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얼중얼] 이사했습니다.2014.10.18 PM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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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사를 끝냈습니다.
한동안 이것저것 정리하고 버리고 또 버리고 또 또 버리고 포장이사업체에 연락해서 견적도 뽑고 조금 바빴습니다.
이사는 아무래도 힘든 일이니까 그냥 정리까지 다 포함해서 견적을 뽑아요.
하지만 그렇게 해도 정리할 게 많아서 문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사실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친구가 너 잠 못 잔다고 내기 걸어도 좋다고 막 놀렸는데.. ㅜㅜ)
핑크핑크한 이동장에 방석이랑 무릎담요 깔고 월영이 감금.
월영이랑 하나씩 쓰려고 핫팩 2개 챙겨놨는데 보니까 하나 쓰고 하나 남은 거네요. 으아아
월영이에게 양보했습니다. 방석이랑 무릎담요 사이에 핫팩 촥- 따끈따끈

8시 20분 이사업체 분들 오셔서 이사 시작.
이사업체는 정말 최악이었어요.

몇 시간을 계속 짜증을 내서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돈 더 달라고 일부러 그러는 거 같다는데 짐 때문에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점심쯤에는 고양이 털 때문에 고기 먹어야 한다며 저한테 뭐라 하는데.. 아 진짜....ㅡㅜ

짐 빼면 1시라고 해서 부동산이랑 그쯤에 만나기로 했는데 12시가 되기도 전에 끝나버려서 시간도 어중간해지고.. 하하하..
짐 빼면서 시간 모자란 것처럼 난리였는데 거짓말이었네요;


그 뒤로 대충대충 올려놓고 끝났습니다.
이사비용은 계약할 때 계좌이체하기로 해서 그 얘기하면서 돌려보내려니까 안된다고 하네요;
이사하면서 현금 가지고 있기 그래서 계좌이체하겠다고 한 건데 일이 일찍 끝나서 자기들 땡땡이쳐야 하니까 현금으로 달라며 업체로 절대 연락하지 말라고 아주 난리였습니다.
아 망할... 정말 끔찍했어요;


이렇게 겨우 이사 끝냈습니다. ;ㅁ;






짐이 거의 다 빠진 예전 집입니다.
매트리스커버가 참 핑크핑크하네요. =ㅅ=;;



이사 끝내고 너무 힘들어서 그날 저녁은 김밥이랑 떡볶이로 해결하고 떡실신 ㅋ
삼계탕은 담날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뭘 먹을까 하고 나갔다가 집 앞 건물 삼계탕집 간판이 눈에 딱 들어와서 삼계탕!
몸보신 몸보신 삼계탕~♥


이사한 집은 수납공간이 전혀 없어서 아직 정리를 못 했습니다.
예전 집은 창고랑 옷장이 따로 있었는데 이사한 집은 신발장만 달랑 있어서 그 짐들이 으아아...
일단 급한 대로 한쪽에 쌓아뒀습니다.
다음 주에 주문한 물건들이 도착하면 하나씩 정리해야 합니다. ㅜㅜ


집정리가 안 됐으니 그냥 이런 사진만... ㅎㅎ;

이사와서 좋은 점은 탄천이 더 가까워졌습니다.
아 더 높아진 것도 있네요. 층수가 2배 정도 더 높아졌어요.



일 년 살고 내년에 또 이사해야 할 거 같은데 ㅋㅋㅋ 미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에잇 게임이나 해야지!!
댓글 : 21 개
고생하셨네요.
그나저나 이사업체, 뭔가요?
계약을 계좌이체로 했는데, 현금으로 내놓으라니 허허...
편한 대로 하라고 해서 계좌이체를 하기로 했는데 현금 내놓으라고 해서 당황했어요. ;;
다음 번에 이사할 때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ㅁ;
우왕 복층 오피스텔 살아보구싶당..
복층 좋아해서 이번에도 복층으로 가고 싶었는데 실패했습니다. ㅠ_ㅠ
전에 집 이사할때 처음 견적냈던 실장님 말이랑 이사하러 오신분들이랑 말 계속 다르고 힘들게해서

이사 중지하고, 실장님 불러서 뒤집은적이 있네요 (...)
짐 잘못될까 뭐라 하지도 못하고 끙끙거렸는데 견적 뽑은 분한테 연락할 걸 그랬나봐요; ㅠㅠ
일이년에 한번씩 이사다니는 인생이라 업체를 끼고해본적은 거의 없는데
이 업체는 많이 진상이네요.
이런 업체는 첨이라 멘붕이었습니다.
돈 달라고 저리 난리치는 것도 처음이었어요;;
고생하셨어요
고생한 저에게 머리에 손을 올리고 토닥토닥 쓰담쓰담을 해줬습니다.
양아치 업체네요.. 진짜 제대로 된 임금을 못받으니 서로가 양아치화되는 현실 너무 슬프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견적 뽑아주셨던 분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이 업체로 선택한 거였는데.. 속았어요[..] ㅎㅎ;;
도대체 어디 이사업체길래;;
친절하고 괜찮다고 해서 연락했던 건데... 제가 운이 안 좋은 건지 이러네요;;
근데 진짜 전세계를 막론하고 고객한테 친절해도, 직원한테 X같은데 많아요
당장 제가 알바했던 편의점도 고객들한테는 깍득하고 친절하게 대해서 단골이 많은데
일하는 사람들 부리는거보면 참나... 특히 저를 포함해서
유학생 or 외국인 중에 좋게 그만두는 사람이 거의 없었네요.
같은 동네로 이사하신건가요??
분당이 참 조용하고 살기 좋던데 말이죠 ㅎ
분당 갈때마다 나중에 여기살면 딱 좋겠다 싶더라구요 ㅋ
암튼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새집에서 좋은일만 가득가득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이사한 곳은 전에 살던 곳에서 조금 내려왔어요.
그래도 분당이지만요. ㅎㅎ
와 ㅎ 저도 얼마전에 이사해서 저 고충 알아요 ㅋ
이사가는 것도 문제지만 진짜 이사하고 나서 쌓여있는 짐정리하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ㅜㅠ
쌓여있는 짐 보면 우울해요 ㅋㅋㅋㅋ ㅠㅠ
이번 달은 짐정리로 보낼 거 같습니다. 다음 달에도 짐정리 하고 있을지도요...하하하;;;
우왕...아파트 사시는건가요...!!!
맞은편 집이 아파트입니다.
전처럼 이사한 집도 오피스텔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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