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잡담] 여러분, 새누리당을 싫어할거면 제대로 싫어하세요.2015.01.15 PM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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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mypi.ruliweb.daum.net/mypi.htm?id=jyoung1223&num=29744

'새누리당이 싫다/새누리당을 반대한다'라는 스탠스가 아마도 루리웹의 주류 의견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건 좋다고 칩시다. 저도 새누리당이 싫은 사람 중의 한 명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입으로는 새누리당이 싫다고 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너무나도 새누리당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짜증도 납니다.


'새누리당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라고 할만한 사례를 여럿 봤는데 그 중 한가지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루리웹의 많은 유저들을 보면 일베충을 향한 증오심이 격렬한데요, 제 생각에는 멋도 모르고 일베식 주장/논리에 빠져들어 일베충이 되어버리는 것도 새누리당의 의도라고 보지만 이렇게 일베에 현혹되는 것 뿐만 아니라 일베를 맹목적으로 증오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의 의도에 놀아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루리웹에서 각종 정치 관련 이슈의 토론에 참여해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많이 보셨을 상황일텐데, 어그로성 일베충 때문에 토론이 난장판이 되는 것 만큼이나 안티-새누리 유저들에 의해 제대로 된 의견교환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자주 일어납니다. 저는 어떻게든 합의를 이루어 나가면서 아군을 점점 늘려 나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세상을 더 좋게 바꿔나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가만보면 일베충이건 안티-새누리들이건 진영논리에만 빠져있지, 결국 아무런 합의를 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잘 보세요. 이런식으로 서로를 설득시킬 생각이 없이 각자의 진영의 머릿수가 그대로 굳어지면 유리한 건 어느 쪽일까요? 바로 새누리당입니다. 왜냐면 새누리 지지자가 이미 더 많으니까요! 설득에 의해 지평을 늘려가야 유리한 쪽은 안티-새누리 쪽입니다. 저 쪽은 반대자를 설득할 필요가 없이 아군 결속만 다지면 계속 해먹을 수 있으니 반대자가 반대를 하든 말든 자기네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거라고요. 그런데 저쪽과 똑같이 극단적으로 상대편 사람 취급도 안 하고 우리가 무조건 맞다는 식으로 우겨대면 평생 가도 못 뒤집습니다. 노인 혐오하고 외국인 혐오하고 여성 혐오하고...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이슈가 최근에 어떤 것이 있었느냐면 박원순 시장의 인권헌장 논란입니다. 여기까지 써내려오면서 최대한 가치판단을 자제하면서 적었습니다만 이 건 만큼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겠는데 그냥 박원순 시장이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박 시장 측은 "개신교 단체가 동성애를 반대하므로 서울시민 전체가 동의하지 않는 인권헌장은 채택할 수 없다"라는 논리였는데 이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개신교 단체가 문제인건데 개신교 측의 지지가 탐이 나서(차기 대선?) 정당한 요구를 하는 동성애 차별반대 진영을 걷어차버린 격이거든요. 그런데 안티 새누리들은 박원순이 차기 대선 나가야 하는데 동성애자 놈들이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진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분들한테 참 궁금한게, 원하는 세상이 대체 어떤 세상입니까? 지금보다 더 나아진 세상입니까? 아니면 그냥 새누리가 집권하지 않기만 하면 그만인 그닥 나아지지 않은 세상입니까? 제가 이렇게 말하면 새누리 집권만 아니면 더 나아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분명히 있을겁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악을 쓰러트리려면 선의 힘을 모아서 선한 채로 이겨야죠. 악을 쓰러트리기 위해 자신도 악이 되면 설사 기존의 악을 쓰러트린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님들 하듯이 하면 타락은 타락대로 하고 적은 쓰러트리지도 못하는 꼴 밖에 못 된다구요.


요점은 결국 글 첫머리와 똑같은 소린데 새누리당이 싫다면 새누리당이 싫은 채로 끝내지 말았으면 한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이 싫다 에서 끝나면 그것 역시도 새누리당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마이피에서 국방부 대변인이 북한에 허풍치는걸 보고 "좋다 잘한다" 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 걸 보고 너무 짜증이 솟구쳐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정말 새누리당이 싫다면 새누리당을 싫어하는 데에서 그치지 마시고 새누리당이 싫어할만한 스탠스를 취해주세요. 그러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세상이 바뀌기 쉬워질겁니다.


ps. 어울리지도 않게 진지한 글 쓰느라고 인내심이 바닥나서 이상한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는 댓글 달리면 더이상 참아내기가 힘들어서 그냥 바로 지우겠습니다. 이 점은 양해바랍니다.
댓글 : 22 개
  • SIROP
  • 2015/01/15 PM 08:38
동족혐오죠. 여러 게시판을 보면 몇 년 전에 비해 그나마 조금은 인식이 나아지긴 했다만, 여전히 인권/여성/군대/사형제/다문화 등의 이슈를 대하는 메이져한 태도를 보면 진지하게 진보적인 입장이거나 좌파인 사람 얼마 없습니다. 너무 화 내지 마시길~
참 공감가는 글인데.... 동족혐오라는 말은 좀....
  • SIROP
  • 2015/01/15 PM 08:48
너무 심했나요? 가끔 보면 탈만 바꿔썼다 뿐이지 우파들끼리의 싸움임을 뼈저리게 느껴서..
우파 자체가 문제는 아니죠.
  • SIROP
  • 2015/01/15 PM 09:48
음.. 네, 우파 자체가 문제는 아니죠. 개인적인 색은 빼고 큰 틀에서는요.
정치적 스탠스때문에 새누리당을 싫어하는건데 새누리당을 싫어하기위해 더욱 정치적 스탠스를 바꾸라구요? 이거야말로 진영논리에 빠진거아닌가요?
새누리당 싫다보다 이런 소리가 더 많아져야합니다. 저도 뭔가 알기 위해 노력하지만 생업으로 바쁘다 보니 잘 알지 못하고 겉핱기식으로 파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보면서 반성하고 좀 더 알아보고 까는 사람이 되볼게요.
제가 새누리당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딱 하나에요.
투표를 하는데 새누리당 당원은 주장이고 뭐고를 떠나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지금 사는 데에 있어서 새누리당을 뽑으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은 커녕 오히려 반대가 될 사람이기 때문이죠.
새누리당이라는 단체가 싫은 건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보수적에 가까운 스탠스라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 그럴싸하게 느껴지는 건 많아요. 그걸 지키질 않으니 안뽑는거고요.
개인의 정치적인 스탠스는 개인마다 제각각이에요. 그건 일종의 신념이라 할 수도 있는 거고요. 아무리 새누리가 싫어도 맞는 말을 하면 인정을 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죠.
그리고 국방부 대변인은 새누리당원이 아닙니다. 그건 국방부로서 당연한 반응입니다. 국방부는 강경하게 나가고 통일부나 외교부에서 외교적으로 할 일이죠.
"제가 전라도 사람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딱 하나에요.
투표를 하는데 전라도 사람은 주장이고 뭐고를 떠나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극과 극은 통합니다.
경우가 다르죠. 제가 신경쓰눈 새누리당 사람은 제 지역구에 관여된 사람입니다. 딱 그정도 사람 안에서만 판별을 하는 거죠. 만일 그 안의 새누리당 후보가 제가 생각하기에 적당한 사람이면 투표합니다.
그 몇몇을 거부한다는 것이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수를 일반화시키는 게 아니라요.
  • SIROP
  • 2015/01/15 PM 08:53
이 정도에서 그치고 나의 신념이다 주장하신다면 위험하신 겁니다. 신념에 의문점들 (예를 들면, 내 정치적 입장은 보수인데 왜 이들은 공약을 지키지 않는가? 왜 그럴싸한 공약만 내뱉는가? 올바른 공약이란 무엇인가? 보수라는 정의는 무엇인가? 등등의 의문이 하시는 말씀에서 쉽게 파생되리라 봅니다.) 이 생긴다면 더 알아보고 공부하고 생각해 보는게 올바른 사회적, 정치적 인간의 태도에 더 맞겠죠. 글쓴이는 그걸 말씀하신 거에요. 지금 말씀하시는 '당연한' 국방부의 태도도 여러 정치적 이권과 입장들이 뒤섞여 있는 말이라고 보는데요.어째서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제가 보기에는 주인장님의 글의 논지는 새누리당에 반대할 거면 확실하게 반대하라는 것 같습니다.
다당제의 정치체계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지켜주기 위해 있는 것이에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 정치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이요.
사람의 정치적 스탠스는 보수다, 진보다.라고 정의를 할 수 없어요. 어느 문제에 있어서는 진보적이지만 어느 문제에 있어서는 보수적일 수 있는 거죠. 그것도 시대와 경우에 따라 보수 진보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새누리당에 있어서 100%반대의 스탠스에 서기는 힘들어요. 물론 새누리당 하는 짓 보면 거의 대부분에 있어서 반대의 스탠스에 서겠지만요.
국방부 대변인의 말이 지나친 감은 있지만 헌법에서 북한을 나라로 규정을 하지 않고 불법 점거집간이라 해석이 가능하죠. (통일조항에 의해 모순이생기지만요.) 여러 이권이 섞였지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북한의 도발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긴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 그 당원 한 명을 싫어하는게 정상적인거지, 그것 때문에 당 전체가 싫어지는건 감정상으로는 이해할 수는 있어도 이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 길지않은 님 댓글 안에서 상충되는 코멘트가 있습니다.
"제가 새누리당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딱 하나에요."
"새누리당이라는 단체가 싫은 건 아니에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당이 싫다고 했다가, 당원이 싫다고 했다가, 다시 당이 싫은건 아니라고 하시고 계신 상황입니다.
애매하게 써버렸네요. 제가 새누리당원 전부를 싫어할 수는 없죠. 제가 아는 새누리당원은 제 지역구에 관련된 사람들일 뿐입니다. 거기에 몇몇 국회의원들이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새누리당에서 제가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싫어한다는 겁니다. TV에 나오는 청문회 보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답이 안나온다는 걸 느끼고 정치뉴스에서 보고 저사람들도 답이 안나오는 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 겉으로 표현하는 공약중 일부는 찬성합니다. 그런데 그걸 안지키더군요.
진짜 새누리당에 반대하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표를 안주는 거죠. 그거 하나를 다들 잘 한다면 새누리당의 집권률은 낮아지겠죠.
인터넷에서 반대하고 뭐고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국가기관이 어떤 액션을 취한다면 무언가 이득이 있어야 하게 마련입니다. 국방부가 저렇게 외교적으로 결례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것은 과연 어떠한 이득이 있을까요?
  • SIROP
  • 2015/01/15 PM 09:31
'진영논리가 아닌 스탠스를 확실히 하라' 가 주인장분이 주장하고자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정확한 비판을 갖고, 단순히 한 정당을 싫어하기보다 자신의 논리를 갖자는 이야기죠. 말씀하신대로 정당제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초기의 구상이었는데, 현재 정치체제에서 다당제와 투표가 실제로 소수의 의견을 보호하는가에 대한건 논란이 많습니다. 지금도 결국 여러 의견들이 새누리당/민주당 이라는 두 당의 체제 아래에 융합되는 형태로 흘러가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사람의 정치적 스탠드를 '타인이' 정의 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정의하는 부분이죠. 본인이 스스로 보수의 스탠스를 띈다고 말씀하신 것 처럼요. 타인이 정의하는 것은 부차적인 부분이죠. 정당을 지지한다/지지하지 않는다가 찬성과 반대의 입장과는 또 구분된다는 것이 앞서 말씀하신 '다양한 의견이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다' 는 민주주의의 타당성에 최근 많은 의견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정당이 나와 맞지 않더라도, 투표에서는 지지하는 현상이 일어나니까요.

지금 말씀하신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해석하는 것도 본인 스스로도 해석하신 거잖아요? 결국 다양한 사람들의 정치적인 반응이 저 국방부의 반응을 통해 해석될 수 있다는 겁니다. 글쓴이는 그걸 통해 보이는 모순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것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전 저 국방부의 기자회견이나 대변인의 모습을 전부 다 본 것도 아니고, 전공자도 아니지만 한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도발에 '긍정적' 으로 대처 할 필요는 없지만 꼭 '공격적' 일 필요도 없습니다. 테러행위에 대해 미국이 이루어져야 할 정의라고 이야기하며 당장 반격을 하겠다는 태도를 취한다면 이에 반해 유럽의 국가들이 테러에 대해 보인 반응은 상당히 다르죠. 이번 파리 테러 사태에 대해서도 국가로서의 복수를 올랑드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어디나 한 부서의 대변인이라는 위치에서 하는 말이 갖는 정치적인 힘은 상당합니다. 그래서 저 말에 대해 사람들은 비판할 수 있는 당연한 위치에 서는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해석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폭력집단인 국가가 최소한의 위선으로 갖는 평화라는 이름 아래에서, 그 폭력의 최전선인 국방부의 대변인은 적어도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렇다면 저 사람은 누구의 무엇을 대변하는 걸까요?
그렇게 들으니 맞는 말 같군요. 스탠스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공격적이라는 표현을 생각하니 정치적이라는 건 인정을 해야겠네요.
제가 보기에는 루리웹은 북한에 있어서는 매우 보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통진당이야 성향을 떠나 문제가 너무 많으니 제쳐두고 김정은 희화나 툭하면 나오는 고모부 드립등 그런 성향은 강한 편이라 봅니다. 이건 다양한 성향 중에 하나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새누리가 의도한 대로 움직여주고 있다고 하는게 북한 문제만 해도 그런거죠. 민주당 정권 10년 동안 북한하고 관계 좋을땐 이렇게 북한이라면 학을 떼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새누리 정권에서 지지자 결집을 목적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니 북한은 북한대로 북한식 미친짓 하는 것에 명분이 서고요(국제적으로 그렇다는게 아니라 걔네 안에서의 얘기입니다), 반 새누리를 주장하는 사람까지도 북한을 혐오하게 된다는거죠. 북한의 도발이나 테러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걸 더 부추기는 저런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을 좋게 보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북한에서 아나운서가 "이명박 개새끼~"라고 하는 영상을 봤는데요, 걔네가 그런다고 우리까지 그거랑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가서야 되겠습니까.
  • SIROP
  • 2015/01/15 PM 09:55
이해하셨다니 좋네요. 맞습니다. 보수적이죠.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듯 전 동족혐오를 보는 느낌을 갖습니다. 루리웹의 성향이라기보다 인터넷 문화, 그리고 제가 보는 인터넷이 갖는 남성 문화 전반의 성향이라고 생각해요. 뭔가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비전공이니 다른 건 아직 많이 부족해 별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다양한 성향이죠. 하지만 이 의견들 사이의 모순이 보이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미묘한 감정을 갖습니다. 안보는 보수, 정치는 진보라는 스탠드가 사실 같이 가기 상당히 힘들거든요. 어떻게 생기는 수 많은 모순들은 극복하는건지, 그것들에 대해 진정성있게 고민은 하는가에 대해 여기 마이피 주인장님처럼 답답하게 보일 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람을 설득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에 부터 저랑 다르네요.
전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설득이라는 걸 시킬 수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애기가 날때부터 새누리/민주당/정의당/등등 지지정당 정하고 태어나는건 아니니까요. 애초에 사람이 설득당할 일이 없다면 정권교체라는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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