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시사] (WSJ) 미국에 맞서고 있는 새로운 축 'C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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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서방 제재에 맞서고 미국 이익을 약화시키기 위해 단결

글: 티모시 W. 마틴, 밍 리, 로크 루이스

2025년 3월 28일 오후 11시 (동부 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 중국(China), 러시아(Russia), 이란(Iran), 북한(North Korea)을 묶는 축—일부 서방 관리들이 'CRINK'라고 부르는—이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대한 상호 불신으로 뭉친 느슨한 동맹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연합의 협력은 서방 제재의 손이 닿지 않도록 설계된 방식으로 식량, 석유, 무기, 외교적 지원, 군사 지원을 교환하면서 꾸준히 심화되었습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의지는 이 협력체에게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그가 휴전을 중재한다면, 이 네 국가 간의 유대는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휴전 실패와 이란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더 큰 압력은 의도치 않게 이 "권위주의 국가들의 공동 시장"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애틀랜틱 카운슬의 비상임 선임 연구원이자 인도-태평양 안보 및 경제 국력을 전문으로 하는 존 박은 말합니다.

중국-북한

중국이 외국과 맺고 있는 유일한 상호 방위 조약은, 1961년 7월 협정에 따라 공격을 받을 경우 서로 군사적으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란-북한

두 나라는 공식적인 동맹 관계는 없지만, 종종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자랑해 왔습니다.

중국-이란

양국은 2021년 3월 중국의 이란 투자와 중국의 할인된 이란산 석유 수입을 포함하는 25년 전략적 파트너십에 합의했습니다.

중국-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며칠 전인 2022년 2월, "무제한적인" 우정을 맺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평양에서 상호 방위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몇 달 후, 북한은 수천 명의 병력을 러시아로 보내 모스크바의 전쟁 노력을 지원했습니다.

러시아-이란

지난 1월, 푸틴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군사적 유대를 심화시키는 20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네 국가 간의 협력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을 맺었고, 중국은 오랫동안 북한의 주요 후원국이었으며, 베이징과 모스크바의 관계는 수년 동안 심화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러한 관계를 증폭시키고 이 네 국가를 하나로 묶는 데 기여했습니다. 미국 정보 기관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이 네 국가는 "주로 무역, 금융,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 경쟁하기 위한 대안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 때문에 모스크바가 이 협력체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필요한 무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물품들을 중국 기업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러시아에 무기 부품 수출

오랫동안 국제 제재를 받아온 북한은 엄청난 양의 탄약과 12,000명 이상의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가 사용하는 탄약의 절반이 북한에서 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부분 몰아낼 수 있었습니다. 최근 평양은 베이징보다 모스크바와 더 활발한 외교적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군수품 운송

2021년 이후 북한과 러시아 또는 중국 간 대표단 파견 횟수*

*2025년 3월 27일 기준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 기술을 제공하여 무인 항공기 사용이 주를 이루는 이 분쟁에서 중요한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테헤란은 샤헤드 드론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자체 드론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도와 기술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군사 협력은 경제적 유대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서방에 의해 차단된 러시아는 에너지 수출의 상당 부분을 중국으로 전환했으며, 모스크바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지지하지 않는 중국은 러시아가 서방으로부터 더 이상 수입할 수 없는 소비재 수출을 늘렸습니다.

각국의 총 교역량에서 러시아-중국 교역량이 차지하는 비중

양국 경제가 가까워짐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는 무역에서 미국 달러를 피하고 자국 통화 사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달러 사용은 제재에 더 취약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 세계 무역에서 자국 통화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통화별 교역량

수출, 수입

군사 지원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는 수천 명의 북한 노동자를 받아들였고, 이들은 정권으로 송금되는 귀중한 외화를 벌어들입니다. 한국 관리들은 모스크바가 북한의 정찰 위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자들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또한 북한에 대한 불법 석유 수송을 늘렸습니다.

러시아의 국가별 석유 수출량

러시아로 들어오는 북한 사람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은 이 네 국가 연합의 경제적 기반을 제공하며, 이 협력체에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입니다. 에너지 순수입국인 중국은 이란과 러시아 에너지의 주요 시장입니다. 이란 석유의 약 90%가 중국으로 향합니다.

국내총생산(GDP)*

*2023년 기준

중국은 북한의 공식적인 대외 무역의 98% 이상을 차지하며, 평양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유럽 담당 전 미국 국가정보국 요원이었던 크리스토퍼 S. 치비스는 "중국이 없다면 이 연합은 빈혈 상태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국-북한 무역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은 이 파트너십의 지속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입니다. 다른 세 국가와 달리 글로벌 무역 시스템에 통합되어 있는 중국은 이 축을 지지하는 것이 서방과의 관계를 위태롭게 할 만큼 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모스크바가 휴전 협상에서 물러선다면, 더 많은 제재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한 워싱턴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테헤란에 대한 "최대 압력" 캠페인을 재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도 긴장되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습니다.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그리고 핵폭탄 제조 능력을 거의 갖춘 이란 간의 연계가 견제받지 않고 계속된다면 서방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선임 연구원인 치비스 전 정보국 요원은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피하고 싶은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보아온 협력을 실제로 발전시키는 심화된 시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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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요약

이 기사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이 미국의 주도적인 세계 질서에 반대하고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CRINK'라는 새로운 느슨한 동맹을 형성했다고 요약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들 국가 간의 협력을 심화시켰으며, 특히 러시아는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 동맹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식량, 석유, 무기, 외교적 및 군사적 지원을 서로 교환하며, 중국은 경제적 기반을 제공하고 북한은 탄약과 병력을, 이란은 드론 기술을 러시아에 지원하는 등의 협력을 보입니다. 기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이 이 동맹을 약화시킬 수 있지만, 미국의 지속적인 압력은 오히려 이들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핵무기 보유국을 포함한 이 연합이 서방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