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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정보] 여친 의심해서 골치썩는 사람들은 필독해봐2017.10.25 AM 09:09
요 밑에 누가 여친 의심하면 어떻게 나오냐라는 질문에 댓글 달린 거 보고 나도 한마디 하고 싶어서 써볼께.
나 역시 살면서 엔조이 이딴 거 말고 원할 때 얼마든 섹스하거나 놀러갈 수 있을 정도로 여자친구를 꽤 많이 만나본 편이야.
의심도 많이 했었고 반대로 의심도 많이 당했었고....그래서 난 의심이라는 게 사람을 얼마나 심하게 망치고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 지 잘 알고 있어.
지금은 그런 거 다 극복하고 더 이상은 여친한테 잘못 안 하고 13살 차이나는 여친이랑 잘 사귀고 있는 중이야.
우여곡절이 참 많았는데...여튼 내가 방법을 좀 알려줘볼께. 대신 내가 살짝 나쁜놈이 될 각오는 하고 있어야 해.
보통 남자들이 의심을 많이 하지만 여자들도 남자 못지 않게 의심이 굉장해. 더군다나 여자들은 쓸데없는 것까지 의심을 하기 때문에
아마도 남자의 몇 배는 더 촉을 곤두세우고 한 번 의심을 시작하면 끝도없이 하는 동물이야.
아까 글쓴 사람을 보니깐 여친에게 카톡을 보여달랬는데 입 꾹 닫고 안쳐보여주는 여친때문에 고민인 거 같더라.
뭐하러 그딴년을 만나서 고생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년들은 진짜 인생 조져줘야 함. 여자들이 그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우리들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1) 바람피워서 2) 정말 이유없이 보여주기 싫어서 도 있지만
내 생각에 그것보다 더 확률이 높은 건 아마 그 여친은 "남친이 계속 의심으로 하여금 자기에게 몰두하고 그걸로 내가 주도권을 잡는다"라는 거야.
여자는 이 심리를 참 교묘하게 잘 이용해. 뭘 얻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
지금 아마 아까 글쓴이도 그럴거야. 여친을 믿었을 때는 좀 밸런스가 맞다 싶었는데 남자가 의심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남자는 온전히 여자의 거짓만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고 마음의 여유도 없을거고 생활 자체가 좀 붕괴되고 있는데 반해 여자는 아닐거야. 여자는 다른 사람들과도 충분히 연락하고
자기 생활도 잘 누리고 마음의 여유도 있고 남친이 자신에게만 몰두하고 있으니 내가 상대방 걱정할 일도 하나 없고. 이건 밸런스 붕괴를 떠나서
여자가 남자한테 갑질을 제대로 하고 있는거야. 연애에서는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갑이 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온통 쥐고 흔드는 게 최고의 갑질인거야.
하지만 이 상황을 반대로 뒤집어보자. 그렇게 갑질하고 있는 여자도 사람이고 한 커플의 반쪽 구성원이기 때문에 상대가 날 배신한다는 것에 대해 정말 큰
두려움을 마음에 품고 있는거야. 지금은 남자가 의심을 계속 하고 있으니 두려움이 없겠지만 그랬던 남자가 갑자기 잠잠해지고 오히려 나를 배신할 거 같다면??
여자는 온통 생각에 빠지게 되고 역으로 남자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 와. 그럼 여자는 폰을 까라면서 ㅈㄹㅈㄹ 할거야. 그 때 웃어주고 이렇게 말하면 돼.
그렇게 원하면 너랑 나랑 둘 다 앞으로 핸드폰 무조건 오픈하고 서로가 의심해도 무조건 받아주기로 하자고. 그럼 여자는 너한테 맘있으면 당장 콜할거야.
그런데 그 상황 만드는 게 그렇게 쉬운 것만도 아냐. 내가 방법 몇 가지 써줄께.
1. 여지껏 만났던 혹은 스쳐지나왔던 여사친*후배*선배*아는누나*동네여자*어플여자*모임여자*전여친 그리고 심지어 못생겨서 내가 등한시했던 여자들이라도
앞으로 무조건 연락처에 쟁여두고 간간히 연락을 돌리면서 그 끈을 놓지 말라는 말이야. 그렇게 연락을 간간히 하다보면 그 여자들도 너한테 선톡을 종종 날리게 되고
그 연락 오는 꼴들을 여자친구가 보고 서서히 예민해져가게 될거야. 피를 말리라는 얘기지. 쟁여두고 연락을 하는 게 좋다는 걸 아마 반드시 체감하게 될거야.
못생긴 애들도 버리지 말고 꼭 재활용하도록 해. 어차피 여자친구는 나의 못생긴 여자사람들의 실제얼굴은 모를테니깐. 대개 여친들이 남친의 여자사람들을
생각할 때 못생긴 여자를 떠올리지는 않거든 절대로. 그렇게 내가 알려준대로 해서 카톡을 활성화시키면 여자친구는 반드시 긴장하고 캐묻기 시작할거야.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르면 ...
2. 여친을 못 믿더라도 잠깐 동안만 참아내고 정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여자를 몰래 만나.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은 꼭 마음을 비우고 이 기간에는
여자친구에게 절대로 몰두하거나 의심해서는 안돼. 의심하면 폭망함. 그리고 이렇게 해봐. 예를 들어 까페나 술집 이런데서 간단히 뭘 한 잔 한다거나
그렇게 정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1:1로 만나는 바람 정도를 피워. 그리고 나중에 모르는 척 하고 여친에게 일부러 들켜. 그럼 여자친구는 큰 바람이 아니라서
헤어지지는 못할거고 만남은 계속 이어가지만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널 심하게 닥달할거야. 그런 시간을 좀 이어 나가도록 해.
또 시간이 흘러서...
3. 여친이 널 포기하지 않는 정도까지 스트레스를 좀 준 뒤 할 수 없다는 듯이 이런 내용을 말해봐. "널 좋아하긴 하지만 난 의심하고는 못 산다.
난 앞으로 의심하려고 안 하겠지만 난 니가 의심할만한 꺼리를 준다면 나도 여지없이 너와 똑같이 행동할거야." 라고 말야.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의심할 거리가 생기면 난 널 의심하지 않고 너와 같은 행동을 한다" 는 거야. 그럼 너의 여친은 화해를 요청할거고 넌 제안만 하면 돼.
앞으로는 서로 의심해도 절대 화내거나 숨기는 거 없이 서로 폰 무조건 오픈하고 솔직히 얘기하자고. 내 경험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오케이할거야.
지들이 지랄같이 딴짓하다가도 지 남친이 바람피는 것 같으면 득달같이 정리하고 내 남친 감시하는 족속들이야 여자란 것들은...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이 됐는 줄 알아? 지금 현재 여친한테도 초반에 이 방법을 썼었는데 너무 제대로 먹혔어.
그래서 그런지 부작용으로 여친이 부모님한테 아예 나랑 살겠다고 대놓고 동거를 허락맡고 왔어. 뭐 나야 좋지~여친은 나 감시하려는 것 때문에 오긴 했지만
현재 같이 살아서 정말 사이도 좋고 현재는 우리 둘 다 의심은 적당히 하고 지내고 있어.
내 조언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고 이상해 보이겠지만 정말 의심때문에 힘들다면 웃고 넘기지 말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
진짜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고 7명?정도한테 써먹어서 100% 효과봤던 방법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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