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신영증권 박소연] 2월 첫째주 증시전망2023.02.05 PM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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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ulation : 역대 최대 숏커버링

 


위는 지난주 2월 2일 역대 최대 규모의 short covering 거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시장을 모니터링하다보면 가끔씩 '약간 이해 안되는 폭등(?)'이 벌어지는 날들이 있는데 / 뒤돌아 보면 숏 커버 때문인 경우가 많죠.


위 차트는 일일 short 포지션을 z스코어로 표준화한 것인데요, 빨간색 선까지 치솟은 날이 z스코어가 +5를 넘어설 정도로 역대급 short-covering이 있었던 날로 보시면 됩니다. (2월 2일도 비슷한 흐름 관찰)


이것으로 보면, 지난 2월 FOMC 장막판에 파월의 'disinflationary' 발언이 나온 후 한시간만에 3%p에 달할 정도의 랠리가 있었는데 대형 헷지펀드의 항복(capitulation)으로 인한 숏 커버링이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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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牛步千里), 마보십리(馬步十里)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직한 소의 느린 걸음은 천리길을 갈 수 있지만, 말은 걸음은 빠르지만 십리만에 쉽게 지쳐버린다는 뜻인데, 작금의 시장상황과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중앙은행 Pivot 기대감이 단기간에 너무 과도해졌다는 것인데요. 최근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1~2회 인하될 수도 있다는 베팅까지 나왔는데 너무 나아간 측면이 있습니다.


주말 고용지표 발표 후 NDF 원/달러 환율이 금요일 종가보다 20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2/14(화) 미국 2월 CPI가 발표될 예정인데 물가가 예상보다 경직적으로 나온다면 달러 강세가 연장될 수 있어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USD/KRW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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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4주만에 반락. 2월 FOMC 예상보다 비둘기적이었으나 고밸류 부담에 차익실현 우세. 국고 3년물 19bp 급락한 3.11%,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한 1,229원


▲ 업종/종목 : 대우조선해양(+15.9%), 삼성중공업(+11.0%) 등 조선주 흑자전환 기대에 강세 보였고 금리 하락세 심화에 JB금융지주(-13.8%), 우리금융지주(-7.1%) 등 은행주는 약세


- 52주 신고/근접 : 덴티움, 남양유업, 우신시스템 / JYP엔터, 휴젤, 케어젠, 젬백스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하락 마감.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 호조 보여 금리인상 우려 재점화. 달러 강세 전환에 NDF 원/달러 환율 1,248원으로 20원 가까이 급등


- 아마존닷컴(-8.4%) FTC 반독점 조사 우려에 급락. 포드(-7.6%), 스타벅스(-4.4%) 등 소비재와 DR호튼(-3.4%) 등 부동산주 차익실현. 반면 리제네론(+4.3%), 길리어드(+3.8%), 카디널헬스(+3.1%), BMS(+2.3%) 등 헬스케어 전반 강세


종합판단 :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부동산 규제완화,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금융시장 단기 안정. 그러나 펀더멘털 개선 없어 지수는 중립적 접근. 핵심 테마 Theme 집중 필요

 



-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박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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