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잔혹성 게임의 논란2014.12.17 PM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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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GTA 이후로 딜레마가 생긴 분야인데

도스 시절 초딩때부터 게임을 해왔지만

게임 제작자건 게이머건 어느 정도의 불문율이 있었음


게임에 폭력은 충분히 허용되지만 그 대상은 철저히 가려야한다

둠2 이후로 각종 폭력과 고어에 찌든 게임들은 많았지만


민간인을 학살하며 스코어내는 목적의 게임은 얼마 없었음


대표적인게 아주 오래전 포스탈이나 카마겟돈류 정도


포스탈은 대놓고 민간인 죽이고 스코어내는 게임이고 속편도 있었는데
노이즈 마케팅은 성공했지만 게임이 개노잼이라 망함

망해서 다행이지 게임이 재미있었다면 논란이 좀 됐을듯


예전 차를 몰고다니며 민간인을 치던 카마겟돈 같은 게임도 흥행은 했지만 민간인 치는것보다 레이스에 비중이 더 높았음


이후 나온 맨헌트나 고어로 마케팅을 한 솔저오브포춘등 게임도 폭력성 논란이 있었지만 이런걸로 쇼부보려했지 게임성에선 개판이라 쌍욕만 쳐먹고 게임망하고 회사도 망함

대충 게이머들의 논리는 썅노무새기들이 팔아먹을 아이디어나 비전, 게임성은 갖다버리고 자극적인 소재로 장사질 할려고 하네?

이러니 게임회사는 오히려 고어물 같은건 함부로 접근을 못했음 어느 정도 퀄리티가 안나오면 역효과로 더 망해버리니..


그런데 GTA가 나옴
2편까지는 그저그런 아케이드 게임이었지만 전설의 3편부터는..

3D 오픈월드에 각종 막장짓이 가능했지만 게임의 목적이 학살이 아니라 갱라이프라 어느 정도 용서가 되고 게임 자체 퀄리티가 쩔어줬음

GTA도 폭력이 난무하긴 하지만 고어한 표현은 없으니 그냥 넘어감

은행터는 게임인 페이데이도 사실 이게 내용은 범죄지 팀플레이 게임이라 어물쩡 넘어감

콜오브듀티의 공항학살 논란도 사실 시나리오 상 사이코패스들의 횡포를 처절히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다 정도로 면죄부가 주어짐


이쯤되면 게이머들의 논리는 한결같음
게임에 범죄성이 좀 껴있어도 재미있고 퀄리티있으면 괜찮다



근데 얼마전 스팀에 나온 헤이트리드는 예전 포스탈과 똑같음
시점도 그렇고... 포스탈 그래픽 업그레이드하고 페이탈리티 추가한 느낌?

사실 애매한 문제임
민간인 학살은 그렇다쳐도 저 고어한 표현은...
저런게 안되면 다른 게임과 형평성은?

재미없으면 알아서 망할 게임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선이란게 있지않나 싶음


나도 사실 초딩때 둠, 모탈컴뱃 듀크뉴켐 하면서 컸고
아이들이 해도 크게 말리고 싶진 않은데
저런 게임은 거북할거 같음

다만 그 메세지라던가 내용이 일반적인 사람은 되게 거북할테고
총기난사사건의 피해자들은 무조건 반대할듯함
댓글 : 14 개
글쎄요...
전 현실의 가치관을 가상매체에 적용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걍 가만히 두면 망할듯 한 게임이더군요.
오히려 간접체험으로 정신나간짓 해보고 그런게
범죄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이론도 있고 반대 이론도 있는데 둘 다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만 어느게 더 뛰어나다고는 못함
아무런 스토리도 없이 단순 살인을 반복하는 게임은 어차피 성공할수도 없을듯 솔직히 게임 자체 그냥 재수없어요
일베같은 게임이랄까
영향이 분명 있을껍니다.

없을 수가 없죠.
게임은 게임일뿐.... 이라고 반박했던 게이머들이 할말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중학생때 디아2를 하는데 누나가 뒤에서 보고 굉장히 식겁했었죠
엑트 1이였나 몹 생김새가 여성이였는데 무자피하게
도끼로 찍어 죽이는게 너무 징그럽다나 뭐라나...
결국 어머니 귀에까지 들어가서 디아2 금지...
게임의 잔인성과 폭력성은 적응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별거아닌 포스탈이나 카마마겟돈을
예민한 사람들이 보면 식겁할겁니다.
그때 뭐라고 변호하실지....
이정도는 괜찮아 게임은 게임일 뿐이야!
라고 할수는 없는거잖아요
게임이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사람 죽이는 게임은 다 접어야죠.
주인공에게 죽는 적들도 먹여살릴 처자식과 부모님이 있을텐데
제 친구는 영화 배틀로얄을 고등학생때 접하고 나서(수능끝나고 틀어줬는데) 아무렇지 않게 보는 반 친구들이 무서워졌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너무 무서워서 못보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영화나 매체들이 어린아이들이 보고 자란다면 아무렇지 않게 반응하게 된다는게 더욱 무섭다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제가 봐도 저는 그런 영화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감흥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리분별은 해야하죠.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고.. 이걸 못하는게 결국 큰일인건데..

아무튼 제 친구는 잔인성이 강하고 고어물을 너무 싫어하더군요. 아에 못봄. 여자라 그런가..ㅠ
  • I2U
  • 2014/12/18 AM 12:14
게임을 게임이라 인식하고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것도 성인이니까 성인용 게임이 나오는거죠. 다만 이런류의 게임은 완전히 수면밖으로 나와서는 안된다고 봐여
  • I2U
  • 2014/12/18 AM 12:20
그런데 VR이 가능하고 키넥트에 연동이 된다면...?
전통적인 컨트롤러가 아닌 현실의 환경과 동일해지게끔
하는 컨트롤러라면..? 더이상 게임이라고 보기는 힘들것같네요.
이건.. 성인이라도 현실감각을 잃게만드는 경험이라 법제화로
막아야된다고 봅니다.
제일 걱정 되는건

게임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에게

안좋은 인식만 더 심어주고 공격 당할 떡밥 거리만

던져 주게 된다는 거에요

게임이라는 대중 문화가 한참 인정

받으며 급속도로 성장해 가는 이시기에

이건 일종의 팀킬
이런 게임을 위해서 AO등급이 있습니다. ao등급 판정나면 정상적으론 광고 금지에 가정용 콘솔으로 발매 금지에 각종 불이익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정하고 싶으면 아마 이 회사 홈페이지나 이런데 성인 인증 받고 구입해야 되겠죠. 그러면 대다수 사람들은 이런 게임에 노출 안될겁니다. 근데 게임사 입장에선 ao걸리면 거의 장사 못한다고 봐야 하니까여, 더 팔고 싶으면 지들이 알아서 수정해서 m등급 받아야죠
  • Pax
  • 2014/12/18 AM 12:24
이 분야의 최고봉은 루시우스랄까...
그나마 고어형 게임들은 플레이어가 나쁜놈은 아니었는데 GTA와 페이데이는 그 틀을 깼고 포스탈과 헤이트리드는 플레이어를 나쁜놈에서 미친놈으로 업그레이드.

근데 더 나가서 루시우스는 플레이어를 악마로 초월시킴.
유튜브에서 영상 보니 방송하는 플레이어가 미쳐가는게 눈에 보일정도.

인기있는 게임이라 반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도 마찬가지.
암살이 대표적 정의의 수단이 될 수 있나?
아무리 창작이라지만 배경이 된 역사에서 천국가서 처녀 후리며 영생을 누리겠다고 약빨고 사람죽이던 하슈아신들에게 유래한 어쌔신을 주인공으로 삼을 줄이야.

바이오쇼크 같은 걸 만들라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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