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볼일없는일상.....☆] 2년전에....2015.10.28 PM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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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도 잘 안되고,
정말 너무 힘들어서 칼을 들었는데...
많은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부모님 생각부터..
몇안되는 온라인 친구..
등등..
결국 시도는 했습니다..
다만 영화나 TV에서 본대로 해가지고 어설프게 피가 많이 나긴 했지만 살아 있더라구요....

그 뒤로는 치료도 받고, 이런 생각하지 말자 정말 하지 말자 했는데...

다시 고비가 찾아온거 같아요..
취업문제도 자신이 없을뿐더러..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고...
다른 집의 제 나이 또래 사람들과 비교하면 정말 부모에게 불효만 하고 사는거 같습니다..
서른 둘...이 나이 먹도록 제대로된 친구도 없고...

예전에 온라인 친구중에 한명이 알려주더라구요..
그렇게 어설프게 해서 죽겠냐고
정말 죽을거면 욕조에 물 받아놓고 거기서 하라고 방법까지 알려주더라구요...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휴...
댓글 : 7 개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전 그냥 최소한도로 하고싶은 것 하면서 삽니다... 돈은 적게 주더라도 편한 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 조금씩 하면서요...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오겠죠... 뭐 주위 상황이나 뭐나 보면 평생 올거 같지 않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주위 눈치 보이더라도 일단 사는 것에 집중하세요...
지나가다 보게되서 글을 씁니다
비교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서른 중반 넘었지만 별다른 직장도 없이 아직 이리저리 끌려다닌다고나 할까? 친구라고 해도 지금은 그닥 별로 연락하는 친구들도 없어 집에서 그냥 뒹굴뒹굴 하거나 하는 편입니다
심심하거나 할때는 그냥 티비를 보거나 팟캐스트 듣거나 프라모델 사서 구경이나 하거나 하는 편입니다
말씀드리고 싶은거는 사소하게라도 주위에서 소일거리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떤가 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제가 무엇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여 저도 말하기는 힘든 위치라서 ............. 다만 하나의 목적을 잡고서 거기에 관련되서 힘을 쏟아보세여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도 없고 ...........
그러면서 천천히 생각 해보세여 무엇인가 길이 조금씩 보일겁니다
우연히 지나가다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님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그러지 말고, 이야기나 합시다. 힘내시고. 혹시 대화가 필요하면 마이피 방명록이나 쪽지 보내주세요.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앞날걱적에 자살이라니요
뭐 이렇게 말하면 꼰대 질같긴한데
전 올해 31살입니다
저도 20대 초반 군대가기 전 집안이 너무 힘들어서
진짜 하루 한끼조차 못은적이 있었는데
집에 쌀은 없고 한겨울에 전기도 끈겨 보일러 기름도 없어 냉골에서 살았고
다행이 수도는 안끈겨서 하루한끼 미숫가루 한컵으로 산적이 있었습니다
그마저도 아까워서 한컵이상 마셔본적도 없고요
하루는 매일 미숫가루만 먹으니 뭔가 씹는게 먹고 싶어
미숫가루 물에 되게 타서 뭉처 먹은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살다 돈이 조금 생기면 라면 한봉지사서
반으로 쪼갠다음 한끼는 라면 반개 한끼는 남겨둔 국물 먹고 끝
다음날 남은 반개 먹고 다음 한끼는 또 국물만 먹고 이런 생활햇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몸이 힘들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건
사람이 제일 힘들다고 느끼는건 굶는거라는걸 알앗고요
그전까지만 해도 자살하는 사람들 욕했는데 저런 상황까지 가니
자살하는 사람들 이해는 되더군요
그래도 전 시도조차 안했습니다
저역시 부모님 생각 친구생각 많이 햇어요 그렇게 참았구요
생각하는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절대로 어리석은 생각 하지마세요
아 그리고 이건 그냥 우스갯소린데
친구들이랑 술먹을때마다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내일걱정은 내일모레
뭐 진짜 그러라는건 아니고
그냥 내일 걱정하지말고 오늘은 놀자 이건데
너무 앞날 걱정만 하지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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