는 1월 중(춘절 전후)에 전체 인구의 50%를 넘는 7.0~8.0억 명에 달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과 대도시의 코로나 상황과 지방정부의 추산을 감안하면 이번 코로나 대유행은 1월 초중순에 Peak-out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2월 중국의 코로나 확산속도는 미국과 한국이 경험했던 코로나 대유행보다 3배~5배 이상 빠른 것으로 1월 중에 전체 코로나 감염율이 50% 상회한다는 가정하에 코로나 Peak-out 시점은 향후 2~4주가 유력해졌습니다. 

실제로 베이징 등 일부 대도시는 유동인구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는 데이터가 발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향후 전망: 경제 정상화의 분기점은 내년 “춘절”

내년 춘절이 중국 리오프닝과 경제 정상화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월 춘절 연휴(1월 21일~ 27일) 전후하여 코로나 치사율이 급상승한다면 정부의 리오프닝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 있는데요, 대도시에서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이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치사율이 상승할 개연성은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높은 고령인구 비중과 의료 인프라의 취약성 때문입니다. 

중국의 리오프닝의 마지막 관문은 1월 코로나 대유행과 치사율이 될 것입니다.

만일 1월 초중순 중국의 코로나 대유행이 Peak-out하고 춘절 인구 대이동에도 불구하고 치사율이 선진국에 비해 낮게 유지된다면 춘절 이후 중국의 수요회복과 경기 반등은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3월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정상화를 정책 목표로 삼고 5% 이상의 경제성장율을 제시할 것입니다. 우리는 리오프닝이 진행되면서 내년 상반기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Trading Buy"로 제시드리고 있습니다. 

- 삼성증권 전종규 책임연구원 -

[o잠탱구리o]

과연 중국의 물백신과 자연 항체가 어떤 결과를 나을지가 궁금하네요.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차지맨 켄!]

중국 자체 개발 mRNA백신이 나오기도 전에 방역을 풀고 있으니 감염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부가 관련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 방식으로 은폐에 들어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