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경비실 근무 때 은근 짜증나는 것2021.01.04 PM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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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찾으러 오는 사람들 중에

80% 정도는 경비실 들어와서

사람을 보곤 인사를 안함...

 

그리곤 대뜸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존댓말도 반말도 아닌것이

몇호... 라고 말하고선 말 끝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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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무슨 이야기인지

뭘 뜻하는지는 충분히 전달이 되지만

아니 XX 나 몇호 사는 인간인지

언질 던져줬으니 알아서 택배 찾아다가

내 앞에 대령하고 갖다 바쳐라 뭐 이런건지

 

하나같이 말뽄새가

유아기 옹알이 하던 시절 이전으로 퇴행해서

 

입주민마다 친절하게

"자~ 사람을 보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찾아온 목적과 요구사항을 말해줘야

우리가 수월하게 너에게 도움을 준단다

이 똥구녕이 주둥이에 달린놈아 ^오^" 하면서

 

한글교육과 예절교육을

경비들이 다시 가르쳐줘야 하는건지

많은 고민에 휩싸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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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럴거면

가르치는 거야 할 수 있으니

아파트에서 차라리 나한테

교사 자격증이라도 쥐어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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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교육이 이렇게 덜 되어서야

내가 너희들 따귀를 사이좋게

양쪽을 번갈아 때리고 싶게 만드니

 

이 인성터진 입주민들아 호호호

 

 

 

가뜩이나 마이피도 어그로꾼 하나가 퇴장한다 싶으면

또 다른 네임드가 복귀하고 지X인데

실생활도 아주 상콤한 나날의 연속이로구나 ^오^

 

아니면 입주민이랑 어그로꾼들이 사실

전부 동일인인것일까?

 

나로서는 알 방법이 없다

 

댓글 : 22 개
경비실에 츄푸덕이 출동하면 어떨까?
츄!
푸!
덕!
ㄱ ㅣ ㅇ ㅑ ㅇ ㅏ ㅇ ㅏ ㅇ ㅏ 악!!!!!!
(스마우그 Ver.)
  • =ONE=
  • 2021/01/04 PM 07:10
누굴 만나더라도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
지만 사람이고 나머지는 다 NPC인 줄 아는 모지리가
지가 모지리인 걸 깨닫지 못하고, 그걸 깨닫게해줄 스승도 만나지 못하면
모지리인 채로 늙어가며 모지리를 낳아 모지리마냥 길러서 그렇게 되더라구요.

스승은 찾아보기 힘들고 반면교사만 넘치는 스펙타클한 나날입니다ㅋㅋㅋ
이런거 보면 참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 맞는말 같습니다
진상들이 많이 모여사는 곳들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몇호 택배 찾으러 왔는데요
라고 말하는게 그렇게 힘든가..
원래 사회적 동물 사이에선 권력 없으면 존중받긴 힘들죠. 인간의 자연성과 당위는 분열되어 있기도 하고 사람마다 생각하거나 동의하는 당위나 가치가 다르기도 하고
초면에 반말찍찍해대는 놈들은 나이 상관없이 쓰레기들입니다
말놓는 순간 노인분에서 노인ㅅㄲ가 되는거죠
저런건 부모욕 해줘야합니다.
그부모가 자식교육 제대로 안한거니...
일단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보는건 어떨지....그래도 안받아주면 뭐....썅욕박아야지요
경비들이야 뭐...
싫어도 업무 상 먼저 인사하긴 해야합니다(...)
저러면서 경비원이 조금이라도 아쉽게 하면 관리실 전화해서 교육하라고 난리침 ㅋ
안녕하세요 5글자하면 뒤지는줄 아는 사람 많은;;
와...저는 유리문으로 눈 마주쳐도 노크하고 들어가는데..
통창 유리에 통유리문 입니다(...)
서비스직 이 이래서 힘들죠
요즘은 신입사원들도 그럽니다. 다른팀 대리(저)에게 연락해서 자기 상황을 말하고 말끝을 흐려요... 원하는게 뭔지 말을해야 해주지 신입 위에 과장이나 차장도 안그러는데 ㅡㅡ
전 노크하고 안녕하세요~ 하면서 들어가는데 어떤 경비분들은 택배 받아서 나갈때까지 단 한마디도 안하고 쳐다만 보시다가 턱짓만 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런건 관리실에 말씀하셔야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두분의 열정적인 생활에 부러움이 가득합니다.ㅎㅎ
다양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라고 생각하기엔... 세상이 점점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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