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볼일없는일상.....☆] 보건소에서 근무 일주일째...2015.06.04 PM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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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관리팀이라 그런지 출근하자 마자 메르스 때문에 의자에 앉아있을시간이 거의 없네요..

제가 맡은 일은 아직 100% 이해도 못하고 있는데..

계약직근로자라 그런지여기 저기에서 저를 찾습니다.
물론 부를때마다 도와드리죠..

그러다보니 정작 제가 할일은 퇴근하기 전에나 하게 되고...

하아..

거기다 요즘 메르스때문에...

하루종일 메르스 관련전화가 오는데..

"메르스 때문에 방역 좀 부탁드릴려고 하는데요.."

-> 흔히 소독한다고 하죠? 큰 기계에서 하얀연기(요즘엔 물나오듯이 나오지만..
그렇지만 메르스는 방역한다고 해서 사라지는게 아닌데 ㅠㅠ

이런 전화부터..

"제 아들이 미국여행을 가기로 되어있는데 가야되나요...?"

이런 전화까지..

....

거기다...

감염병관리팀이라그런지 에이즈 관련전화도 하루에 2~3통 오는데..
제일 황당했던 전화는...

민원인 "제가 아는 사람이 에이즈인거 같아요.."
직원 "그분이 에이즈인건 어떻게 아시죠?"
민원인 "그 사람 몸에 에이즈호르몬이 흐르고 있는거 같아요..."
직원 "...."

이런 전화까지...

아직 한달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골치가...
댓글 : 3 개
힘내세요 ㅋㅋ 웃프네요
아 호르몬 씨팍ㅋㅋㅋ
전화건너 당신 목소리에서 진상호르몬이 느껴져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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