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인생에 진짜 중요한게 무엇일까요?2017.09.06 PM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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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후반때랑 20대초반에는 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옆에 있을 여자친구만 있으면 뭘하든 행복하다고 생각했죠

 

20대 중반부터는 재력과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남들보다 높은 연봉과 돈을 잘벌 가능성을 가지면 행복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말이죠..

오히려 없는 사람이 더 잘지낸다고해야하나요?

 

물론 절대적인 풍요로움의 차이는 있을수있으나

제가 보는 그냥 막사는 친구들이 더 행복해 보이는건 왜일까요

 

제가 아는 몇몇은 정말 변변찮은 직업도 없고 일을해도 금방 그만두고

돈은 모으지않고 그때그때 써버립니다.

 

물론 제가 모아놓은 돈이 많고 돈을 더 잘벌고 커리어가 높은건맞는데

왜 막사는 친구들이 더 행복해보일까요, 

 

그냥 일시적으로 남이 행복해 보일뿐일까요?

 

아니면 정말 중요한것이 따로있는걸까요?

 

어느순간 역전이 될까요?

 

역전이 된다면 그간의 스트레스는 보상받을만큼일까요?

 

 

저한테 해줄수있는 얘기 아무거나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댓글 : 32 개
도대체 인생이란게 뭔지 모르겠네요.
인생에 가장 중요한거라.....포괄적으로 따진다면 행복이긴하지요.

이 행복이라는것이 종류가 엄청납니다.

자식이 있다면 자식을 키우는 행복

사랑하는 연인이나 아내가있다면 그사람과의 행복

먹는것을 좋아한다면 음식을 먹는 행복

게임을 좋아한다면 퇴근후 게임라이프를 즐기는 행복

또는 자동차 바이크 싸이클등 타는것 행복

여행 또한 그 행복의 한가지이지요.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행복의 형태나 과정 그리고 결과가 다 다른법입니다.

그렇기에 정말 내가 행복하고싶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어떤부분에서 행복함을 느끼는지 또는 어떤 과정에서 느끼는지. 마지막으로 어떻게해서 행복한지를 잘 알아야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저를 예를들자면

아침에 밖으로 나가면 차가운 공기의 냄새에 행복하고

비올때는 빗소리와 비냄새에 행복하고

치킨이나 고기를 먹을때 맛있어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잘때는 편하게 안아프게 잘수있어서 행복을 느낍니다.


결국은 이 모든 과정이 내가 정말 좋아하고 내가 편안하게 마음놓이는 순간이라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큰걸 바라는게 아니에요 아주 작고 별것아닌 소소한것에서 행복을 느낄수있기 때문에 저는 많은 것들에게서 24시간중에 몇%이상은 행복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지속적으로 몇십분 ~ 몇시간 동안 ㅇㄺㅈ을 느끼는거라고 표현할수있겠네요.



결국은 본인의 생각에 따라서도 달라요.

내 마음가짐의 문제가아니라 어떤것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고 느끼느냐가 가장큰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로 표현은 거창하게 해놨지만 사실 저도 제 정신세계가 어떤지 표현을 못해서 일단 중구난방식으로 말씀드려봅니다.
당장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의 차이?
저는 그냥 오늘만 사는 타입이라 미래는 거의없이 당장의 행복으로 살고있네요.
자신이 생각하는 신념에 대한 고찰
그걸 알려고 살아갑니다ㅋ
돈이 최고임

근데 여행은 다니심? 혼자 여행은 다녀보셨나요

휴가때나 연휴에 버스터미널가서 다른 지역 둘러봐보세요
버스타고다니면서 국내 큰 도시는 다돌아다녀봤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어찌사나 구경도 하고 어떤 풍경인지 구경도 하고
하네요

그럼 가끔 그런 순간이 소중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사람보면서
내가 잘살고잇는거구나 할때도 있음
  • Ralph
  • 2017/09/06 PM 11:57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부분들이 다른데 주인장님은 어느 때 가장 행복하셨을까요?
나이가 먹으면서 행복의 조건들이 변화한다면 그 변화에 충실하면 그만 이지 않을까요?
사람의 인생 전체를 통틀어 일관된 하나의 행복의 조건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막사는 것도 돈있어야 가능한 것.
돈없이 막 살면 노후는 폐지줍는 독거노인이죠.
그들 하루하루 땟거리 걱정 할 때
여유롭게 임대수익 걷으면서 여행다니시면 됩니다.
그리고 남들의 삶은 보여주는 것만 대충 보기 때문에 실제보다 행복해보이죠.
행복한 인스타그램이지만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한것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죠.
이건 정말 진짜죠 건강입니다.
일단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이지 않을까요..

강의 시간에 교수님이 자신은 행복은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일에서 오는 행복과 연인,가족에게서 오는 행복(관계에서 오는 행복)이라고 말씀하셨던게 자주 떠오릅니다.

행복은 다양한 것에서 오지만 저 두가지가 큰 요소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막사는 친구들이 행복한 건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든... 부인이든... 친구든..
본인의 노력이 부족해서 덜 행복한게 아니라 절대적인 수치에서 차이가 있겠지요.
현실은 인정하고 최선의 노력으로 내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복에 도전하는 것이
인생이지 않을까요? 노력없이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어쩔수가 없는 것이죠. ㅜ
인생을 즐기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둥바둥거리며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음.,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음.,
자기만족,>
그게 가족일수도,돈,명예,몸짱,여자,기부,연구성과,실력상승,1등등등
자신을 움직이게하고, 이뤄내고 싶은것,

반대로 이게 없다면 불행함
저는 어의없는 말이지만 30살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스타일을 마음대로 못합니다.
짧은 머리를 하고 싶지만 어머니 아버지가 불량스러워 보인다고 극구 반대하시거든요
제가 짧은 스킨헤드에 무슨 패션적인 신념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더워서 땀이 많이 나서 좀 편하게 살려고 하는 건데 절대로 절대로 허락을 안해주시거든요.
게다가 아직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머리를 짧게 깍으면 그날 하루 종일 노발대발 화내는 부모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저는 부모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사소한 헤어스탕일 하나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성격이 되었습니다.

막산다는 거보다 자신의 주관을 실천하고 사는 것 그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을 남들보다 덜 즐기고 내일을 보면서 사는 사람들은 더 큰 풍요로움이 늦게나마 온다고 믿습니다.
돈이요
인생은 혼자와서 혼자 가는거죠. 남이랑 비교를 하는 시점부터 나의 불행이 시작되는 것.

누가 로또 1등이 되던, 현모양처 마누라를 얻던, 대기업 사장이 되던 내가 오늘 누텔라 발라먹은 모닝롤이 맛있다는 사실과 비교할 필요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누텔라 발라먹은 모닝롤이 맛있었으니까요.

비교를 하지 마세요. 그럼 인생이 달라집니다.
철학 공부가 필요하신 시점인거 같네요
남과 비교해봐야 자신이 원하는 중요한 것을 알기 힘들고,
기초적인 성찰적 자세가 안되있는 상황에서 고민해봐야 우물안 개구리에서 머물게 되겠죠?

따라서 철학 사상 공부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추천하는건 kocw 강의의 철학 강의들과 (개인적으로 독일관념론이 좋았음)
자본론, 본판은 읽기 힘드니 해설서나 요약서 같은 것들 (나에게 영향을 주는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그 외 시간나면 국가론 같은 고전이나 다양한 분야의 독서 추천드립니다!
워후 철학까지 가야한다니 엄청나군여
번식 돈
명쾌해라..
좋은 말씀들 고맙습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니 그래도 어느정도 갈피 잡는거같아요

여러 생각들을 읽어보면서 제생각은 어떤지

제가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신에게 되뭍고 오늘 하루 마무리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현실적인건 남자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도 재력
이상적, 정신적인건 후회 없이 사는거죠
나이 들수록 아 그때 여자나 더 만나볼걸 더 놀아볼걸 더 공부해볼걸
다른 분야 전공해볼걸 이런생각들이죠 특히 나이나 시기를 지나면 다시 하기 힘든 것들 때문에 뭐 저한텐 이렇습니다

철 들어 모범적으로 착하게 살고 어린 세대들한테 멘토가 되어주거나 남을 돕고 산다거나 하는건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기에
좋은 말씀입니다.

타인의 의견을 들어보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죠
살아가면서 중요한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안죽는겁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
남의 떡이 커보이는 때가 있죠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까 탕진하는 삶도 나름의 재미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여유가 있으면 소비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살 수도 있죠
그러므로 있는것은 좋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조금 없이 살아와서 있는게 꽤나 부럽습니다
빚에대한 이자와 원금으로 모으는 것 없이 사는 삶은 꽤나 퍽퍽하거든요 ㅋㅋ
행복이죠. 인생의 목표는 행복입니다. 다만 누구나 느끼는 행복이 다 다르기에 자기가 뭘 원하는지 확실히 알아야죠. 모른다면 알기위해 여러가지를 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누구는 재물이고 누구는 자기관리며 누구는 친구고 누구는 일이고 그렇죠.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봤을때 언제 행복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 말고 본인이 행복한 기억이 있을껍니다. 그거에 맞춰 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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