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블룸버그) 치열한 미 에너지 전쟁, 이제 '모든 에너지원 활용(All of the Above)'은 민주당의 슬로건2025.12.27 PM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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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www.bloomberg.com/news/features/2025-12-23/democrats-snatch-all-of-the-above-in-energy-affordability-fight

트럼프 대통령이 태양광과 풍력을 후퇴시키고 화석 연료를 부양하는 사이, 그의 가장 강력한 비판 세력들이 '에너지 적정 가격(affordability)'이라는 기치를 선점하고 있다.



일러스트 설명: 얀 바스타드(Yann Bastard)의 블룸버그 삽화



기자: 케빈 크롤리 (Kevin Crowley) 작성 

일시: 2025년 12월 23일 오후 8:00 GMT+9 


기자의 핵심 요약


이 기사는 2025년 미국 에너지 정치 지형의 아이러니한 반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공수 교대: 과거 공화당의 전유물이었던 '모든 에너지원 활용(All-of-the-above,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를 모두 포함)' 전략을 이제 민주당이 주창하고 있습니다.


배경: 트럼프 행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지원을 축소하고 화석연료만 편애하자, 민주당은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한 전력 수요 폭증과 전기료 상승을 우려하며 '현실적인 에너지 공급'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정치적 셈법: 유권자들의 관심이 휘발유 가격(Pump prices)에서 전기 요금(Plug prices)으로 옮겨가면서, 민주당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무기로 중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주지사는 격분했습니다. 미국 최대 산업 주(州)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에서 선박, 트럭, 버스에 연료를 공급하려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연방 정부가 막 자금 지원을 철회한 참이었습니다.


그는 정부의 지원 철회 개입에 분노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워싱턴 DC가 무엇을 지시하려 하든 상관없이, 우리는 계속해서 '모든 에너지원 활용(all-of-the above)' 전략을 추구할 것입니다."


포용적인 에너지 정책을 요구하는 이러한 목소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임기 동안 흔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공화당 정치인들과 그들의 후원자인 석유 업계는 민주당이 저탄소 기술에는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화석 연료는 규제한다고 비난하곤 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자동차에 어떤 연료를 넣고 집에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지 결정하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시장의 역할이라는 관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분노한 주지사는 다름 아닌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Gavin Newsom)이었습니다. 그는 차기 대선의 민주당 유력 주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비판자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공화당의 공격 논리를 그대로 차용하여, 서부 해안의 청정 수소 에너지 허브에서 자금을 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상식'에 반하는 이념적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설명: 수소 혼소 발전소로 전환 중인 로스앤젤레스의 스캐터굿(Scattergood) 발전소. 사진: Jay L. Clendenin/Los Angeles Times/Getty Images)



이는 2025년 들어 '모든 에너지원 활용'이라는 에너지 정치학이 얼마나 급격하게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이번 주 트럼프 행정부는 동부 해안에서 건설 중인 5개 풍력 발전 단지 모두에 대한 임대를 중단시키는 최신 사례를 남겼습니다. 반면, 확고한 청정 에너지 지지자인 뉴섬 주지사는 최근 몇 달간 석유 생산 증대를 장려하고, 화석 연료 규제를 완화하며, 정유사 이익 상한제 계획을 거부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전기 요금(Plug prices)이 주유소 기름값(Pump prices)을 대체하는 핵심 정치 쟁점이 되고 있음을 감지한 일부 유력 민주당 인사들은,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이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축소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원 활용' 정책을 버리는 틈을 타 빠르게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인 버지니아주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 당선인은 '모든 에너지원 활용'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핵심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조 샤피로 주지사 역시 자신을 "모든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주지사"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최근 천연가스를 포용한 것 또한 "안정적이고 깨끗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교과서적인 '모든 에너지원 활용'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의 벤 카힐 에너지 시장 및 정책 담당 이사는 "분명한 정치적 동기가 있습니다"라며 "민주당원들은 다음 선거 시즌에 '적정 가격(affordability)'이 큰 이슈가 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너지 정책의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이러한 움직임은 인공지능(AI)을 위한 전례 없는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해 2040년까지 전력 수요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를 공격적으로 폐기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전기 요금은 2025년 9월까지 12개월 동안 5.1% 상승했으며, 기후 변화로 악화된 기상이변에 대처하기 위한 전력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사진 설명: 텍사스주 놀란(Nolan)의 풍력 터빈 들판 근처에 있는 석유 펌프잭(Pumpjack). 사진: Brandon Bell/Getty Images)



트럼프 대통령의 신재생 에너지 반대 행보는 지난 20여 년간의 공화당 정책과 모순됩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공화당은 석유 및 가스 지원과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의 성장을 결합한 정책을 펴왔습니다. 에너지의 '제거'가 아닌 '풍요'에 초점을 맞춘 이 정책은 자유 시장을 선호하는 공화당의 기조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결정적으로, 이는 화석 연료를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나는 세상에서 석유 및 가스 이익집단을 보호하는 수사적 방패막이 역할도 했습니다.


대런 우즈(Darren Woods) 엑손모빌 CEO는 2023년 캘리포니아 연설에서 석유 회사를 악당으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하며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는 '모든 에너지원 활용'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어떤 기술이든 배제하기에는 너무 이른 단계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입장을 특정 에너지 자원은 선호하고 다른 자원은 반대하는 쪽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그는 지난 1월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냉전 시대의 광범위한 권한을 휘둘러 파이프라인 승인을 신속히 처리하고, 전력망을 확장하며, 고전하는 석탄 발전소를 구제하는 한편, "파라, 계속 파라(drill, baby, drill)"라는 구호로 석유 생산업자들을 독려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청정 에너지를 억압하려는 시도와 점점 더 결합되고 있습니다. 취임 며칠 만에 2015년 파리 기후 협약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토지와 해양에서의 모든 풍력 프로젝트 허가를 동결하고, 신재생 에너지 세액 공제 폐지를 가속화했으며, 캘리포니아 수소 허브와 같은 저탄소 벤처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철회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소위 "에너지 지배(energy dominance)"의 길은 화석 연료로만 포장된 듯 보입니다.


이제 억울함을 느끼는 쪽은 청정 에너지 업계입니다.


제이슨 그루멧 미국 청정전력협회(ACP) CEO는 지난 3월, 양당이 "탄화수소(화석연료)와 전자(전력)가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년 전 엑손모빌 CEO가 내놓은 것과 놀랍도록 유사한 메시지를 전하며 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이제는 진정한 '모든 에너지원 활용(all-of-the-above)' 전략 아래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이 문구가 에너지 정치 용어 사전에 등장한 것은 25년 전입니다. 뉴욕주 하원의원 벤자민 길먼은 공급이 줄어들던 시기에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국내 에너지 생산 증대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해외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석탄, 석유, 천연가스, 풍력, 태양광,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가 모두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길먼 의원은 "효과적인 국가 에너지 정책은 최소한 '모든 에너지원 활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석유 산업 로비 단체인 미국석유협회(API)와 입장을 같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최대주의(maximalist)' 접근 방식은 부시 대통령의 2005년 에너지 정책법(Energy Policy Act)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법에는 국내 석유 및 가스 생산뿐만 아니라 재생 연료, 풍력 및 태양광 발전에 대한 세제 혜택이 포함되었습니다.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던 당시, 부시 대통령의 주된 관심사는 당시 전 세계 원유 공급을 철통같이 장악하고 있던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사진 설명: 펜실베이니아주 워싱턴에 있는 천연가스 시추 시설(Well pad). 사진: Justin Merriman/Bloomberg)



이 정책은 부시 전 대통령조차 예상치 못했을 만큼 강력한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책은 '프래킹(Fracking)'의 시대를 여는 데 일조했습니다. 수평 시추(horizontal drilling)와 수압 파쇄(hydraulic fracturing) 기술이 결합된 이 공법 덕분에, 미국은 2024년 기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자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동시에 연방 정책은 식물에서 추출한 연료인 에탄올 산업도 부양했습니다. 에탄올은 현재 시중 휘발유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정책은 지난 20년간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성장할 수 있는 불씨를 지폈습니다. 이러한 다각적인(eclectic) 접근 방식 덕분에 재생 에너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경제성 있는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드문 초당적 합의가 이루어지던 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정책의 뜻밖의 옹호자로 나섰습니다. 첫 임기 막바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휘발유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재선 도전에 직면한 그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는 2012년 국정 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미국은 가용한 모든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전면적인 '모든 에너지원 활용(all-of-the-above)' 전략이 필요합니다"라고 역설했습니다.

화석 연료 업계의 비평가들은 그가 환경 운동 진영에 '빚을 지고 있다(휘둘린다)'고 종종 비난했지만, 정작 오바마 재임 기간 동안 석유, 천연가스, 풍력, 태양광 산업은 모두 급성장했습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했던 2015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동시에 미국 석유 기업들의 원유 해외 수출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미국 내 프래킹(셰일) 산업이 만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결정적인 조치였습니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첫 당선 이후 기후 위기가 더욱 시급해지면서, 많은 민주당원은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유일한 길은 '모든 에너지원 활용' 정치를 끝내고 화석 연료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것뿐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백악관에 입성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임기 시작 단 며칠 만에 키스톤 XL(Keystone XL) 파이프라인 허가를 취소하며, 화석 연료를 포용하던 기존의 에너지 정치와 결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비록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급증했지만, 이 조치는 화석 연료 업계와 수년간 이어질 적대적(adversarial) 관계의 서막을 알리는 사건이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휘발유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공화당은 바이든의 '반(反) 화석 연료' 정책이 평범한 미국인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2023년의 전형적인 공세 중 하나로, 와이오밍주의 존 바라소 공화당 상원의원은 바이든과 민주당이 "미국의 에너지 우위를 기꺼이 포기하려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단호했습니다. "우리는 친미(Pro-America)적이고 '모든 에너지원 활용' 전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진 설명: 팬데믹 이후 휘발유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공화당은 바이든의 반(反) 화석 연료 정책이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사진: Eric Thayer/Bloomberg)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했을 때, 바라소 의원이 열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프래킹 기업 CEO 출신인 라이트가 '모든 에너지원 활용(all-of-the-above)' 정책에 헌신할 인물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재생 에너지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십자군 전쟁(crusade)'이 탄력을 받기 시작하자, 라이트 장관은 돌연 놀라운 선언을 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지난 6월 청문회 증언에서 "나는 결코 '모든 에너지원 활용'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만약 과거 어느 시점에 그렇게 말했다면, 그건 내가 말실수를 한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나는 에너지 시스템을 더 비싸게 만들거나 덜 안정적으로 만드는 에너지원에는 반대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총 76억 달러(약 10조 8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223개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종료할 계획입니다. 지지자들은 납세자의 돈이 그러한 프로젝트를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원자로 8기에 해당하는 약 8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용량을 위협하거나 차단했습니다.

거대 석유 기업(Big Oil) 경영진은 수년 동안 '모든 에너지원 활용'을 지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화석 연료 지원을 대체로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에너지원을 정치 쟁점화하기 시작한 것은 트럼프가 아니라 바이든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마이크 워스(Mike Wirth) 쉐브론 CEO는 12월 9일 열린 'WSJ CEO 카운슬 서밋'에서 "현 대통령(트럼프)은 미국의 에너지 풍요가 경제력과 국가 안보의 원천이라고 믿는 분"이라며 "그는 사실상, 정말로, '모든 에너지'의 지지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워스 CEO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아마 풍력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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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뒤바뀐 美 에너지 전선: 트럼프의 '편식' vs 민주당의 '모든 에너지원 활용'


1. 정치 지형의 역설적 반전 (2025년 현재 상황)


민주당의 태세 전환: 과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화석 연료 퇴출을 주장했던 민주당(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이제는 '모든 에너지원 활용(All-of-the-Above)' 전략을 적극 옹호하고 있음. 이는 화석 연료와 신재생 에너지를 모두 포용하는 정책임.


공화당(트럼프)의 노선 변경: 전통적으로 자유 시장과 에너지 풍요를 강조하며 '모든 에너지원'을 지지했던 공화당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반(反) 재생에너지, 친(親) 화석연료'라는 배타적 노선으로 선회함.


2. 정책 변화의 핵심 배경: '전기 요금'과 'AI 전력 수요'


정치적 전장 이동: 유권자의 관심사가 휘발유 가격(Pump prices)에서 전기 요금(Plug prices)으로 이동함. 지난 1년 새 전기료가 5.1% 상승하면서 '에너지 비용 부담(Affordability)'이 선거의 핵심 이슈로 부상.


전력 수요 폭증: 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2040년까지 전력 수요가 3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민주당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화석 연료를 포함한 실용주의 노선을 택함.


3.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지배' 전략과 파장


재생에너지 타격: 트럼프 대통령은 풍력·태양광 프로젝트 자금 지원 철회, 해상 풍력 임대 중단, 파리 기후 협약 탈퇴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노골적으로 억압하고 있음.


화석연료 올인: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기조 아래 화석 연료 생산만 독려하며, 과거 공화당의 '시장 자율' 원칙을 깨고 특정 에너지원(화석연료)만 편애하는 간섭주의적 태도를 보임.


4. 역사적 아이러니와 업계의 반응


슬로건의 주인 변경: 본래 '모든 에너지원 활용'은 석유 업계와 공화당이 화석 연료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논리였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도 이를 활용해 셰일 혁명을 이끌었음. 그러나 현재는 민주당이 이 논리를 가져가 중도층을 공략하고 있음.


업계의 딜레마: 엑손모빌, 쉐브론 등 거대 에너지 기업들은 트럼프의 규제 완화를 환영하면서도, 풍력 등 특정 기술을 배제하는 그의 편파적 정책에는 당혹감을 표하며 "기술 중립성"을 강조하던 과거 발언과 모순되는 상황에 직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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