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그렇게 유니콘은 UC사가에 무엇을 남겼는가.2014.09.13 AM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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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시간을 넘어 드디어 유니콘 최종결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풀 프론탈씨의 어처구니 없는 리타이어나 버나지 의 결말 리디의 결말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보여주는 인물들은 작품의 결말에 맞게 자신들의 결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마리다는 이번에도 살아남지 못했죠.

이번 기동전사 UC의 대장정에서 느낀점이라면 역시 건담 타이틀의 그 영향력과 상업 컨텐츠로써의 우수성이 아닐까 합니다. 길고 긴 제작기간을 넘고도 꾸준히 살아남을수 있는 생명력과 인기는 역시 건담 타이틀에 걸맞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결말과 소설부분은 일단 빼고 당장 건담이라는 타이틀 하나로 판단하자면 UC는 대 성공한 작품입니다. 또한 TV와 다른 극장판 형식으로 시리즈를 이을수 있는 기틀을 잡았고 영상 음악 그리고 관련 상품의 상업적 가치의 가능성을 다시한번 재 발견 시킨듯 합니다. 유니콘은 가능성의 생물이라고 하던 작중내 인물들의 대사에 맞춘듯한 일이죠.

이번 UC에서 가장 크게 주목해야할점은 발군의 전투연출과 OST가 아닐까 싶습니다. UC1화에 등장했던 스타크 제간 VS 크샤트리아의 전투는 유니콘에 등장한 모든 전투를 통틀어도 베스트에 들어갈정도의 세세한 묘사와 연출이 아직도 소름돋게 할만큼 멋드러지게 만들어져 있지요 특히나 스타크제간 파일럿의 콧피트 묘사와 기체를 제어하는 모습은 아직도 인상깊습니다. 각 화별로 인상적인 장면이 많지만 제 경우는 1화 유니콘 발진과 5화 가란시엘을 끌어올리는 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둘다 명곡이 배경으로 깔리는 에피소드지요.





하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제법 많은 논란거리에 휩쓸리기도 했습니다. 세세한 논란거리는 이미 개(!) 족보가 되어버린 우주세기 연대기에는 그렇게 큰 영향을 줄수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가장 문제는 7화에 등장하는 아무로 샤아의 목소리 등장입니다 이미 그 연출이 의미하고있는것은 두 주인공의 사망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무로 샤아의 생존이 곧 우주세기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동아줄이도 합니다 때문에 이 둘의 죽음 혹은 죽은것 같은 연출은 앞으로도 없을것이며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기도 했지요 놀라운점은 이 부분을 이미 기동전사 건담 UC 시작 전에 알고 OVA 제작이 들어갔다는 점인데 이것을 왜 OK 사인을 내 줬는지 반다이가 이 둘이 가지는 (샤아,아무로) 의미를 가장 잘 알고있는 사람들인지라 알송달송 하지요. 일단 정식으로 우주세기의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이상 이것을 사실이라 받아들인다면 (팬이라면 받아들여야 하는가) 샤아와 아무로의 우주세기는 이미 종료되었음을 선언하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참 여러모로 어떻게 OK 사인이 나왔는지 무슨 생각으로 그런 연출을 했는지 작가나 감독의 의도를 분석해보고 싶습니다. 충분한 상업성 가치를 지닌 우주세기에 등장하는 주역 두명을 그런식으로 리타이어 시키다니..?!

우주세기의 향수를 느끼기도 또한 우주세기의 감동을 느끼게도 해주었던 기동전사 건담 UC는 이런식으로 결말이 나왔습니다. UC 7화는 분명 논쟁거리를 남겨두었지만 앞으로도 건담은 나올것이고 새로운 건담에 등장에 따라 먼저 나왔건 건담들의 평이 갈리기도 하지요. 더이상 유니콘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나오지 않지만 과연 어떤 가능성을 가진 새로운 건담이 이 유니콘을 다시 평가하게 될지기대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댓글 : 34 개
결국 잘못된 마인드를 가진 건담 오덕후가 건담을 만들면 안된다는 것을 또 다시 증명했다고나 할까.
내가 건담을 제일 잘 아니까 내가 마무리 지을꺼야!

라고 어느분이 감상평을 내리시던데 정확한것 같더라구요
애초에 죽을 게 뻔하고, 살아돌아왔으면 더 막장일 게 뻔한 두 사람이지만 그렇다 해도 '실종'이 갖는 특유의 느낌이란 게 있고, 또 그 설정이 몇십년 고정되어서 바꿀래야 바꿀 수가 없는 건데, 그걸 무시하고 혼백(?) 등장시킨 감독과 윗선의 머릿속을 헤집어보고 싶더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 둘은 영원히 실종으로 우리들 마음속에서 살아가야할 분들이신데 (?)
뉴타입과 올드타입의 격차를 말해주는 작품
리디소위 당신도 뉴타입이면서!
무안단물 사이코 프레임.
남발되는 기적.
그러게요. 적당히좀 쓰지!
전 우주 세기가 뭔지 모르고 그냥 볼만해서 더블오나 seed를 본 사람인데 유니콘 보고 우주 세기에 관심이 가게 되었음.유니콘 이전 작품들은 너무 오래된 작품이라서 보기가 꺼려지는데 유니콘 보고 우주 세기 작품들에 관심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있는건 긍정적일거 같네요.
그런부분은 확실히 존재합니다 하필 유니콘 리즈 시기였던 시간대에 방영된 AGE가 불쌍합니다.
시드 이후에 건담 중에서는 노른과 더불어 유니콘을 제일 좋아하게 되었으니 ㅠ.ㅠ
로봇엔 잘못이 없죠 확실히 밴시랑 유니콘은 멋져요
사이코프레임을 너무 신격화 하는거 같해서 후반부 가서 망....
뉴타입이 대단하긴 하지만 그리 짱쌔면 뭣하러 군대를 만들까...
뉴타입만 죽어라 양성하고 사이코프레임만 찍어내면 되는거지 ㅋㅋ
난 풀 프론탈 내 부대 소맷동에서는 언제나 군자금이 부족하다네.

군자금이 부족해서 소매에 금장 장식도 칠하고 풀 사이코 프레임 기체를 두대밖에 생산해내지 못했지.
유니콘 다보고 느낀 소감은 과거의 영광에 기댄 그이상 이하도 아닌작품이였다 였습니다. 질좋은 프라모델 구경한점은 높게 처줄만 하지만 그 의외의 부분은 납득이 안가는 편이네요 ㅎㅎ
5화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역시 결말이 중요해요
건담 시드가 종영하고 후쿠다 미츠오와 가진 대담을 인터뷰한게 있는데 그걸 읽어보면 후쿠다는 자기 스스로가 미친듯한 건담 오타쿠임을 자처하고 있지만...

우주세기에 대한 이해력이 얼마나 자기 망상에 빠져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느낄 수가 있다.

이후 제타 건담 극장판이 제작되고 토미노 요시유키와 주제가를 작곡한 각트와 대담을 나눈 인터뷰도 있었는데 이걸 읽어보면 각트라는 사람이 일개 그저 건담 팬인 가수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우주세기에 대한 이해력이 팬으로서 순수하고 진지한지 그걸 또 토미토 감독도 인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각트는 순수하게 자신이 우주세기 작품에 주제가로서 기여했다는 자체에 감사하고 팬으로서 작품을 보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있지만....

시드때도 그렇고, 이번 유니콘 때도 느끼는 거지만 잘못된 망상을 가진 감독이 건담을 제작할시 얼마나 건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잘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토미노의 건담만 고집하는것은 지금에 와서 아집일 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토미노는 건담의 창시자로서 인정받아 마땅하고 존경받고, 존중해줘야 할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해석이 올바르고 존중이 올바르게 들어났을때 이후 우주세기 사가 작품은 같이 존중을 받게 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우주세기 팬들의 까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건 과거에 작품에 대한 집착도 아집도 아니다.

순수하게 그 작품을 좋아했고 지켜왔던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인 것이다.
결국 자신만의 의견이 최고인지 알고있는 건담 오타쿠의 아집으로 만들어낸 결말인거죠.

스텝중에 같은 건담팬들도 많았을텐데 의견을 내도 들어주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이 감각은...이야기의 프렛셔...?!
유니콘은 라이벌도없는대 너무 먼치킨.

풀프론탈이 라이벌구도를 제대로 해주질못함

여기에서 많은 감점

rx-0 라는것도 굉장히 불만임 왜?

건담은 원래 v작전으로 제작이 시작된 사이드7에서 완성된 모빌슈트임 뒤에숫자는 연도를 표기하는듯한 느낌을받음

아무로의 건담이 rx-78 그게 우주세기0078인것처럼

그럼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거라면 rx-0가 아니라 다른걸해서 0번을 붙였어야 타당하다고 보여짐.

너무개연성이 떨어짐.

작품자체는 훌륭하고 만든사람들도 정말 대단하지만 우주세기 건담의 명맥을 이었다고보기엔 어려움.
그건 원작자 욕심이었던것 같아요 건담이라는 역사에 굵은 한줄 새기고 싶었던듯 어떤 창작자도 마음은 비슷하지만
간판이 UC 우주세기인 이상 이후로 나올 건담들에게 있어 장애요인이 될지 플러스가 될지 지켜봐야할것같습니다
개똥...

사이코 프레임만 있으면 뭐든 된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도 웃기고

마지막화 그 개 똥같은 엔딩은 생각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름.

그냥 건프라 홍보 만화였다 생각하는게 좋을 듯.
건프라만 놓고 보면 정말 좋은 만화죠 전투연출 ㅎㄷㄷ
라프라스 정체 자체가 이야기가 쉽게 풀릴 수 없는 존재였던 이유도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화는 저는 민망했네요 메세지를 함축적으로 담았으면 좋았을것을
메세지를 담기에도 너무 많이 와버린듯한 이 느낌 !
쩝... 우주세기를 깍아내리고 갓건담 감독을 옹호하는 애니가 되어버린것인가. 아무거나 다 건담이야~.
갓건담도 건담 간판 내리고 보면 꽤 경파하고 열헐스러운게 재미있습니다.
아.. 아직 마지막 7화를 못봤는데 아무로 샤아라니.. ㄷㄷㄷㄷ..
우주세기 추억 한켠에 응어리가 질거 같다... ㅠㅠ
어이쿠 아직 안보신분이 계시군요.

우주세기 추억으로 가지고 갈지 그냥 유니콘을 인정하지 않을지는 개인의 선택일지도요!
건담이란 작품은 함부로 오버하면 안되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건담과 관련된 작품(소설이나, 만화, 애니메이션)에 직접 참여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기체들이 오버스팩이 되어버리고 스토리가 산으로가게 하는 캐릭터를 가진것도 건담입니다.
유저들이 우주세기를 하나의 연대기로 인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연대기에 어긋난 기체나 인물 설정은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다가올수밖에 없을테니까요
일단 소설부터가 무책임 할 정도로 재미없게 못 썼습니다.
토미노가 직접 썼던 소설 섬광의 하사웨이 >>>>>>>>>>>>>>>>>>>>>>> 넘사벽 >>>>>>>>>>>> 유니콘
밤에 잠 안올때 읽으면 수면 유도제로 직빵

애니는 답이 없는 소설을 가지치기 해서 납득이 안되는 장면,연출로 도배를 해서 팬들을 갸우뚱 하게 만들었고
주인공 버나지부터 시작해서 매력이라곤 눈꼽 만큼도 없는 케릭터들에다가
가뜩이나 찐따된 샤아를 프론탈로 예토 전생 시켜서 확인사살시켜버렸고
맥거핀 같았던 라플라스의 상자는 이뭐병
뉴타입 같지도 않은 뉴타입 + 무안 단물 싸이코 프레임

도대체 후쿠이랑 후루하시는 뭔 생각이 있는건지 명치를 쌔게 치고 싶습니다.

유니콘 보고 남는건 소장중인 ost 1,2와 카토키가 디자인하거나 이전 우주세기에 나왔던 모빌슈츠들....



로봇디자인과 OST 극적인 장면연출들 빼놓고 보면 훌륭한점도 꽤 존재하긴 하기는 하죠.

특히나 향수병을 자극시킬 지상전 전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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