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블룸버그) 드러켄밀러, 강력한 고용 지표 이후 연준의 다음 행보에 신중한 태도2024.10.05 PM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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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4-10-04/druckenmiller-is-wary-of-fed-s-next-move-after-a-hot-jobs-print

스탠리 드러켄밀러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스스로를 곤경에 빠뜨렸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드러켄밀러는 9월 미국 고용 증가율이 모든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후 금요일 이메일을 통해 "연준이 2021년처럼 선제적 가이던스에 갇히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DP 성장률은 추세보다 높고, 기업 이익은 강하고, 주식 시장은 사상 최고치이며, 신용 스프레드는 매우 타이트하고, 금 가격은 신고가인데. 제약적 통화 정책은 어디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71세의 드러켄밀러는 자신이 운영하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를 통해 경고를 계속 이어갔다. 월가의 다른 인사들도 중앙은행의 완화 속도와 범위에 대한 기대를 시장이 조정해야 한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그의 발언은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에 반응해 내달 금리 대폭 인하에 대한 기대를 줄였고, 연준의 9월 금리 인하와 맞먹는 50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거의 배제되었다. 한편,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지난달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50bp의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고 신호를 보낸 바 있다.


드러켄밀러는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린 그랜트 연례 가을 회의에서, 연준이 최근 회의에서 0.5%포인트 인하를 선택했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블랙록(BlackRock Inc.)의 CEO 래리 핑크 역시 이번 주 초 미국 경제 성장률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준의 완화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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