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하나증권) 테마주는 방심하면 물려요2023.02.17 PM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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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급 약세

 

이번 주 KOSPI는 미국 1월 CPI&소매판매라는 Big Event를 기다리는 동시에 외국인들의 수급이 약해진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많게는 하루 약 9천억원의 순매수를 시현하던 모습은 뒤로하고 금주 외국인들은 일 1,000억원을 하회하는 순매수를 이어갔으며 주간 기준으로도 1월 4번째 주 2.5조원의 순매수 이후 지속적으로 강도가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테마들은 언제나 바쁨

 

KOSPI는 1월 25일 진입한 현 박스권 안에서 재미없는 움직임을 시현하고 있지만 테마주 시장은 여전히 분주하다. 연초부터 지속되는 AI 테마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등세는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AI 반도체로 영역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AI 관련 테마 외에도 시장에서는 반도체 등의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상향하는 K칩스법의 수혜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 18일 중국의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재개에 따른 리오프닝 수혜주, 리오프닝과 중국 부동산 부양책 기대에 철강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지금 들어가나요?

 

테마주의 정의는 ‘새로운 사건이나 현상이 발생할 때 연동되어 시세를 보이는 종목군’을 말한다. 이런 특징을 가진 테마주는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시장의 수급이 받쳐주지 않거나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른 테마로 넘어가면서 순식간에 손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는 대표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 매매이다.


현재 증시는 불확실성이 큰 모습을 시현하고 있어 급등하는 테마주에 대한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의 뇌동매매는 지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진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테마를 선별해서 먼저 매수 후 기다리거나 시장에서 죽지 않은 테마주들이 조정에 들어갔을 때 매수를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네옴시티 테마도 일부 종목이 수혜를 받으며 시작된 후 영역이 확장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테마는 일부 종목 급등 → N차 영역 확장 → 순환매의 과정을 겪었었다. 이번 AI 테마도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제 투자가 집행되는 등 충분히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강해보이며, 벌써 주변 영역으로의 파급이 시작되었다. 일정 영역까지의 확장이 끝나면 다른 과거 테마와 같이 순환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1차 타이밍을 놓쳤다면 조정 시기에 매수 후 순환매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 하나증권 주식시황 한재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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