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세대 차이가 이제 남에도 불구하고 친북세력은2013.08.15 PM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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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없어지질 않죠?

물론 가족들을 고향에 두고온 이산가족들이 북한을 혹은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친북을 외치고 이제와서 따로 산 세월이 얼마인데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 이야기하는 것도

어느 부분에선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종북이라는 세력 혹은 사람들이 왜 멀쩡한 민주주의 세력에 빌붙어

역겹게 민주주의자 = 종북 이라는 틀을 만들어 상식선의 민주주의자들을 정치적 성향조차

보일수 없는 지경까지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적어도 제가 짧게 지켜보고 느낀 부분입니다.

다른 분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그들의 뿌리는 어디부터인지.

(친일파야 제대로 된 숙청을 하지 못하였고 그들의 세력이 장기화 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커져서 돈과 권력의 유착이 이제야 나타나 제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 13 개
도데체 친북의 기준이 뭡니까?
친북과 종북은 의미 자체가 다릅니다만.
종북말고 친북은 엄청 많죠...
아 친북 종북에 제대로 나누지 않고 설명했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모자른 부분인데 제생각에 친북 역시 현재로서는

'이웃 나라들과 친하게 지내자' 정도의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윗글은 종북에 대한 의미인데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나는 종북보다 이해가 안가는게
왜 아직도 독재자들이 존경받는지...

무바라크나 히틀러는 존경하지 않으면서 말이죠~
자국 독재자는 뭐가 다른 걸까요~
독재자라는걸 인지해야되는데 언론과 보수세력의 방해에 굴복한 국민의 탓.
머 먹고 살기 바빴으니.. 우리는 이제라도 정치 이야기 하지만..
우리부모님은 정치이야기 나오면 무슨 문제가 누구 잘못인지도 못알아먹음.
민족주의가 엇나가면
주사파 + 반미 테크를 타게 됩니다.
다만 민족주의 자체는 이제 통일의 유일하다시피한 당위가
되었기 때문에 나쁘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접근은 반발도 상당하지요.
종북에 대한 글이라면 결국 NL에 대한 이야기 인데 NL의 경우는 이미 실제로 간첩활동을 해다가 걸린 적도 있고 그들과 같은 NL 출신들이 통진당에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이정희를 진중권이나 심상점. 노회찬 같은 PD 세력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이유구요. 물론 실제로 통진당이 실제 종북활동을 하는 지는 알수가 없습니다.(표면적으로했으면 벌써 다 잡혀갔죠) 다만 한번 생긴 굴레를 벗기는 힘들죠. 색깔론은 오랜 전통의 메카시즘이므로(여기에는 미국도 다를게 없습니다. 미국은 더했죠. 소련 붕괴 후 그런 국가적 배척감을 지금은 아랍으로 돌렸습니다) 이는 오히려 보수당을 욕해야죠.
공부좀 많이하셔야할듯
종북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새누리당이나 보수언론에서 있다 있다 하는데 정작 있는지 좀 모르겠네요
하지만 새누리나 보수언론에서는 굉장히 잘 써먹는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종북세력보다는 친일세력, 독재세력이 더 확실히 존재하고
나라를 망쳐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북한과 이성적으로 접근해야할 시기가 오지 않나 싶습니다
통일이 과연 이득인지 아닌지 논리적으로 따져보고
북한을 주적으로 삼을지 파트너로 삼을지도 보다 객관적으로 따져보구요

지금처럼 색깔론만 펼치면서 문구 하나하나에 쌈질하는건 정말 쓸데없는 일입니다
보충하자면 친일 독재세력이 자기들에게 반대하는 세력을 그냥 모호하게 종북으로 싸잡아 표현하는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국민들의 비이성적인 대북관념을 교묘히 이용하는게 새누리당이나 보수언론의 수법이니 국민들이 좀 더 현명해져서 제대로 판단해야 할 것 같네요
★곰인형★ 님께
모자른 글 읽어주시고 답글까지 달아주시는 성의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어느 부분이 모자르고 어느 부분에선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않겠냐

정도의 구체적인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대충 뭉텅이로 설명하겠습니다.

NL과 PD 모두 한반도 내 민중의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그 문제점으로 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요. NL은 한반도의 구조적 문제가 제국주의로 인한 한반도 분단에 있다는 시각입니다. 다시말해 민족으로서 역량은 충만한데 외부의 불합리한 개입으로 인해 분단이 되었고, 여기서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는 거죠. 그래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민족끼리' 잘해 보자는 게 기본적인 시각입니다. 경제적 해법 또한 북한과의 경협으로 미래 발전 동력을 삼아보자는 쪽이고요. 낭만파적 민족주의라 보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근 십여년을 보더라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북-미 간의 외교전에서 클린턴 정부때 상당히 진전된 결과를 보였고 평화협정을 거론 될 정도로 진전되었는데 부시의 네오콘이 한방에 부쉈죠. 그래서 다된 떡에 재뿌린 게 미워보인다고 '반미'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반면, PD 계열은 한반도의 불행은 특히 민중의 고초는 자본주의 시스템 그 자체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벌어졌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80년대 각 공장으로 위장취업을 해 노조를 만드는 등 전형적인 노동운동으로 활동 방향을 잡았습니다. 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은 있지만 정치적 영향 보다 제국주의 경제적 관점에서 이른바 국제적 '수탈'의 정교화를 막겠다는 심산입니다. 신자유주의를 현대적 제국주의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한미FTA를 반대하고 보호무역을 지향하는 거죠. 이런 의미에서 볼 때 PD는 자본주의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게 되는데 문제는 자본주의 자체가 굉장히 정교한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도 '정교한 언어'를 쓸 수 밖에 없고 그 정교한 언어가 대중적인 언어로 치환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 PD가 정책은 좋으나 대중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거예요. 실제로 02년의 민노당 정책(권영길)이 07년의 민주당 정책으로 07년의 민주당 정책(정동영)이 12년의 새누리당 정책(박근혜)으로 옮겨가 추진되었습니다. 박근혜씨가 대통령 공약 역사상 가장 복지적인 정책으로 당선되었다는 건 빈말이 아닙니다. (지킬 건 의문이고, 지금 상황에서는 실망에 가깝습니다만;;) 우리나라 진보계열의 시각이 10년 빠르다는 게 여기서 나오는 말이죠.

여기까지인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어요. 그들이 북한에 우호적인 건, 단순히 낭만적 민족주의나 무조건적 이적행위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목표한 바가 있고 그에 대한 문제 풀이의 관점이 불행히도 '결과적' 악재를 낳은 거죠. 관련 정치서적을 좀 참고하시면 이들의 접근법이 대중의 감정적으로는 와닿기 어려우나, 나름 합리적이고 세부적인 면이 있다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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