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볼일없는일상.....☆] 아버지께서 엄청 화를 내셔서....집이 또 시끄럽네요...2016.06.23 PM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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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께서 머리를 다치셨습니다...

이 전 글에도 썼지만....

다행히 뇌출혈 이런것까진 아니시고 머리부분을 3~4바늘정도 꿰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퇴근하시고 어머니 다치신걸 아셔서...

또 집이 시끌 시끌 하네요.....

물론 아버지도 많이 걱정을 하셔서 그런건 알지만...

저는 저대로 그렇게 또 스트레스 받아버리고,

아버지는 어머니께 큰소리치시면서 다투시고....

휴....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차라리 제가 다쳐버리거나 아파버렸으면 좋겠네요....

그럼 그나마 좀 덜 시끄러울텐데....

집엔 또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부모님께서 애정이 있으셔서 그런거다 그냥 다투실땐 잠깐 집을 나와보는게 어떠냐 하시는데...

아직 그렇게 생각을 하는게 어렵네요...
댓글 : 8 개
힘드시겠네요....극복하실 힘이 생기길 바랍니다~
물론 화도 나시겠지만....
저렇게 큰 소리가 날때면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우리집도 한때는 조용히 지나가는 밤이 드물었는데 ㅎ

맨날 뭐 날아가고 대걸레로 냉장고 두들겨패고..

다행스러운건 그런 와중에도 두분이 서로에게 손은 안댔다는거

지금 생각해도 서로에게 손대는 것만 아니면 부부는 다 그럴때가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ㅎㅎ

연세 잡숫고 힘빠지시니까 다 그만두시더라구요.

당사자들께서는 바뀌려는 마음이 있으면 이런저런 방법을 찾을수 있겠지만

자식들은 그저 시간이 약인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인듯 합니다. 기다려야죠.
제가 어렸을때는 댓글달아주신님의 말씀처럼 살림도 부수고 막 그랬는데...
지금은 큰소리만 오고가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어머니께서 머리를 다치셨으니 그러면 더욱 안좋을텐데...
휴...
의사 선생님은 그냥 하시는 소리고 사실 아버지가 저러시는 건 자기 밖에 모르기 떄문입니다. 타인의 감정에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 가장을 맡게될 경우 100% 확률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어릴때는 몰랐는데 혼자 장가 못가고 먼저 장가간 친구들 집에 초대받아 가서보면 이런 차이가 확 나타나더라구요.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은 가족이나 친지에대해 최선을 다하고있다라는 자기애같은 것이 있어서 남이 얘기해줘도 안듣는 다는 거...
이 분 말씀에 120% 동감...

자기밖에 모른다는 건, 맨 밑의 말씀처럼 그런 자기애 같은 걸로 둘러싸서 판단하기 어려워도
(= 뭐냐하면, 자기는 최선을 다하는데 가족이 몰라준다고 말하거든요...
가족 된 입장에선 그것도 오래 듣다보면 헷갈려서, 잘 판단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짐.
누구하고 털어놓고 얘기할 수도 없고...
남들도 뭘 좀 알아야 맞다 틀리다 훈수를 두던 하는건데, 남한테 알리기 자체가 싫으니.)

타인의 감정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건
누구든 조금만 보고 비교해봐도 확실하게 드러나는 상황이죠.
(그리고 가족의 치부를 그렇게 크게 남한테 드러내지 않고도
금방 객관적으로 비교 판단 가능한 부분이고...
내가 다른 가족을 찾아가서 겪어봐도 바로 차이를 느끼잖아요.)
휴....정말 그런건가요....? ㅠㅠ
이기심이 크면 그렇게 되요. 무서운 것은 집에 계속 있으면
님도 아버지 닮아 갑니다. 어서 독립하시길, 환경이 인생을 좌우 합니다.
긍정적인 사람들, 배풀줄 아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환경을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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