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삼국지 잘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2024.10.02 AM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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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삼국지공명전? 이라는


구작 게임을 봤습니다.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지 그래픽은 처참한데


스토리나 인물들 대사가 꿀잼이네요..


게임 영상을 보니


제갈량이 북벌 와중에


이런 대사를 합니다.



손권이 동맹을 파기하고
백제성을 함락했다 하오..
이러다 수도인 성도(成都)가
위험할 수 있으니 철군하겠소
하지만 다들 낙담은 마시오
무광과 미성이 있는 농서군은
작은 군세로도 지킬 수 있으니
다시 장안을 공격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근데 정사나 혹은 연의에서


제갈량이 북벌을 간 사이


손권이 촉나라 뒤통수 갈겼거나


혹은 손권의 뒤통수로 인해


제갈량이 철군한 사례가 있었나요?


그냥 게임상에서 가공된 스토리인지..


댓글 : 16 개
관우가 번성 공격을 할 때 손유동맹을 파기하고 형주를 급습한거고 사실 동맹파기 자체도 유비쪽에 책임이 일정 있었다는 걸로 압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제가 삼국지를 겉으로 읽었나 보네요
관우가 형주를 급습한 줄은 몰랐습니다.
형주땅은, 유표가 유비한테 그냥 꽁으로 준거 아닌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관우가 형주를 공격했다는 얘긴 금시초문입니다..

일설에는 위나라 투항병 때문에 오나라 군량고의 쌀을 썼다는 말도 있고,
다른 학설에는 쌀은 촉나라 거지만 수송 루트로 오나라 영역을 지나왔단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관우가 북진하기 전부터, 손권은 관우를 통수칠 마음을 가지고 위나라랑 각을 보고 있었다는 얘기가 많죠.
미방 등에게 미리 회유하는 시도도 했었고요.

게다가 손권에게는 딱히 나머지 형주에 대한 권리도 없습니다.
오나라(주유)가 빌려줬었단 명목을 내세울 수 있는건 남군성 하나 정도고,
적벽에서 우리도 싸웠는데?라는 이유라면 형주 절반인 남부 지역을 뒤늦게나마 받았죠.

관우가 말로 어그로를 끌었다!고도 하지만...
상식적으로 군주의 아들을 납치시도 했고,
관우에게도 은근히 배신을 떠보는 소릴 했는데 관우가 좋게 볼 리 없죠.
그 정도면 그런대로 잘 참았다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난세니까 배신이고 자시고가 어디있어?"라는 이유라면 모르겠는데..,
손권이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참다참다 통수를 쳤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와 삼국지 정말 복잡하네요 ㄷㄷㄷㄷ
신산//아이반님의 설명은
관우가 번성 공격을 할 때 (손권이) 손유동맹을 파기하고 형주를 급습한거고

라는 의미입니다.

미네베아아님이 잘못 해석하신걸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최고빨갱이 님

아.. 그건 다시 읽어보니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신산//근데 저도 다시 읽어보니...
신산님의 해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정사 연의 통틀어서
제갈량의 북벌이 시작된 시점에서
손권이 뒤통수 갈긴적은 없습니다.

연의기준으로 조비의 5로침공에서는 한축이었으나 대치만 했고, 이후 촉오동맹으로 이어지면서
이동맹은 촉이 멸망하는 순간까지 이어집니다.
정사에선 5로침공이 없습니다. 조비는 주로 오나라를 침공했지, 촉쪽은 딱히...
우왕 감사합니다
위에 보면
형주의 영유권은 사실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형주는 유표가 주자사로서 할거해온곳이며
정사기준으로 유표는 유비를 형주를 지키는 수문장역할로 쓰고 싶었던거지, 유비에게 형주를 넘겨주고자하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견제를 어느정도 했었죠.
그러다 유표는 사망하고,
장남 유기가 후계자인가 차남 유종이 후계자인가에서, 형주의 대부분의 호족은 유종을. 유비는 유기를 지지했던것이고,
유종을 위시한 형주의 호족들은 이를 조조에게 넘긴겁니다.
유기를 지지한 유비는 강하군에서 손권과 동맹을 맺고 적벽대전으로 이어졌으며,
이후의 전개는
https://namu.wiki/w/%ED%98%95%EC%A3%BC%20%EA%B3%B5%EB%B0%A9%EC%A0%84?from=%EC%9D%B5%EC%96%91%EB%8C%80%EC%B9%98#s-4

를 심도있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엄밀히 따지면 형주의 영유권은 협천자를 하고 있는
조조에게 있는게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의 군웅들이 불법점유를 하는마당에 영유권이라는 말이 좀...웃기는 상황이죠.

최고님 오늘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갈량이 북벌 당시에는 형주는 오나라의 지역이었습니다
북벌 중 통수치고 촉으로 쳐들어온건 없습니다
다만 이엄이 군량보급을 제때 못하게되자 제갈량에게 군량 못보낸다고해서 철군한적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연의에서는 사마의랑 엮어서 각색했죠
감사합니다 이엄 때문에 철군한 건 드라마에서 봤어욘!
다들 잘못 이해하고 계신듯 합니다
북벌와중에 오가 침공해왔다...가 중요합니다

이건 4차북벌중 이엄의 거짓말로 오가 동맹을 다시 파기하고 침공해와서 퇴각해야하는 부분 이야기 같습니다.
당연히 오의 침공은 거짓이었고 이엄은 처벌 받았습니다.

이것은 연의의 창작이고, 정사에서는 다른 이유 입니다.

제갈량 북벌 했을 때 회군한 이유가
내부 정세로 인해 유선이 다른 사람 말에 휘둘려서 회군 요청해서
돌아갔었다는 것 하나가 기억이 나는데 그게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유비까지 죽고 난 이후 오가 촉을 친 일은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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