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볼일없는일상.....☆] 정신장애라고 해서 전부 다 범죄자가 아니에요...

어머니가 작은 가게를 하세요.

어른들 오셔서 술마시는...

그런데 오늘 가끔 오시는 할아버지가 저보고

너 오랜만에 본다고 잘 지내냐고 그래서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 아직도 안나았냐 하시면서 제 팔을 보시더니 여전한가보네 이런식으로 말씀 하시길래

어머니께서 아픈애한테 말을 그렇게 하시냐고 말을 했더니

요즘에 하도 흉흉하다면서 저런애들이 사람죽이고도 처벌 안받는다고...

어머니께서 그 얘기를 듣고 나가라고 당신같은 사람한테 술 안판다고 하시니

지 몸에도 저렇게 칼을 대는데 남한테는 못할거 같냐고 말도 안되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화가나서 그 할아버지께 뭐라했고, 어머니도 앞으로 오지말라고 빨리 나가라고 화를 냈더니

그 할아버지 투덜투덜대면서 갔네요...

어머니 막 우시고....

괜히 저때문에 이런일까지 겪게 만들었네요....

휴....

정신장애라고 해서 다 범죄자가 아닌데...

왜들 저렇게 생각하는지...

속상하네요....

[간지나는닉네임]

나이를 헛 쳐먹은 영감인 듯...
그 나이 먹고도 할 말 안할 말 가릴 줄도 모르니
아픈 게 죄도 아니고

[거긴안돼형아]

전부터 좀 싫었던 사람이였는데....
저 말고도 같이 왔던 사람들에게도 막말을 하더라구요;;

[kjh1208]

알빠아닌 남이니까 저런말하죠.지딴에는 신경써준다치고 이것저것 막말하죠

[거긴안돼형아]

에휴....마음이 참 심란하네요...

[웃는너우는나]

노친네가 걱정이랑 주제넘는 오지랖이랑 구별 못하는거 보니 갈때가 됬네요

고장난 시계가 시끄럽게 울렸다고 생각하셔요

[거긴안돼형아]

네에...휴...그렇게 생각해야죠 뭐...

[Welshly Arms]

전에 님 마이피에 나오던 그 빰빠라 밤 빠밤 빠밤 빠라 빠빠 바바밤 하던 그 슬픈 곡 제목 좀 알 수 있을까요

[거긴안돼형아]

https://www.youtube.com/watch?v=iq_IF6So5Lc 이 것 맞나요?

데이드림의 tears

[karuki]

님 잘못이 아니라 그 노친네 잘못이라고 봐요.
그리고 사람들이 정신과 의사처럼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해 잘 알면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정신과 의사처럼 알 수가 없기에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대처방법이나 예측을 전혀 못 해서
그런 사람들을 대할 때 좀 불편하다거나 무서운 느낌은 받는 거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세상에서 들려오는 정신장애자의 범죄에 대해 더 주목하게 되고
그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편견을 갖고 해코지를 하고 그러는 거 같기도 해요.

[거긴안돼형아]

네에...
오늘 그 할아버지때문에 상처를 많이 입었네요..
나이도 잡수실만큼 잡수신분이 말하시는 거 보고 참....

[아틴]

그 노인네가 오히려 사이코패스 같네요 개또라이네 ㅡㅡ

[거긴안돼형아]

저도 욕을 할까 했는데 똑같은 사람 될까봐 꾹 참았네요...

[이디스 알피오렌4]

그 틀딱좀비가 말로 사람죽이는 사이코패스

[거긴안돼형아]

그러게 말이에요....제발 저런 어르신들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잎사귀]

? 정신장애랑 범죄자가 왜 이어지는거죠?

[거긴안돼형아]

그 할아버지는 제가 제 몸에 칼을 여러번 댈정도면 남한테도 못하겠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니..
저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 하는거 같았습니다..

[보리반야엄마]

에웅 ㅠ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속상하셨겠어요.
나이만 쳐먹은 사람들이 말도 함부로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남의 인생에 대해 쉽게 재단하고 쉽게 판단하는 부류이기도 하고요.

돌 던진 사람은 모르나, 돌에 맞은 사람은 평생 그 멍에를 지고 갈 수도 있는건데..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