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ck&Visual] [김해] 저희 애가 유치원에서 조금 충격적인 일을 당했네요ㅠ2020.12.23 PM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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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김해이고

 

유치원은 김해 외동에 있는 '0000' 유치원입니다.

 

아이는 7살이라서 이제 졸업반이구요.

 

작년 6세반 까지는 담임선생님께서 참 좋은분이셔서

아이가 방학중에도 '선생님보고싶다' , '유치원가고싶다' 라는 말을 자주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도 있고 유치원도 어수선해서 등원 했다 안했다를 반복하다보니

관리가 좀 허술해진건지

아니면 이번 담임선생님이 좀 별로 이신건지...

아이가 유치원 얘기를 잘 안하더라구요,,

 

그러는 와중에 어제 아이가 하는말에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다가 애가 좀 체했는지

바닥을 토 를 조금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물티슈를 주면서

'직접' 닦아서 치워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옆 친구한테 저희애 한테 쓰레기통을 갖다줘라고 까지 했다네요...

 

저와 와이프는 그동안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의 공부 또는 훈육방식같은것에 일절 입안대고 손안댔었는데,

이번에는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놀다가, 장난치다가 물이나 우유를 엎질러서 그걸 스스로 치워라고 했으면 백번 이해하고 넘어갔을텐데

먹다가 토했다는건 애가 상태가 좀 안좋았을수도 있는데 그걸 스스로 치우라고 했다는거에 참 화가 많이 났네요.


어제 저녁에 그말 듣자마자 아빠인 제가 부원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우선 다음날 담임선생님에게 자초지정을 자세히 전해듣고 연락 주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자초지정 들을게 뭐있느냐, 그 당시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토사물' 을 어린애 한테 직접 치우라고 하고 실제로 7살 아이가 직접 치운건 팩트 아니냐 했더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한데 담임한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고 하고 우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출근을 했고,

그 사이에 제가 아닌 와이프한테 부원장님이 전화를 주셨다더군요.

뭐 이래저리 핑계얘기만 계속 늘어놓으셔서 와이프가 우선 애는 유치원을 끊는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이제 학교 입학해야하고 그동안 그냥 집에서 공부 시키기로 했네요.

 

아들내미가 친구들 보는앞에서 바닥에 쭈그리고 토를 닦는 모습을 상상하니 손이 부들부들 거리네요ㅠㅠ

 

화가 많이 나지만 그렇다고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유치원 입장에서 너무 당당하게 별일 아닌듯이 하니까

오히려 제가 화 안내도 될 일에 화내는건 아닌지 싶기도하고...

 

심란하네요...

 

댓글 : 18 개
허...김해사는데 이런일이; 마음 많이 상하셨겠어요. 선생님이 좀 많이 그러네요.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ㅠ
  • ··
  • 2020/12/23 PM 01:56
와....아이가 아파서 그러는데...

그걸 가지고 아이보고 치우라고 했다고요???

아니 저건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어도 괜찮냐고 하면서

옆에서 도와줄텐데....

인성이 참.....



그 담임선생한테 직접 사과 받으세요.

제 3자가 거치면 사실확인이 약해질수도 있죠.

글 읽는데 화가 나네요...ㅡㅡ''
와이프가 담임선생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계속 바빠서 그랬다는둥 핑계만 대고 있어서
화가나서 그냥 끊었다네요-_-
선생님 대응이 참... 제가 더 열이 받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해결이랄것도 없을것같네요.
그냥 유치원 나가는걸로 끝인것같습니다.
Cctv 확보하세요.

저도 초등 2학년때 수업시간에 뭘 잘못먹어서 토했는데

담임한태 구박 받은 기억이 나네요
CCTV 보여달라고 하고는 싶은데
유치원에서 절대 안된다고 할것같기도하고...
그렇다고 이정도로 경찰까지 대동해서 갈수도없고...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자격 기준이 느슨한건지
자격 미달인 교사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네...겪어보지 않으면 선생님 성향도 알수없어서
알았을때는 이미 늦어버리고...
참 그러네요
혼자만 알고 계시지 마시고 거기 유치원 다니는 부모님들께 알리세요
그래야 저기서 그런 태도로 못나옵니다.
우전 와이프가 같은 유치원 엄마들한테도 전화를 하고는 있는중이에요.
뭔가 배째라 라는 느낌이네요
지역 맘카페 같은데 올려보는건 어떨는지요
아 정말 제가 다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김해 줌마렐라 이런데 올리고싶은데
괜히 더 성가신 일들이 생겨서 와이프랑 애가 맘고생만 할까봐 걱정이네요...
뭔가 느낌이 쎄합니다.
전문가 츄푸덕!! 소환!!!
  • nanmo
  • 2020/12/23 PM 03:20
애기가 토했으면 어디 불편하거나 아픈지 살펴봐야지 애기한테 직접 치우라니요...
자격미달 선생들이 참 많네요
cctv 부터 확인하고 확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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