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볼일없는일상.....☆] 어머니 다치신것때문에 집이 시끄럽네요...2015.07.25 PM 10:43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좋은일로 시끌벅적하면 좋을텐데...
하아..

아래의 글에도 썼듯이...
어머니께서 다치셨고,
날이 좀 더워서 그런지
아버지가 화를 많이 내시네요...
저희 집이 다른집보다 좀 더운거 같아요...
선풍기로만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른때보다 좀 더 화를 내시는거 같으시고..

뭐 여튼...

병원입원문제로 다투셨네요...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자고 하시는데..
어머니는 답답하고, 싫다고 하시고....

어머니께서 입원을 안하시려는 이유는 병원이 답답한것도 있지만,
병원비 때문이신거 같아요...
저희 집에서만 어머니께서 의료보호1종이시거든요..
거기다 아버지께서 버는 수입, 제가 버는 수입으로 한달 생활은 하긴 하는데..
적금이나 보험 이런건 꿈도 못꾸고..

하아..

일단은 오늘 병원에서 어머니께서 입원은 진짜 안한다고 그러셔서..
의사선생님은 그 말씀 들으시고, 엑스레이 보시더니 입원이 가장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입원안하시려고 하시니 보조기 착용하고, 집에 누워 있으시고,
매일 병원 방문(집과병원과의거리10분입니다.)해서 치료 받는걸로 했다고 말씀하셨네요...
그리고 월요일에 아버지께서도 어머니모시고 보조기 맞추시러 가신다 하시네요...

정말 저렇게라도 해서 몇개월이 걸리든 괜찮아지시기만 하면 다행이신데 말이죠....


그런데 이쯤 문득 드는 생각이...
보통 다른 집에선 이런 상태일때 자식들이 빚이라도 얻어서 다 해드리는데...
저는 지금 당장 해드릴 수 있는게 무엇하나 아무것도 없네요...
이런 제 자신 보고 있으면 휴우... 한숨만 나오고 답답하기만 하고,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이
"도움도 안되는 이런 자식 살아서 뭣하나 차라리 죽을까?" 라는 생각만 드네요...

휴...

정말 왜 이렇게 좋지 않은 일들만 생기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행복하게 잘 사는데.....
댓글 : 5 개
자식놓고 나면 더해요.. 자식한테 쓸돈은 있어도 부모에게 쓸돈은 없다고들 하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또한 부모님 건강과 형편이 좋지 못해 걱정하며 하루하루 지내지만 힘내서 지내고 있답니다.
그 도움도 안되는 자식이 옆에 있는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실꺼에요.

않좋은 생각은 하지마세요.

그 자식이라도 곁에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진짜 어머니나 아버지 살아갈 희망이 사라지는건데요.

힘내세요.

연세가 잇으셔서 저랑은 회복속도가 조금 다르겟지만 병원에 입원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정말 입원치료를 요할 정도면 의사가 보내지 않앗겟죠.

전 이주정도 화장실도 못 가고 기저귀차다가 삼주차부터 보조기맞춰서 화장실거동을 허락받앗고, 삼주채우고 퇴원햇습니다. 병원에서 딱히 해주는게 없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들 하는데 전 아니라고 봅니다. 걍 부모님 원하시는대로 하시게 두세요. 어차피 자식말 안 들으십니다.
부모님은 자식을 생각하고 자식은 부모를 생각하고.......

다만 그러는 과정에서 조금 서운할때가 있죠......
부모님은 항상 똑같나봐요.. 아파도 내색 안하고 병원 안가도 된다 . 난 병원 싫타 하시는데.. 마음속으로 얼마나 아프실까 .. 아픈데 얼마나 참고 계실까 이런 생각 하게되요. 정말 병원가서 치료하고 마음편히 쉬고 싶은 마음 크실텐데 자식잘되서 행복하게 살라는 그마음에 안가시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