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볼일없는일상.....☆] 혼자 조용히 여행 다녀올만한 곳을 찾다가....2014.07.12 PM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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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조용히 가볼만한 곳 찾다가 부산이 보이길래
부산엔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2년전 처음 갔던 생각이 나네요...

2년전 여행모임카페를 통해 부산여행을 갔습니다.
이런 모임에서 잘하면
사람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좀 고쳐볼수 있을것 같고,
무엇보다 우울증세가 있어서 그걸 좀 고쳐보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갔었지만...

그게 참 어렵데요...

물론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해야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고...

저 빼고는 다들 아는 사람들이니 끼리끼리 얘기하고...
이번 모임은 알아서 잘 재밌게 놀으라는식이라고 해버리니...

휴....

그리고 노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날 피곤하니 밤에 잠이라도 푹 자두자 생각하고 자려고 했는데
그것마져 힘들었던 기억이...

어찌어찌 해 겨우 잠들었는데 어떤회원분이 깨우셔서
저쪽구석자리에 껴서 자면 안되겠냐고..
부탁드린다고..

귀찮기도 하고, 몽롱한 상태라 실랑이할기분이 아니였었고,
게다가 전 신입회원이라 괜히 또 이런거 거절했다가 안좋게 보일거 같아
양보해드렸는데 그분이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야릇한 소리가...

결국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숙소 앞 해운대로 나와 모래사장에 앉아 날을 샜던 기억이...

하아..

왜 이런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건지...
댓글 : 2 개
새로운 만남이나 도전은 항상 머릿속에선 아름다운데
꺼내놓고 현실로 마주하면 참...
그냥 혼자 가는게 편할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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