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시황/전략] (KB증권) 베이지북 비관론 vs. GDP 서프라이즈 (2): 올해 주식이 나쁘기 어려운 이유2024.01.31 PM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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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주식시장은 ‘하드 데이터’를 따라간다


앞선 이그전에서와 같이 하드 & 소프트 데이터는 디커플링 되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것을 믿고 따라가야 할까?

정답은 ‘하드 데이터’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주가는 ‘하드 데이터’와 동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소프트 데이터’는 주가와 상관이 없이 홀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서베이 지표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연준은 ‘소프트 데이터’도 중시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지금부턴 ‘소프트’도 중시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왜냐하면 연준이 ‘소프트 데이터’를 중시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커 필라델피아Fed 총재는 홈페이지에 “지역 연은에서 수집한 정보 (베이지북)인 ‘소프트 데이터’가 정책 입안자들이 통화 정책을 수립할 때 여전히 중요하다. ‘소프트 데이터’는 경제 지표에서 보이는 현상을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즉, 현실 세계 (증시)는 ‘하드’를 따라가고 있지만, 연준은 ‘소프트’에 비중을 두고 금리인하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 증시는 나쁘기가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FOMC도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하드 데이터’를 보면 금리인하 시점은 아주 멀리에 있어 보이겠지만, ‘소프트 데이터’를 보면 가까이 있어 보일 것이다. KB증권은 3월 금리 인하는 다소 빠르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매우 매파적으로 금리인하 기대를 급격히 꺾을 가능성도 낮다. 





세 줄 요약


1. ‘소프트 데이터’와 ‘하드 데이터’ 중 투자자들이 봐야 할 것은 ‘하드’이다. 왜냐하면 주가는 ‘하드’와 동행하며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2. 하지만 ‘소프트’도 중요한데, 연준은 두 지표 중 ‘소프트’가 중요하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3. 그렇다면 올해 증시는 나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반등하는 ‘하드’에 ‘소프트’를 따라 연준의 완화정책이 더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 KB증권 주식전략 Strategist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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