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시리아 남부에서 새로운 반란이 일어났군요.2021.07.31 PM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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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발발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평정된 남부 지역에서 엇그제 새로운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Screenshot 2021-07-31 at 15-42-42 Map of Syrian Civil War - Syria news and incidents today - syria liveuamap com.png

 

무심코 지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어느 사이에  시리아 남부의 중심지인 다라시의 절반 정도를 비롯하여 상당수 지역이 새로운 반군들에게 넘어간 상태이군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시리아에서 러시아 군의 주도로 만들어진 5군단의 8여단이 반란을 주도했다고 합니다.


전에 시리아 군이 남부 지역을 평정할때,  사우던 프론트 즉 남부 전선이라는 이름의 반군 조직들이 항복할때 대규모 사면을 해주고, 이들을 기존 시리아 정부군에 편입시켰는데요,   그들이 주축이 된 8여단이 다시 배반한 것이군요.


기습적으로 시리아 정부군의 체크 포인트를 공격해서 많은 시리아 정부군이 포로로 잡힌 상태입니다.  최소 70~수백 단위의 포로가 잡힌 걸로 보입니다.  극단 이슬람 놈들 종특대로 벌써 처형하고 그 병사 휴대폰으로 어머니에게 참수 영상을 보낸 사례가 나왔네요.



다행히 현재 시리아 군의 주력인 4 사단( 어감 이상하네요. ㅎㅎ)이 투입되어, 반란이 일어난 주요 지역 특히 가장 중요한 다라시 주위를 포위하고, 포위망을 뚫으려는 반군의 시도를 격퇴한 상태라고 합니다.


덕분에  반군들과 시리아 정부군 사이에 다시 협상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단 다라시 알 발라드 지역에 포위된 반군들은 정부의 항복 권고를 거부했다고 하네요.

 

이미 한번 사면을 너그럽게 해줬는데도, 다시 반란을 일으켰으니,  이전과 같은 사면후 시리아 군 편입같은 후한 조건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인듯 합니다.



소식이 들리는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댓글 : 9 개
어이구~ 한국이 낫네~
최소한 목숨이 하루사이에 오락가락하지는 않잖아~
아직도 힘들게 사는 나라가 참 많다
중동애들은 뭐 걸핏하면 싸움질이냐 그만 좀 싸워라
내전이 10년 넘어가던데 이제는 재들도 왜 싸우는지도 모를지경일건데 아직도 싸우네
남부전선 반군은 요르단과 이스라엘이 후원한 세력입니다. 이스라엘이 장난친걸로 보입니다. 요르단은 2015년 대규모 남부전선의 공세가 시리아군에 의해 좌절된 이후 손을 떼었다고 하니까요.
미쳤군;; ㄷㄷㄷ
완전 중동의 아프칸임
  • Pax
  • 2021/07/31 PM 05:22
시리아에 반군세력이 아랍의 봄 당시 민주화 계열과 구 IS계열이 있는데 반란 반군이 어느 계열인가 싶음.
  • Pax
  • 2021/07/31 PM 05:35
자문자답이지만...

남부 전선은 자유시리아군과도 IS와도 별개인 온건 이슬람 노선 조직이었다는데 시리아 정부군 뿐만 아니라 IS와의 교전기록도 있음.

시리아 정부에 맞서고 서방권으로부터 원조받던 조직이라는거 보니 아마 그 지역 토착민으로 구성된 반 중앙 지역기반 반군인거 같음.

시리아 정부군한테 항복했다기보단 러시아군에 항복했던거 같은데 시리아 정부가 여전히 마뜩찮았던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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