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볼일없는일상.....☆] 바보 같네요...2016.01.15 PM 08:39
병원 예약시간에 맞춰서 병원 가는길에...
왠 할머니께서 저에게 말을 거셨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시다며 동 이름을 말씀하시곤 너무 멀어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다고 잔돈 있으면 좀 보태달라고 하시길래
할머니 연세도 많아 보이시고 거짓말 할것 같은분으로 안보이셔서
주머니에 있던 천원짜리...
큰돈은 아니지만 다 세어보니 5천원정도 되어서 버스타고 가지마시고 택시 타고 가시라고 말씀드리며
돈을 드리고 저는 갈길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택시도 안잡고 저 왔던 방향으로 걸어가시길래 돈 아끼셔서 버스타고 가시려나 보다 했는데....
지나가던 여자분에게 또 말을 거시더군요...
그때서야 전...
아.. 거짓말이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서울이나 부산같은데 가서도 누가 차비 좀 도와달라 그러면 다 알기때문에 안도와주는데....
휴...
그러고나니 제 자신이 참 한심하고...
다른 사람들은 안당할텐데 제가 바보같으니까 이런다고 생각이 드네요...
병원앞까지 왔는데도 들어가기가 참..
맨날 이렇게 당하고 사는데..
치료가 무슨 소용인건지..
예약시간되서 병원에서도 전화오고...
그때서야 올라가긴 했습니다만...
집에 와서도 한숨만 나오네요...
댓글 : 8 개
- takejun
- 2016/01/15 PM 08:48
우선 이 마이피 배경음부터 바꾸세요. 우울증인데 우울한 노래를 듣고 우울한 상황에 있고 치료는 안 받고 그러면 변화가 생길리 없죠.
바꾸고 싶고 바꾸고 싶으면 움직이시고 그런 맘이 1%라도 없으면 그냥 아무 것도 안하시면 됩니다.
오천원의 사기를 당한 것이 내가 바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걸 계기로 더 큰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진짜 궁금한 건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 건가요?
바꾸고 싶고 바꾸고 싶으면 움직이시고 그런 맘이 1%라도 없으면 그냥 아무 것도 안하시면 됩니다.
오천원의 사기를 당한 것이 내가 바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걸 계기로 더 큰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진짜 궁금한 건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 건가요?
- 거긴안돼형아
- 2016/01/15 PM 08:51
노력한다고 병원도 가보고 그런건데...
배경음은 바꾼다고 해놓고 손놓고 있다가 없앴습니다...
죄송합니다...
배경음은 바꾼다고 해놓고 손놓고 있다가 없앴습니다...
죄송합니다...
- takejun
- 2016/01/15 PM 08:53
죄송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너무 내 잘못이다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힘들겠지만 이 마이피 보는 사람들은 모두 님을 응원하고 있어요. 그러니 천천히 변화할 거라고 믿으면서 힘내세요.
뭐든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결과가 생길 겁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길
뭐든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결과가 생길 겁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길
- 양갱양갱이
- 2016/01/15 PM 09:03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전 5만원도 당해봤는걸요 ㅎ
군대 휴가 복귀할때 어머니가 용돈하라고 쥐어주신 소중한 5만원이었는데 비슷하게 날렸습니다.
저도 그때 제자신이 한심스러웠지만 5만원주고 인생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휴가 복귀할때 어머니가 용돈하라고 쥐어주신 소중한 5만원이었는데 비슷하게 날렸습니다.
저도 그때 제자신이 한심스러웠지만 5만원주고 인생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 공허의 강슬기♥
- 2016/01/15 PM 09:08
자책마세요.
속이려는 사람이 나쁜 거지 속은게 나쁜 건 아니죠.
속이려는 사람이 나쁜 거지 속은게 나쁜 건 아니죠.
- 글리젠 마이스터
- 2016/01/15 PM 09:10
속인 사람이 나쁜거지 속은 사람이 나쁜게 아닙니다!
어찌됬든 그 할머니도 먹고 살기 힘드니 그러는것이니
노인을 위해 기부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어찌됬든 그 할머니도 먹고 살기 힘드니 그러는것이니
노인을 위해 기부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 fps헌터
- 2016/01/15 PM 09:11
선행을 베풀려한 주인장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런 마음을 이용한 할머니 잘못이죠.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나중에는 진짜 주인장님한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도움 받을거에요.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나중에는 진짜 주인장님한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도움 받을거에요.
- Jason Statham
- 2016/01/15 PM 09:32
전 학교다닐때 첨보는사람이 여차저차 어렵다고 도와주면 금방갚는다는말 덜컥믿었다가 70만원도 당해봤어요ㅋㅋ덕분에 등록금하려고 모아둔 한달 알바비 몽땅 날렸었죠!!!그때당시는 진짜 사람믿은 제가 너무 멍청하다 느껴지고 몇날몇일 잠도잘못자고 밥도 못먹고 자책엄청했는데 지금은 인생경험했다 생각합니다.그런사람은 평생 그렇게 살아요...주인장님 잘못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요!!!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