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볼일없는일상.....☆] 저의 비디오게임 이야기...2019.05.18 AM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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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길어서 요약하자면...

 

가지고 있었던 게임기는 

패밀리,슈퍼알라딘보이,슈퍼컴보이,PC엔진,닌텐도64,세가새턴,플스1,PSP,플스2,

닌텐도게임큐브,닌텐도DS,플스3,닌텐도3DS,플스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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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 친구가 없어서 대부분을 혼자 보냈는데...

 

어머니께서 하루는 제 생일에 뭐 갖고 싶은게 없냐 물으셔서...

 

그때 마침 교차로? 같은 신문에 패밀리게임기 + 100개팩 = 얼마 이런식으로 있어서 보여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생일날 학교를 다녀와서 어머니께서 같이 가보자고 했던 곳이 지금은 없어졌지만 전주 중앙시장 육교 아래에 있던 "겜보이프라자" 였습니다.

 

그런데 웬걸 100개 팩을 주는게 아니라 합팩이였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처음으로 접했던게 패밀리(물론짝퉁이였지만...) 였습니다.

 

그리고 1년뒤에 서점에 전과를 사러갔다가 게임잡지를 보게됐는데 그때 본게 슈퍼알라딘보이였습니다.

 

그때 같이 본 게임이 소닉2였습니다. 그런데 엄청 비싸더라구요.....

 

마음만 먹고 있다가 어머니께서 생일날에 제가 말씀을 드렸죠...

 

패밀리를 팔고 거기에 돈을 좀 보태서 사주세요 라고...

 

어머니께선 아들 기죽는게 싫어서 그런지 흔쾌히 바꿔주셨습니다...

 

그때까지 친구가 없었던 저는 친하게 지내는몇몇 애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슈퍼알라딘보이를 슈퍼컴보이로 바꿨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중매를 서셨는데 그게 정말 잘 되서 결혼하신분이 집에 오셨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머니께도 선물을 드리고 저보고도 뭐 갖고 싶냐고 처음엔 괜찮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이모가 기분 좋아서 사줄려고 그런다고

 

그래서 게임기라고 말했는데...(철이 없었죠...ㅠ) 그 이모, 어머니, 저 이렇게 저의 단골매장이였던 "겜보이프라자"에 갔었죠.

 

아저씨가 그때 세가새턴도 있었고, 플스1도 있었고, 닌텐도64도 있었는데...

 

주인아저씨가 닌텐도64를 추천해주더라구요...그래서 닌텐도64+슈퍼마리오64를 구매했는데.....

 

게임이 너무 어렵고 뭔가 마음에 안들었는지...다음날 그 "겜보이프라자"에 가서 아저씨께 말씀드리고 플스1+바이오하자드1으로 교환했죠.

그때 제 기억으로는 닌텐도64가 플스1보다 조금 더 비싸서 추가비용없이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플스1을 처음해봐서 그런지 몰랐는데 게임저장을 하려면 메모리카드가 필요하더라구요...

저금통털어서 샀던기억이 있네요...

 

그러다가 여느때처럼 게임CD를 교환하러 "겜보이프라자" 아저씨가 제안을 하나 하게 됩니다...

 

콩알칩이라는게 있는데 이거를 PS1에 달면 복사CD가 돌아간다고...

 

게임CD가 너무 비쌌던 저에게는 정말 솔깃했습니다...

 

복사칩 다는 비용 2만원이면 게임CD를 장당 3천원에 살수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때 처음 불법복제에 눈을 떴네요...

 

그러다가 아버지때문에 플스1을 처분하게 되고 한동안은 오락실만 다니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게임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로 게임챔프의 전화퀴즈에 참여를 해서 정답을 맞추면 1등은 PS1 2등은 세가새턴을 준다는것이였습니다.

 

첫번째 시도 했을땐 꽝...

 

두번째는 수십번을 시도 했는데 2등에 당첨됐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화세가 38만원이 넘게 나왔던것이였어요;;;

 

아버지한테 엄청 맞았습니다..ㅠ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맞아본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세가새턴을 받자마자 뜯지도 못하고 그대로 처분해서 거기에 돈을 보태 전화세를 매꿨습니다..ㅠㅠ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플스2가 한국에 정식발매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단골PC방에서 주간알바를 해 번돈으로 플스2+철권을 구매해서 재밌게 즐겼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흘러...

 

플스2를 처분하고 플스3도 구매했었고, PSP, 닌텐도DS , 닌텐도3DS , 게임큐브, 플스4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가지고 있는게 없네요...  

 

친구가 없었던 어린시절 게임기가 생기고 나니 동네친구,형도 한두명씩 늘어나고...

 

이젠 추억으로만 남았네요...


댓글 : 5 개
저랑 거의 연배가 비슷하신거 같은데 (80?81?)

지난 30여년 게임 인생을 돌이켜보면, 비됴겜이 있어서 학창시절도, 성인이된 지금도 탈선과 비행을

저지르지 않은 것 같아, 지금도 애취미로써 비겜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게임기는 되도록 소장하는 주의

라서, 대중적인 게임기는 MD랑 스위치 빼고는 웬만한건 다 가지고 있네요. 가끔 구세대 게임기를 보고있음 추억 생각나도 좋습니다.
84년생 입니다.^^;
저도 소장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동안 다 처분해버려서 ㅠㅠ
전주 겜보이프라자 저도 자주갔었어요 전 82년생 ㅋㅋ 거기서 세이브안되는 드래곤볼 z2를 사서 하루종일 노 세이브로 프리져싸지 갔던시억이나네요 ㅎㅎ
겜보이프라자 아시는군요!!! 반갑습니다~
노 세이브로 하셨으면 힘드셨겠어요 ㅎㅎ
저는 거기서 마지막으로 산게 진삼국무쌍2랑 맹장전이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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