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4가지 방법 (정희원 교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4가지 방법 요약 및 정리 (정희원 서울 아산병원 교수)

정희원 교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번아웃 없이 다양한 활동(진료, 연구, 집필, 유튜브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시간 관리 비법 4가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1. 파이어 앤 포겟 (Fire and Forget): 위임과 자율성 부여

● 핵심: 미사일을 발사한 후 명중 여부에 일일이 신경 쓰지 않듯, 업무 지시 후에는 세부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믿고 맡기는 방식입니다.

● 설명:

  ● 마이크로매니징은 지양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입니다. 자신이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하기보다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합니다.

  ● 업무의 큰 방향만 제시하고 나면, 담당자가 자율성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를 완수하도록 합니다.

2. 멀티태스킹 지양, 모노태스킹 지향: 순차적 집중 처리

● 핵심: 한 번에 하나의 작업에 집중하여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고, 업무 과부하를 방지하는 방식입니다.

● 설명:

  ● 업무 과부하로 느껴질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운동(예: 헬스장 방문)을 통해 심신을 재정비한 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업무를 처리합니다.

  ● 포모도로 테크닉 활용:

    ● 행정 잡무: 25분 집중 근무 후 5분 휴식

    ● 글쓰기, 논문 작성 등: 45분 집중 근무 후 10~15분 휴식

    ● 큰 주기: 150분(2시간 30분) 집중 후에는 반드시 외부 활동(예: 러닝)을 통해 뇌를 리프레시합니다.

  ● 하나의 업무를 완료하면 다음 연락이 있을 때까지는 "파이어 앤 포겟"하고, 온전히 다음 업무에 집중합니다.

  ● 휴식 시간 활용: 5~15분의 짧은 휴식 시간에는 마음챙김 명상, 알렉산더 테크닉, 상체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을 통해 뇌와 신체를 활성화합니다. (예: 목 디스크 환자가 포모도로 테크닉 활용 및 휴식 중 운동으로 근골격 통증 완화)

3. 수면, 운동, 건강한 식단 유지: 최적의 컨디션 관리

● 핵심: 아무리 바빠도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 설명:

  ● 수면의 중요성: 잠은 신체 회복(전반부)뿐만 아니라 뇌 기능 회복(후반부)에도 필수적이며, 최상의 업무 퍼포먼스를 위한 가장 성스러운 활동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우울감, 불안감,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합니다.

  ● 수면 확보가 우선: 일이 많을수록 잠을 줄이기보다는 다른 활동(독서, 음주, 유튜브 시청 등) 시간을 줄여 수면 시간(7시간 반 ~ 8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무리한 갓생이나 미라클 모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운동의 중요성: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합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좌식 생활은 담배만큼이나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최소 30분(5km)이라도 뛰거나, 1분이라도 마음챙김 명상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덕업일치 (Aligning Passion with Profession): 즐거움을 동력으로 활용

● 핵심: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과 연결시켜 업무 만족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 설명:

    ● 자신이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일을 업무로 편입시키면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일할 수 있으며, 일에서 실재감과 자기 효능감을 느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개인의 포트폴리오와 강점이 되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 정희원 교수의 예시:

      ● 학부 시절 내과학 수업에 흥미를 느껴 내과의사가 됨.

      ● 독서와 글쓰기를 즐겨 의사로서 논문을 읽고 연구하며, 자기 분야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가 됨.

      ● 발표를 좋아하여 박사 과정 때부터 학회 발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식 습득과 커리어 발전에 도움을 받음.

+ 번아웃 방지를 위한 취미생활 유지:

  ● 수익 창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순수한 취미 활동(예: 악기 연주, 수영, 장거리 달리기 등)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