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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계절성 기반, 한/미 유망 종목군은?2025.09.02 PM 10:31
실전 퀀트 I 2025.9.3
※ 한국과 미국, 계절성 벗어나기 어려운 환경 ※
▲ 미국은 실적주 저점 매수 기회, 한국은 이익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 및 저PER 종목 관심 필요
- 미국 9~10월 저평가 및 고배당, FCF 상위 스타일의 강세 관찰, 반면 고베타 및 거래대금 상위 등 내러티브 관련 종목 부진 계절성
- 미국 최근 1개월 스타일 성과는 해당 계절성을 선반영하며 저평가 및 고배당 스타일이 타 팩터대비 가장 높은 성과 기록
- 더군다나 8월 미국 시장금리가 하락 환경에서 저평가 스타일 등의 강세는 철저히 계절성 기반으로 볼 수 있음
- 미국의 중장기 성과 상위 스타일은 이익 상향 팩터, 결국 9월은 실적주에 대한 저점 매수가 필요한 시기, 이익 팩터는 10~11월 성과가 반등하고 내년 1~2월에도 높은 성과를 보이는 계절성을 활용 시기
- Allstate, Micron Technology/Dell Technologies, Deutsche Bank, Cardinal Health, Vertiv Holdings, Microchip Technology, Regeneron Pharmaceuticals, Travelers Companies, American International Group, Lam Research, Public Service Enterprise Group, Amgen, Fidelity National Information Services, Cummins, NVIDIA, Emerson Electric, Toronto Dominion, Carrier Global 등 실적 상향폭이 크지만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인 종목
- 한국 역시 9~10월에 저평가 및 고배당 등의 성과가 높고 고베타 등의 팩터가 부진한 미국의 계절성과 상당히 유사
- 특히 지난달 한국에서는 이익 팩터가 부진한 폭이 컸음, 2분기 어닝 미스로 기존 추정치의 변화가 영향을 줬음
- 미국과는 다르게 한국의 3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치는 하향되는 상황으로 '실적' 팩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태
- 펀더멘털과 센티먼트 모두 부진한 한국 증시의 유일한 활로는 수십년간 이어진 개도국 수준의 주주환원 탈피
- 순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고배당 및 저PER 종목군이 현재 한국 증시에서 알파 포트폴리오가 될 것
- 한국금융지주, HDC, HDC현대산업개발, 롯데지주, CJ, LG유플러스, KCC, 현대제철, 롯데정밀화학, 경동나비엔, GS리테일, 한솔케미칼, GS건설, 에이피알, 일진전기, 현대지에프홀딩스, 넷마블, 대덕전자, 효성, 한국전력, 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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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리포트) 계절성에 기반한 9월 한/미 주식 투자 전략
※ 핵심 요약: 계절성 장세, 미국은 '실적주 저점 매수', 한국은 '저평가 고배당주'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9월 주식 시장이 한국과 미국 모두 계절성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 시장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를 저점에서 매수할 기회인 반면, 한국 시장은 이익 변동성이 낮은 저평가 고배당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 미국: 9월은 실적주 저점 매수의 기회
• 계절적 특성: 9~10월 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저평가(low valuation), 고배당(high dividend), 우량한 현금흐름(FCF)을 보이는 스타일의 주식이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반면, 고베타(high beta)나 거래대금이 높은 내러티브 기반의 종목들은 부진한 경향이 있습니다.
• 최근 시장 동향: 최근 한 달간 미국 시장은 이러한 계절성을 이미 선반영하며 저평가 및 고배당 스타일이 다른 팩터에 비해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8월 시장 금리 하락 환경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나타난 것은 계절성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투자 전략: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결국 '이익 상향' 팩터입니다. 이익 팩터는 통계적으로 10~11월에 반등하고, 이듬해 1~2월까지 높은 성과를 보이는 계절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9월의 계절적 약세는 오히려 펀더멘털이 견고한 실적주를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 유망 종목군: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었음에도 계절적 요인으로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이 주목됩니다.
• (예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델 테크놀로지스, 엔비디아, 램리서치, 도이체방크, 버티브 홀딩스, 암젠 등
▲ 한국: 실적 신뢰도↓, 저PER + 고배당 조합이 대안
• 계절적 유사성: 한국 증시 역시 9~10월에는 저평가 및 고배당주가 강세를 보이고 고베타 종목이 부진하는 등 미국과 매우 유사한 계절성을 보입니다.
• 미국과의 결정적 차이:가장 큰 차이점은 '실적 추정치의 방향성'입니다. 미국과 달리 한국은 3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어 '실적' 팩터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낮은 상황입니다. 지난 2분기 실적 쇼크(어닝 미스)가 이러한 하향 추세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 투자 전략: 펀더멘털(실적 하향)과 센티먼트(투자 심리)가 모두 부진한 한국 증시에서 유일한 돌파구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던 주주환원 정책의 개선입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면서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동시에 갖춘 종목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알파)을 낼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가 될 것입니다.
• 유망 종목군:
• (예시) 한국금융지주, HDC현대산업개발, 롯데지주, LG유플러스, 현대제철, GS리테일, S-Oil, KCC, 효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