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수면안대를... 구입... 했습니다... 했는데.........2021.09.26 PM 06:43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17868d65dd453e26b.png

 

어제 저녁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러서 필요한 걸 사다가

 

수면안대 하나가 눈에 들어와 구입했습니다

 

170a916bd864d2750.jpg

 

뭔가 재밌을 거 같거나

끌리는 게 있으면

지르고 보는 부부로서

제 맘을 사로잡더군요

 

PSX_20210926_180520.jpg

 

별건 아니고

세서미 스트리트의

엘모 수면안대인데

그냥 아기자기한 거 같아서 샀습니다

 

자, 이제

직접 이걸 써볼 차례입ㄴ...

 

175e5cb2dbc2c33cd.jpg

 

...?

 

1758e3257d52c33cd.png

 

...??!?

 

PSX_20210926_175003.jpg

 

안대가 작은건지

제 머리가 지나치게 큰 것인지

사이즈를 최대한 늘렸는데도

당최 쓰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막상 쓰자니 꽉 끼고

피 쏠려서 못 쓰겠고...

 

177aacfd2c43364c4.png

 

속상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확인도 하지 않고 구매한 제 잘못인걸...

 

이건 쓸 수 없으니

아무래도 버려야 할 거 같ㅇ...

 

PSX_20210926_180617.jpg

 

(인형이랑 눈 마주침)

 

17836741ae12c33cd.jpg

 

...?

 

PSX_20210926_180617.jpg

 

......

 

176d503a7fa4930d9.gif

 

(고민)

 

178082d51d62c33cd.jpg

 

이런걸로 골똘히 고민해봐도

딱히 방법은 나오지 않는 법이죠

 

다들 비슷한 생각(?)인듯하니

일단 실행에 옮겨봅시다

 

17b654d8b3351127d.jpg

 

(짧고 굵은 창작의 시간이 지난 후)

 

엘모 수면 안대와

우리집 귀요미 리락쿠마는

과연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PSX_20210926_180634.jpg

 

 

 

 

두 둥

 

 

 

 

 

 

 

 

 

 

 

17ab5769c4f5207ac.jpeg

 


jjvvc.jpg

 

a2f0e256cd46b2beafabcbf6733d54e26f54f347ab02cdf3aea0f0517bab27d75d4303a39dbf9987b3030e0c6e7275b89349d5ebed4c74c561d0fcf42f6acd8fc34e793410266731ccae3e49c3635eb5b93c122e733ef34e061483c2fb865964.jpeg

 

174ef152e01426678.gif

 

너무나 조화롭고 강렬한 인상에

저희 부부는 밤새 웃느라

주말 잠을 설치고 말았습니다

 

PSX_20210926_180520.jpg

 

한곳에 몰린 눈과 코가

묘하게 웃길 거 같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막상 제가 처음 썼을때는

 

17b4500de5038f2.jpg

 

앞뒤 안 가리고 절 놀리는데

가장 앞장서는 아내조차도

아 이건 좀... 이라고

탄식을 내뱉을 정도였으나

 

이 안대가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나고 나니

 

PSX_20210926_180647.jpg

 

엄청난 임팩트를 자아냅니다!!

 

특히 저 몰린 이목구비가

묘하게 억울한듯 하면서도

사연이 가득 담긴 표정이라

구수한 사투리로 이렇게 말할 거 같습니다

 

PSX_20210926_182734.jpg

 

 

...불렀슈?

 

 

 

 

 

 

 

 

1757f138ed11118ea.gif

 

봐도봐도 놀랍고

감탄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배색와 톤의 조화마저 완벽하고

다이소에서 우리집에 리락쿠마가 있는 걸 알고

기획상품으로 내놓은게 아닌가

의심마저 들 정도입니다

 

PSX_20210926_180634.jpg

 

동글동글하면서도

짧고 친숙한 몸매의 비주얼은

강렬한 레드 색상의 코디에 어우러져

마리오같은 캐릭터 내지는

 

SXZ5D7QM4ROUI666HQIS5AGY5E.jpg

 

같은 이태리계통(?) 핏줄이라 할 수 있는

대니 드비토까지 떠오르게 하더군요

 

174d1407ad42c33cd.gif

 

...이래저래 츄푸덕과 저는

밤새 목이 빠져라 웃었고

 

자다가 꿈에서

 

PSX_20210926_180634.jpg

 

PSX_20210926_180647.jpg

 

PSX_20210926_182734.jpg

 

 

......불렀슈?

 

 

17ae0b4d94c307f65.jpg

 

의 악몽에 시달리게 됩니다(...)

 

 

 

 

 

 

 

 

 

 

 

 

 

 

 

 

 

 

 

 

 

 

 

 

 

 

 

 

 

 

 

 

 

 

 

 

 

 

PSX_20210926_182734.jpg

 

...불렀슈?

 

불렀으믄 말을 해야쥬

 

 

 

댓글 : 6 개
혼연일체!
  • =ONE=
  • 2021/09/26 PM 07:01
'읏'
글내용도 재밌지만 중간중간 움짤과 그림이..ㅋㅋ
ㅎㅎㅎㅎㅎ다이소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
저랑 반대이십니다
아니 뭔.. 수면안대들 뭘로 하든간에 자꾸 꽉 조여야 하고
어느새 줄이 풀려있습니다 ㅜㅜ
가끔 일어나면 안대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요 허어어ㅓㅓ
불렀슈는 쇼파에 누워있다ㅠㅠㅠㅠㅋㅋㅋㅋㅋ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