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포] 더 보이즈 후기

1시즌은 정말 잼있게 봐서 2시즌도 기대를 했어요

1시즌에서 핵심 키워드를 다 보여주는걸 보고 2시즌에서 어떻게 풀어 나갈지 궁금했거든요

막상 들어 가니 연출이 너무 중구난방이었습니다

극의 흐름을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포커스가 너무 많아요

근데 그걸 좀 대충대충 풀어내서 초중반 에피까지 내가 뭘 보고 있는거지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v가 여론에 들어났는데 그게 너무 약하게 작용할 요소였나 싶기도 했고.. 나름 1시즌 핵심키 아니었나..

캐릭터 앙상블도 삐걱거리는게 너무 많이 보였는데..

기미코 이야기는 정말 집중이 안됐습니다 차라리 동생이 죽고 나서 공기 역할로 되는게 더 좋았네요

기미코에 녹아든 프렌치는 더 몰입이 안되구요

휴이랑 애니의 갈등과 묘한 분위기는 볼수록 물음표만 남아있어서 아쉽더군요

1시즌은 그렇게 탄탄하게 만들어놓고 2시즌은 마치 편집으로 잘라놓은 장면을 극에 억지로 집어 넣어서 분량을 늘린 느낌이었어요

다만 시즌을 끝내는 이야기는 괜찮았어요

누군가 죽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했더라구요

제가 아쉽다고 느끼는 점들이 원작을 못봐서 그렇다 라고 하면 할말 없지만

보는 내내 재미있다 라는 것보단 아쉬움과 답답함이 느껴지는 2시즌이었습니다

3시즌은 힘내주길

[A-z!]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막판엔 재밌었는데 그전까지 가는 과정이 좀 루즈했었지만 뭐 이거보다 더 개판난 미드도 많아서 그럭저럭 봤습니다. 떡밥 회수할게 남아서 시즌3 도 기다려지네요

[킴양]

원작과 노선이 달라서, 원작을 못봐서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원작을 안본겁니다.

많은 후기들이 글쓴이랑 비슷해요.
저도 그랬습니다

[라이온하트]

기미코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