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기름값 오른다 ....'OPEC+', 하루 116만 배럴 '자발적' 감산2023.04.03 PM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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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10달러 인상 전망...세계경제에 '새 위기'

日 200만 배럴 감산 발표 후 추가 조치…미국·산유국 갈등 고조

 




안정세를 유지하던 국제유가가 오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소속 주요 산유국들이 일일 116만배럴의 '깜짝' 감산을 2일(현지시간) 결정했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회원국들을 포함한 협의체인 OPEC+의 이번 추가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상 올라 세계경제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배럴 줄이기로 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인 감산은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을 위해 예방적으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산은 지난해 10월 OPEC+ 회의에서 결정된 대규모 감산 정책과 별도로 실행되는 추가적인 조치라고 에너지부는 덧붙였다.


OPEC+는 지난해 10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하루 20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5월부터 연말까지 14만4000배럴 감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역시 이날 하루 21만1000배럴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쿠웨이트(12만8000배럴), 오만(4만배럴), 알제리(4만8배럴), 카자흐스탄(7만8000배럴)도 자발적 감산에 동참했다.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석유장관   



설비 부족으로 이미 기준치에 못 미치는 원유를 생산하는 회원국들은 이번에 자발적 감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OPEC+ 회원국이 발표한 추가 감산량을 합하면 116만배럴로 추산된다.


올해 3∼6월 50만배럴 감산을 예고한 러시아는 감산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책임 있는 원유시장 참가자로서 러시아는 올해 연말까지 50만배럴 자발적 감산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산유국들의 잇단 감산 발표는 3일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이뤄졌다.



주요 산유국 원유 감산 결정 현황[로이터 캡처]



앞서 지난 2월 OPEC+ 감시위원회는 하루 200만배럴 감산 방침을 유지하라고 산유국들에 권고했다.


블룸버그는 OPEC+의 추가 감산 조치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사우디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OPEC+는 지난해 10월 미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200만배럴 대규모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고물가를 잡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원유 판매 수익을 제한하기 위해 산유국들을 대상으로 증산을 요구해 왔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OPEC+ 감산 발표 후 국제 유가 급등



원문 참고


https://www.wsj.com/articles/opec-members-set-to-cut-production-voluntarily-761602d1?mod=hp_lead_pos1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3-04-02/saudi-arabia-makes-surprise-500-000-barrels-a-day-oil-output-cut?srnd=premium-asia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sarabia-other-opec-producers-announce-voluntary-oil-output-cuts-20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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